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온 5천여명 여름과 가을 사이 밤길의 낭만 즐기다

  • 강승규,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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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8 07:08  |  수정 2017-08-28 10:04  |  발행일 2017-08-28 제1면
제8회 팔공산 달빛걷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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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제8회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를 힘차게 출발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제8회 팔공산 달빛걷기대회가 26~27일 이틀간 대구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경북도·동구청 등이 후원한 이번 달빛걷기대회는 ‘스포츠로 시민이 행복한 대구’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5천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명산 팔공산 밤길을 함께 걸으며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에서 온 걷기 동호인을 환영한다. 안전하고 행복한 걷기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오석환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도 “가족과 직장의 행복을 쌓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7시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달빛걷기대회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10㎞와 걷기 마니아에게 적합한 20·30㎞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팔공산 일대 밤길을 걸으며 여름 끝자락과 성큼 다가온 가을이 교차하는 낭만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행사는 27일 오전 4시쯤 30㎞ 참가자들이 모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마무리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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