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Home
  •    |    대학입시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재수생 대입전략, 고3과 달라야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뉴미디어부기자
  • 2019-02-18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재수생은 한 번 입시를 경험한 만큼 지난날의 시행착오를 답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지난 고3 생활을 돌아보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방향을 모르고 공부한다면 1년을 헛되이 보낼 수 있다. 따라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또 어떻게 극복하여 성공적인 재수생활을 할 수 있을지 정확하게 짚어보도록 해야 한다.

먼저 재수생의 경우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는 이미 마무리되었고, 바꿀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재수생으로서의 상황적 장점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 변화가 가능한지를 고려하여,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 재수생이 가진 큰 장점은 고3에 비해 수능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고3 학생들과 달리 내신이나 비교과의 미흡한 부분까지 보완하는 학사 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 향상에 올인할 수 있다. 또한 입시 경험 및 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지난 입시에서 어떠한 점이 부족했는지 돌이켜 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거나 목표 전형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

다음으로 2020학년도에 수시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이 77.3%이기 때문에 재수생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수생은 오히려 수능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므로 수능 성적을 올린다면 재수생에게도 합격의 기회가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즉, 재수생의 경우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에 전략적으로 도전하거나 높은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지난해 수시에서 아쉽게 떨어진 대학의 합격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수시 전형 합격을 목표로 정했다고 하더라도 수시는 합격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므로 최종적으로는 정시 수능 전형을 목표로 해야 한다. 실제로 2019학년도 주요 대학들이 발표했던 정시모집 최초 계획 인원과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을 합산한 최종 선발 인원의 변화를 살펴보면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의 선발 인원이 적지 않게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적지 않으므로 수능에 강한 재수생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특히 자연계는 수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합격자가 다른 대학의 의학계열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월 인원이 매우 많은 편이므로 정시를 염두에 두고 수능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1년이라는 동일한 시간 동안 더 공부했지만 결과를 보면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한다. 이는 재수 기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재수는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스스로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의 마음가짐과 1년 뒤 성취할 목표 등을 생각하며 성실하게 학원에서 제시하는 길을 따라간다면 2020년에는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