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원 가 볼 만한 스포츠 힐링 장소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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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28   |  발행일 2013-09-28 제2면   |  수정 2013-09-28
영국 수상 19명이나 배출 세계적 명문 이튼 칼리지 “1주일 8시간 이상 체육”
페어플레이정신·책임감 배양 학교 폭력 등 예방 도움 국내서도 스포츠효과에 주목
[y스페셜] 스포츠 힐링
대구 일원 가 볼 만한 스포츠 힐링 장소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요즘, 지역에도 스포츠 힐링 바람이 불고 있다.

승마와 자전거, 필라테스, 요트, 인라인 스케이트,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와 접목된 스포츠들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인 것이다.

승마를 즐기고 싶다면 대구의 앞산 대덕승마장, 경산승마장(경산 대정동)과 영천운주산승마장(임고면 황강리) 등을 찾으면 된다. 이들 승마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말과 함께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대구 일원 가 볼 만한 스포츠 힐링 장소
대덕승마장 승마힐링센터.

특히 대덕승마장에는 최근 한국마사회(KRA) 대구승마힐링센터가 개장해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신체·정신적인 안정감을 되찾도록 돕고 있다.

상담실 3개와 심리검사실·감각치료실·미술치료실·놀이치료실·시청각교실 등 치료실 5개를 갖추고 있어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며, 재활승마 교관 2명과 상담사 3명, 재활치료사 1명 등 전문 인력 11명이 센터 내에 상주한다.

특히 승마재활 프로그램은 본인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으면서 재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심리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상담소를 방문하는 경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본인이 먼저 위축되지만 이곳에선 말을 타고, 만지고, 돌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정서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요트 체험도 대구에서 가능하다.

대구요트협회는 화원유원지 요트장에서 해양레포츠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낙동강에서 크루즈요트, 딩기요트, 패들보드 등을 타고 화원유원지와 고령군 다산면 일원을 둘러볼 수 있다. 비용도 1만원(초등생 이하 5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달성보에서 출발해 강정고령보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도 야외 힐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구간 총 거리는 24.4㎞로 소요시간은 1시간35가량 된다.

4대강을 잇는 국토종주 코스로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동호인들이 라이딩을 즐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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