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노벨상 주인공] 노벨물리학상-아인슈타인 주장한 ‘중력파’존재 직접 관측

  • 입력 2017-10-09 00:00  |  수정 2017-10-09
[2017년 노벨상 주인공] 노벨물리학상-아인슈타인 주장한 ‘중력파’존재 직접 관측
라이너 바이스·배리 배리시·킵 손.(사진 왼쪽부터)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한 ‘라이고/비르고 협력단](LIGO/VIRGO Collaboration) 연구진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각) ‘라이고/비르고 협력단] 소속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명예교수(85)와 배리 배리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 교수(81), 킵 손 캘텍 명예교수(77) 등 3명을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2곳에 탐지기를 둔 라이고(LIGO)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력파 관측단이며, 이탈리아에 탐지기를 둔 비르고(VIRGO)는 이탈리아·프랑스·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 주도의 중력파 관측단이다.

라이고 연구진은 지난해 2월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린다는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력파의 간접 증거가 발견된 적은 있었으나,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인류 과학 역사상 처음이었다.

중력파는 질량이 매우 큰 블랙홀과 같은 물체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시공간이 일그러지는 파동으로, 아인슈타인이 꼭 100년 전인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지구에 도달하면서 세기가 극도로 약해져 검출하기 어려웠다. 이 같은 중력파를 관측으로 입증한 이 발견은 우주 탄생을 이해하는 데 큰 구멍을 메워 줄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학 발견 중 하나로 꼽힌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