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아줌마대축제] 사흘간 43만명 방문…都·農 교류 넘어 ‘대구경북 상생의 장’ 자리매김

  • 장석원,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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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2 07:52  |  수정 2018-10-22 07:53  |  발행일 2018-10-22 제12면
쾌청한 날씨 나들이객 방문 늘어
고추·생강 등 김장재료 큰 인기
다양한 프로그램에 눈과 귀 만족
“가정 버팀목 아줌마 위상 드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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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줌마대축제를 찾은 한 시민이 ‘아줌마 스트레스 풀기’ 게임에 참가, 공을 던지고 있다.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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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판매 부스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세상의 중심, 당당한 아줌마, 세상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제11회 아줌마 대축제가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엔 첫날 8만여명을 시작으로 20일 15만여명, 마지막날인 21일 20만여명 등 모두 4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아줌마 대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도농(都農) 교류의 새 지평을 열고, 대구·경북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에 참석한 대구·경북 기초단체장과 정치인, 기관장들은 아줌마 대축제를 통해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사실과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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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댄스타임을 즐기고 있다.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축제기간 행사장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또 대구·경북지역 지자체가 마련한 농특산물 판매·전시 부스엔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영양 고추·예천 생강 등 일부 부스는 첫날부터 물량 부족을 걱정할 만큼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경북도·영남일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아줌마 대축제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시·군은 영천·울진·영덕 순이다. 또 아줌마 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아줌마 가요제’를 비롯해 ‘아줌마 골든벨’ ‘아줌마 팔씨름대회’ ‘아줌마 스트레스 탈출’ ‘로컬푸드 사랑의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줌마 대축제는 우리 가정의 버팀목인 아줌마의 위상을 드높이고, 잠재된 역량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 생산자와 대구 소비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는 의미있는 시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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