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절경 따라 아름다운 숲길 따라 ‘가을밤 힐링’

  • 강승규,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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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5 07:38  |  수정 2018-10-15 07:39  |  발행일 2018-10-15 제11면
[달성 사문진&송해공원 달빛 걷기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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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018 달성 사문진&송해공원 달빛 걷기대회’에 참가한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사문진나루터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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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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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참가자들이 완주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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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걷기 참가자들이 음료로 건배하며 완주를 축하하고 있다.

‘대구의 미래’를 지향하는 달성에서 지난 13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진 ‘2018 달성 사문진&송해공원 달빛 걷기대회’는 시민이 활력을 한껏 충전하기에 조금의 모자람도 없었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낙동강변과 곳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숲길은 참가자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는 데 충분했다.

TV 등 푸짐한 경품 마련

◇…이번 행사에는 최신형 TV와 전자레인지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개회식 도중 당첨번호가 불리기 시작하자 2천여명의 참석자는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을 쏟아냈다. 최신형 TV 주인공은 달성군 화원읍에서 온 50대 여성. 그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TV에 당첨돼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가족과 함께 달빛걷기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직장동료와 참가 많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 단위나 직장 동료 참가자들이 많아 눈길. 화원읍과 옥포면 소재 공공기관과 기업체 참가자는 걷기대회를 마친 뒤 행사장에 둘러앉아 부서단합 대회를 하며 우의와 친목을 다지기도. 현장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참가한 이들도 많았다. 초등 3·6학년 자녀와 함께 참가한 박라희씨(여·45)는 “화원동산에 놀러왔다가 달빛걷기대회가 열리는 것을 보고 참가하게 됐다”며 “코스도 좋았지만 곳곳에 사진촬영하기 좋은 명소가 많아 더 흥이 났다”고 했다.

옥포 주민 따뜻한 차 봉사

◇…송해공원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송해공원사랑모임(회장 송용득)은 송해공원 입구에서 걷기 참가자의 마음과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커피와 녹차 등을 대접했다. 지난해에도 차 봉사에 나선 송 회장은 “밤에 송해공원을 걷다 보면 추위를 약간 느낄 수 있어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송해공원이 널리 홍보돼 관광객이 많이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분위기 고조시킨 축하공연

◇…개막식에 앞서 식전 공연 행사로 무대에 오른 지역 향토가수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이름처럼 얼굴과 목소리가 예쁜 가수, 트로트계의 진짜 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진화씨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새로운 모던트로트를 선보이고 있는 나은선씨 등이다. 가수들은 공연 도중 객석까지 내려와 참가자와 호흡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구 서구에서 온 김철수씨(63)는 “축하공연 덕분에 걷기대회가 더욱 신명나는 것 같다”며 “내년 행사 때는 축하공연 등 볼거리가 더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사진=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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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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