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이틀 앞둔 21일 포항 관내 고사장 12곳에 400여 개의 에어로졸 분사식 소화기가 설치됐다. 포항제철고 교사와 학생이 시험분사를 해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지역 12개 고사장에 구조대원이 집중 배치된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안전한 수학능력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모든 시험장에 소방안전관리반을 배치 운영한다.
수능시험 소방안전관리반은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소방공무원이 2인1조로 편성된다. 시험장에서 수험생 응급환자 발생 때 현장응급처치와 함께 구급차를 이용, 신속히 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포항지역 12개 고사장에는 여진 발생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해 소방안전관리반과 함께 구조대원 2명씩을 추가로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시험장 안전을 위해 도내 73개 시험장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소방시설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시험 전일까지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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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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