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전통문화·IT 융합 ‘자격루’소재 퍼포먼스로 화려한 팡파르

  • 최수경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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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0   |  발행일 2015-04-10 제3면   |  수정 2015-04-10
[다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미리보는‘물 올림픽’개회식
20150410
행사장 안전점검//강신명 경찰청장(왼쪽)이 9일 오후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개회식이 열리는 대구 엑스코를 찾아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9개국 정상·기업인 등 1800명 참석
물산업 관련분야 공로자 시상식도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 개회식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행사이긴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전문포럼인 데다 각국의 정상들이 대거 참여해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9일 물포럼 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작되는 물포럼 개회식에는 각국 정상과 물산업 관련 대기업 임원 등 1천8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는 이정무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WWC)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개회사 및 환영사를 하게 된다.

개회식에는 물포럼 참석차 방한하는 9개국 정상이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부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 등이 축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부 행사의 백미는 조선시대 물시계인 ‘자격루’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이다. 물과 전통, 정보통신(IT)기술을 융합시킨 형태의 공연으로, 개회식 참가자에게는 이색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예부터 물을 지혜롭게 활용해 왔다는 것을 알린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2부에서도 각국을 대표하는 인사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물산업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2시간 정도 예정된 개회식이 끝나면 곧바로 조직위와 WWC 임원 등이 대구 엑스코내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별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후 오후 6시쯤에는 엑스코에서 대규모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앞서 이날 개회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은 지역의 한 대학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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