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출근시간 조정·지하철 증편…대구시 수험생 교통·소음 대책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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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2 07:14  |  수정 2017-11-22 07:14  |  발행일 2017-11-22 제2면
“시험장 변경 없고 시험실 변경
예비소집 참석, 위치 확인해야”

대구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수험생을 위한 교통종합·소음대책을 시행한다. 이날 대구에선 응시생 3만888명이 48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대구시와 각 구·군청은 교통질서 지도반(217명)을 편성, 주요 교차로 및 시험장 주변에 안내 공무원을 배치한다. 경찰과 함께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수험생 탑승차량 교통 안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험생 수송 등도 지원한다.

수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한 관련 대책반(60명)도 구성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수험장 주변 공사장·생활 소음 등 각종 소음원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수능 당일 현장지도를 한다.

특히 수능 당일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1시35분 소음발생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통 혼잡 등으로 수험생이 지각하지 않도록 대구시를 비롯한 8개 구·군, 공사·공단 등 산하기관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수능 당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7시40분 도시철도 1·2·3호선 배차 간격을 기존 6~9분대에서 5분대로 단축하고 12회 증편 운행한다. 시험장 인근 도시철도역에선 시험장 방향 안내문을 붙이고, 안내원을 배치한다. 시설관리공단도 교통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나드리콜 택시를 오전 6시~밤 10시 무료로 운영한다.

소방본부는 시험장 학교에 대한 사전 소방점검을 실시했다. 시험 당일 응급환자 발생 때 구급차 지원 및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시행한다.

김성원 대구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수능시험장 변경은 없으나 시험실은 변경되므로 수험생들은 2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바뀐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므로 조금 일찍 집을 나서고, 지진 발생시에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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