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을 돕기 위해 남유진 구미시장이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해외 출장을 취소하고 지난 16일 포항시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남 시장은 이날 새벽 구미를 출발해 포항시청 지역재난대책본부와 지진피해가 심각한 흥해읍으로 찾아가 주민과 공무원을 격려했다. 그는 또 컵라면, 생수, 담요 등 5t트럭 3대 분량(2천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당초 남 시장은 19~23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
2012년 10월 포항시는 구미에서 불산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대책본부가 차려진 구미코를 방문해 포항지역 단체, 기업이 함께 모금한 성금 2천만원을 남 시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남 시장은 “불산유출 사고 때 포항시의 성금이 큰 도움이 된 만큼 지금까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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