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 55.4% “기자간담회 의혹 해소안돼” 58.9%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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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6 07:25  |  수정 2019-09-06 07:43  |  발행일 2019-09-06 제5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으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년 지난 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정례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재개최 의견공감도’를 질문한 결과, 과반 이상인 61.4%가 ‘국회법과 상관없이 다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회법상 청문회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32%에 머물렀다.

조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논란과 의혹을 여야가 함께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고 KSOI는 설명했다.

또 조 후보자와 자유한국당의 기자간담회를 종합했을 때 후보자의 각종 논란과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9%로 ‘해소됐다’(34.5%)는 응답보다 24.4%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론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30.8%로 가장 높았고, ‘별로 해소되지 않았다’(28.1%), ‘어느 정도 해소됐다’(22.5%), ‘많이 해소됐다’(12%) 등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의 차기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엔 ‘반대한다’는 응답이 55.4%로, ‘찬성한다’(40.4%)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 7월 정례조사 때보다 반대 여론(+15.3%포인트)이 더 늘어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37.1%로 가장 높았으며, ‘찬성하는 편이다’ 22.0%, ‘매우 찬성한다’ 18.4%, ‘반대하는 편이다’ 18.3% 순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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