‘아줌마축제’ 사흘간 35만명…‘아줌마’ 넘어 ‘시민의 축제’로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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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22 08:00  |  수정 2012-10-22 08:13  |  발행일 2012-10-22 제1면
‘제5회 아줌마 대축제’ 성황리 폐막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회 아줌마 대축제’가 21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남일보가 주최한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경북의 우수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다. 축제 마지막 날 하루 동안 16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모두 35만명(연인원)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인과 가족 단위 시민도 적지 않아 ‘아줌마를 위한 축제’를 넘어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북 각 지자체가 마련한 96개 부스에는 우수한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매하려는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일부 판매부스는 고객이 몰려 준비한 제품이 일찍 동나기도 했다. 목표판매액의 2배 넘는 매출을 올린 시·군도 적지 않았다.

한우 등을 판매한 예천군 부스는 사흘 동안 3천350만원어치를 판매해 경북 23개 시·군 중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과메기와 전어, 고등어 등을 판매한 포항, 인삼튀김 등을 선보인 상주, 송이 등을 내놓은 봉화군 부스 등에도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축제기간 200여개 품목의 농·특산물을 판매해 4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북도 식품유통과 관계자는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에 시중 판매 가격으로 환산하면 매출액은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주부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도전! 아줌마 골든벨’ ‘로컬푸드 사랑의 경매’ ‘애플시아 아줌마가요제’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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