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대구경찰청 공동 기획] 실수든, 호기심이든 마약은 NO!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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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3 18:43  |  수정 2023-04-23 20:45  |  발행일 2023-04-24

대한민국이 '마약'에 찌들고 있다. 과거 연예인이나 재벌가 자식 등 일부 계층에 국한했던 마약류 투약 사건이 지역과 연령대 구분 없이 일반인에게도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한복판에서 중학생에게 '에너지 음료'라며 속인 채 마약을 탄 음료를 버젓이 건넨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은 충격적이다. 대구에선 최근 여중생에게 마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한땐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지만 이제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올해 마약사범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단속된 마약사범은 1천279명으로 전년(1천15명)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선 1~2월에만 벌써 154명이 단속돼 전년 같은 기간 97명 대비 58.8%나 늘었다.


다크웹, 가상화폐 결제 등 기술 발달로 마약 유통망이 형성되면서 필로폰·코카인뿐 아니라 펜타닐 등 신종 마약도 사회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마약은 강한 의존성·중독성 등으로 인해 개인의 삶을 처참하게 만든다. 실수든, 호기심이든, 절대로 마약을 해선 안 된다고 수사 당국은 경고한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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