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은 성금 1억원…국회의원은 10만원 갹출

  • 마창성,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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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1 07:13  |  수정 2017-11-21 07:13  |  발행일 2017-11-21 제3면
이강덕 시장은 성금 1억원…국회의원은 10만원 갹출

포항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지진 피해 복구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1억16만원을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시장의 이번 지진피해 성금은 2014년 시장 취임 후 매월 받은 급여에서 차량유지비와 유류비, 제세공과금 등을 제외한 급여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포항시장학회에 1억2천8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민선6기 포항시장에 취임하면서 관용차 대신 본인 소유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로써 포항시는 1년에 4천500여만원씩, 지금까지 총 1억6천여만원의 시비를 절약한 셈이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들이 1인당 10만원씩 세비를 모아 포항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전달한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대구 북구갑)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포항지진 피해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성의를 다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 세비를 (1회) 갹출해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또 “한국당이 제안해 나머지 분들도 흔쾌히 동의했다”며 “페루 지진 등 국제 사례도 있고 해서 국내 지진도 10만원 이상하기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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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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