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관광산업 살리자”…경북도 경제활성화 TF 출범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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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0 07:26  |  수정 2015-06-20 07:27  |  발행일 2015-06-20 제2면
소상공인 최대 5천만원 지원
관광개발기금도 정부에 요청

‘메르스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의 특별지원금이 풀린다. 경북을 찾는 외국인들이 더 이상의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관광활성화 캠페인도 펼쳐진다.

경북도는 19일 메르스관련 ‘경제활성화 TF’를 출범하고 이같은 내용의 대응책을 펼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3시 도청 제2회의실에서 이인선 경제부지사 주재로 ‘메르스 관련 지역경제활성화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시장진흥공단, 경북경제진흥원 등 TF에 참여하기로 한 도내 경제 관련 13개 기관·단체가 함께했다. TF 참여 기관·단체는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도내 관광업과 유통서비스업, 소상공기업 등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로 뜻을 모았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수합하기 위해 청사 내부에 상담창구를 열기로 했다.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늘리고, 보증요율을 기존 1%에서 0.8%로 줄이기로 했다.

경북도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300억원을 풀어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서비스업계에 업체당 평균 2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400억원)도 정부 측에 조기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한류스타 CF를 제작하고, 최신 한류상품을 개발하는 등 ‘한국관광 되찾기 캠페인’ 도 벌일 예정이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과 지역경제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다. TF와 함께 경북 경제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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