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포항…지진에도 생필품 사재기 없었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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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07:23  |  수정 2017-11-18 07:23  |  발행일 2017-11-18 제10면
대형마트 매출액, 평일과 비슷

[포항] 지난해 경주지진 당시 추가 강진을 우려한 나머지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지만, 이번 포항지진에서는 생필품을 미리 비축해 두려는 사재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포항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이틀간 매출은 평시와 비슷했다. 북구 양덕동에 있는 포항 하나로마트 포항점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지진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일시 영업을 정지했다. 진앙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형마트인 하나로마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상 영업을 했지만 평상시와 비슷한 이용객수와 매출액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북구 장성동의 포항농협 하나로마트도 평일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 하나로마트 포항점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경주지진 당시에는 생필품과 재난용품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하지만 이번 포항지진 이후에는 생필품 등 사재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매출액도 평일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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