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침탈 야욕 멈추라” 경북 ‘다케시마의 날’ 규탄

  • 마창성,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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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4 07:30  |  수정 2015-02-24 07:34  |  발행일 2015-02-24 제4면
포항 궐기대회 1500여명 참석
“全국민 힘모아 독도수호” 결의
지역별 항의집회 일원화하기로
20150224
23일 오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 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비난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가 23일 오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일본정부가 시마네현과 함께 ‘제10회 다케시마(竹島)의 날’기념행사를 통해 독도를 일본 영토라 주장한 것에 항의하는 경북도민의 단결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에 대한 엉터리 영유권 주장도 모자라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자”고 결의했다.

대회에서는 만세삼창과 ‘독도는 우리 땅’ 제창에 이어 포항시청 건물에 설치된 가로 16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태극기 제막식을 가졌다. 또 태극기가 새겨진 풍선 1천개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독도 홍보버스 전시와 독도수호 글씨쓰기, 시민들에게 태극기 배부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지금까지는 규탄·항의 집회를 지역별로 열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도와 포항시, 울릉군 등이 연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날 시민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드높이기 위한 나라사랑 국기달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 제96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사랑 국기 달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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