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고구마 빵 1만여개 순식간에 동나…맛·품질로 승부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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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0-22 08:04  |  수정 2012-10-22 08:04  |  발행일 2012-10-22 제2면

“영주의 고구마 빵을 천안 호두과자를 넘어서는 명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웰빙 수제 고구마빵을 들고 ‘아줌마 대축제’에 처음 참가한 황병성씨(45·고구맘 대표)는 “고구마빵 1만여개를 준비했는데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모두 팔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아직까지 대구·경북에는 제대로 소개된 적도 없다. 하지만 즉석에서 직접 구운 신선함과 트랜스지방 및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웰빙 빵을 무기로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빵 1천200여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설탕은 50g 정도가 고작이다.

또 재료인 고구마는 경북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서울과 대전 등에 7개 점포의 문을 열었고, 서울 광화문점 등 국내 7개와 일본 후쿠오카점 개점을 준비중이다.

황 대표는 아줌마 대축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축제기간 체인점을 열고 싶다는 사람이 3명이나 찾아왔다”면서 “아줌마 대축제에서 인정받은 맛과 품질을 무기삼아 한국은 물론 미국시장까지 진출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웃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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