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도가 침입해 2천여만원을 탈취해 간 경주시 안강읍 새마을금고. |
22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쯤 경주시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가 침입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강도는 새마을금고에 침입하자마자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돈을 빼앗았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 직원이 팔과 배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강도는 직원들이 문을 열자마자 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고에는 당시 청원경찰은 없었으며 직원이 119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강도는 키 180㎝ 정도의 남성으로 현금을 강탈한 뒤 건물 밖으로 유유히 걸어 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강도가 빼앗은 현금은 2000만 원 정도로 추정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금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금고 직원들이 업무시작를 위해 문을 여는 시간에 강도가 침입한 점 등을 보고 이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에는 청원경찰이 근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함께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