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보다 비즈니스 우선 ‘그린스텔’ 대구에 14개…개방형 프런트·주차장에 조식 제공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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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07   |  발행일 2012-12-07 제35면   |  수정 2012-12-07

대구시가 우수모텔을 일반호텔로 전환시키는 ‘그린스텔’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구에서는 12개의 일반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2엑스호텔과 2월호텔 앞산점 등 2개는 공사 중이다.

14개 일반호텔의 객실 수는 총 500여개다. 일반호텔은 객실 수 35개 이상이 돼야 한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2015세계물포럼 등 국제대회에 대비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고, 시설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다.

일반호텔의 특징은 대실손님보다 비즈니스객을 우선시하는 비즈니스텔 형식이다. 안내프런트 및 주차장이 개방형이고,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 앞서 소개한 인더호텔과 이시아호텔도 일반호텔이다. 12개 중 최근 시설을 개선한 4곳을 소개한다.

◆앞산비즈니스호텔

앞산비즈니스호텔은 20년전 앞산호텔에서 앞산관광호텔을 거쳐 지금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로 변신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남이공대학 후문 부근에 자리한 이 호텔의 객실 수는 36개. VIP룸과 특실, 일반실로 돼 있으며 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주차장과 안내프런트는 처음부터 개방형이었다. 조식으로 토스트를 제공하며 대실손님은 거의 없는 편이다. 2009년 한국관광공사지정 굿스테이로 지정된 바 있는 이 호텔은 미군부대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비즈니스객이 주 고객층이다.

◆뉴그랜드호텔

대구시 북구 칠성2가 대구역 인근에 위치한 뉴그랜드호텔은 올해 6월 리모델링했다. 안내프런트를 통유리로 바꿔 개방했다. 객실은 총 44개로 교통이 편리해 외국인과 비즈니스객이 많이 찾는다. 간단한 조식과 생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성인방송은 틀지 않는다. 중·고교수학여행팀도 많이 찾는 이 호텔은 내년 옥상에 식당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마이더스호텔

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우리은행 부근에 위치한 마이더스호텔은 올 10월 안내프런트를 개방형으로 바꿨다. 객실 수는 총 40개. 이 중 3개의 한실이 있는 게 특징이다. 객실은 크고 깨끗한 게 장점. 지하철2호선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주고객 층은 비즈니스객이다. 커피, 토스트 등 조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리첸시아호텔

대구시 달서구 호림동에 위치한 리첸시아호텔은 성서공단을 찾는 비즈니스객을 위한 중·저가호텔이다. 경농과 한국OSG 같은 기업을 찾는 비즈니스맨이 단골이다. 올 9~10월 리모델링공사를 거쳐 열흘 전 안내프런트를 개방형으로 꾸몄다. 주차장도 오픈형으로 바꿔 출입하는 차가 다 보이도록 했다. 객실은 총 36개로 1개의 온돌방이 있다. 방마다 커플PC, VOD, 월풀욕조를 구비하고 있으며 우유, 커피, 토스트 등 간단한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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