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수도권·제주 편중 지방 분산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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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30   |  발행일 2017-06-30 제1면   |  수정 2017-06-30
경북문화관광 활성화 심포지엄

균형있는 지방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문재인정부가 제도적 장치부터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6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이 29일 힐튼경주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전무이사는 “매년 1천7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과 제주도에 집중돼 지방 분산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무는 또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2~4%에 그치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인센티브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경주 보문단지, 제주 중문단지 등 전국 36개 관광단지를 새롭게 리모델링할 것을 제안했다. 관광단지 재개발을 도시재생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법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문화·경제 등 양국 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경주보문단지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4차 산업시대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경주 등 경북도내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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