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른 南北채널은 정상 가동 중”

  • 입력 2019-03-23 00:00  |  수정 2019-03-23

북한이 22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지만, 남북 간 다른 연락 채널은 가동 중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철수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정부 입장을 밝히면서 “연락사무소 외 다른 남북채널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은 지난해 초까지 완전히 끊어졌다가 실무선에서 고위급까지 차례로 복원되면서 현재 다각적 체계를 갖춘 상황이다. 가장 먼저 열린 것은 기본적 창구가 돼왔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다. 판문점 연락 채널은 상시 연락용 직통전화 2회선과 팩스 1회선, 회담용 21회선 등 33회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남북 간 소통에 두루 활용됐다. 이어 서해와 동해지구에 각각 6회선과 3회선이 설치된 군 통신선도 각각 작년 7월과 8월에 잇따라 복원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남북이 10여년 만에 함정 간 핫라인도 되살렸다.

또 지난해 국가정보원과 통일전선부 사이에 핫라인도 복원돼 좀 더 내밀한 논의를 위한 수단도 확보됐다.

서해 군통신선과 남북 정보라인 핫라인도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북측의 답변이 없으면 응답을 받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남북이 한자리에 모여 근무하는 상시 채널인 연락사무소보다 협의의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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