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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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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시민단체 “복수 화물 터미널 설치 명문화 요구”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안 검토로 일단락됐던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위원장 박정대·이하 이전지원위)는 18일 70여 명의 지역사회단체장과 함께 "의성지역에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이외에는 어떠한 조건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TK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명문화해 줄 것을 국토통부에 요구한 것이다. 이전지원위는 입장문을 통해 △공동합의문 반드시 이행 △의성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개항 동시에 운영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무산 시 강력히 투쟁할 것 △의성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남는 공항 결사반대 등의 의지를 밝혔다. 이전지원위는 국토부 TK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장 면담 등을 통해 복합화물터미널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으나, 국토부가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전지원위 등 의성지역 시민단체들은 상경집회 등 실력행사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전지원위 관계자는 "국토부가 의성군민의 정서나 공동합의문의 취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신공항 조기 개항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의성군 이장연합회장은 "복수화물터미널이 안되면 의성군 400개리 이장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상경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신공항 (0318)공항이전지원위원회 성명서 발표-1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가 의성 복수화물터미널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작성한 공동합의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시군구의장協 '지방의정봉사상',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수상
김광호(국민의힘·가운데) 의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상주시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이번 심사에서 김광호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함께 군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의장은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덕분에 귀한 상을 받았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바탕으로 희망 가득한 의성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 지방의회의원을 대상으로 의욕적인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한 의원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대구 군위군, 스쳐 지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대구 군위군이 '스쳐 지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군위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위스테이(We Stay)'에 참가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실무교육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처음 추진하는 '위스테이'는 체류형 관광의 걸림돌인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 해소와 함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기반 조성 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대구경북(TK)신공항에 어울리는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이번 교육에는 총 40여 명이 참가했다.선발한 교육생 중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관광의 지속적인 확장성을 위해 인근 지자체 주민도 선발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창업했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체류형 고객 유치(고급반, 창업자 중심) △빈집을 활용한 홈스테이(기초반, 창업희망자 중심) 등 두 개 반으로 나눠 오는 9월까지 전문가가 전담한다.이와 함께 △우수 사업장 견학 △전문가 초청 강연 △민박시설 전용 공용 홈페이지와 네트워크 구축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박인식 군위군 문화관광과장은 "모든 교육 과정을 주입식이 아닌 양방향 소통형으로 진행해 기초를 튼실히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이어질 2차 교육에서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실무를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군 전경. 영남일보DB
[우리지역 일꾼 의원] 이경원 의성군의원, 귀농청년 조기 정착 의정활동 주력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현장을 찾아 부지런히 뛰는 군의원이 되겠습니다." 비례대표로 제9대 의성군의회에 입성한 이경원(45·국민의힘) 군의원의 강점은 젊음에서 파생되는 순수함과 왕성한 활동력이다. 일반적으로 기초나 광역의회에 진출하는 비례대표는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검증받은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런데 이 군의원은 40대 젊은 혈기로 무장한 남성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군의회에 입성했다. 이 같은 저력은 어디에서 솟아나는 것일까. 그는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사회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 군의원의 목표는 귀농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는 것은 물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의성을 만드는 것이었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거침없이 두 팔을 걷은 이 군의원의 순수한 열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9년 의성청년회의소 회장, 2020년 경북청년회의소 부회장 등의 중책을 맡았지만, △키즈카페 △귀농인을 위한 정보센터 개소 등 급속한 고령화 현상에서 벗어나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군의원의 이런 열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2022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추천을 받아 의성군의회에 입성했다. 그의 활동력은 의정활동에서도 빛을 발했다. 군의원의 위치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데 주력함과 동시에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이경원 군의원은 2년 남짓한 의정활동을 통해 귀농 청년들이 안전하게 농사짓고 소득을 창출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불필요한 조례를 정비하는 한편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의정자료실 설치 및 운영 △의성군 옥외행사 안전관리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등을 발의하거나 대표 발의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 (0308)이경원 군의원-1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도시 청년에게 일자리를
"아무리 급해도 실을 바늘허리에 매 쓸 수는 없습니다." 의성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 청년을 대상으로 농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두 팔을 걷었다.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농촌에 대한 도시 청년의 고정관념을 개선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3개의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로컬탐색은 농촌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일거리 실험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농가공품 개발과 포장은 물론, 시장성 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체험한다.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관계 맺기는 지역 청년단체와 교류 등 인적 네트워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청년마을(39개) 중 하나인 의성 청년마을인 '나만의-성 : 로컬러닝랩' 역시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유입 프로그램이라는 사업 성격에 아울리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 밖 삶을 꿈꾸는 Z세대의 '배움 실험실'이라는 취지에 맞춰 2022년부터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실제 지난해 '의성마늘황토메기영어조합'과 함께 로컬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 발굴과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한 데 이어, 올해에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상품을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의성시니어클럽사업단'에서 생산한 꿀 등 지역의 1차 생산물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도시 청년에게는 로컬 경험을, 지역주민에게는 상품 브랜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 사례는 오는 18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광대 의성군 청년기획팀장은 "Z세대 도시청년의 시각에서 걸러진 의성과 색다른 감수성으로 재해석된 의성이 도시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소멸 위기의 농촌에는 활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청 전경.
의성로컬푸드 신규농가 발굴…'공공급식' 안정적 공급 확대
의성군은 지역 먹거리 공급 활성화와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위한 공공급식 확대에 두 팔을 걷었다. 군에 따르면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이하 로컬푸드)은 지난달 29일 공공급식에 필요한 지역 먹거리 공급과 관련해 수요에 맞춘 필요 품목 생산은 물론, 연중 안정적인 공급과 공급 확대를 위한 운영자 간담회를 했다. 로컬푸드는 이번 간담회에서 급식에 필요한 품목을 생산하는 신규 농가 발굴을 통해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필수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과 다품목 생산을 위한 참여 농가 조직인 '의성군 공공급식 농가 출하회' 구성을 논의했다. 이 같은 구상은 지난해에만 약 40호의 참여농가(40개 품목)가 공공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로컬푸드를 통해 4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로컬푸드 직접 공급기반 구축을 통한 60개 농가(80개 품목)를 확보해 1억원 상당의 식자재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군은 2022년에 개장한 로컬푸드를 구심점으로 3월부터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농가와 품목 등을 구성해 매월 수요와 공급에 필요한 품목을 협의하고 있다. 또 의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44개 학교는 물론, 군청 구내식당에도 필요한 식자재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구자은 의성군 식품산업팀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을 구심점으로 지역 먹거리 생산과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검경 실무협의회, 의료계 불법행위 엄정대응 방침
대구지검 의성지청(지청장 김희영)은 11일 검·경 실무회의를 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의 불법 집단행동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성지청 전담 검사와 수사관, 의성·청송·군위경찰서 수사팀장 등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군위군 부계초, 나홀로 입학식…1932년 개교 이래 최초 신입생 1명
2024년 3월 4일은 대구시 군위군 부계초등학교가 1932년 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최초로 신입생 1명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날이다.이날 40여명 남짓한 전교생은 유일한 신입생인 김려원(7) 양의 입학을 환영하기 위해 소강당에 모였다. 삼삼오오 모여든 재학생들은 김양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다.부계초등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최근 한 학년 학생수가 6~10명에 머물렀지만, 올해처럼 신입생이 1명인 것은 처음이다. 그 때문인지 오전 10시 입학식을 위해 강당으로 들어선 김 양을 재학생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입학식 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던 김양의 표정은 자신의 책걸상이 마련된 1학년 교실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풀렸다. 김양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입학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함께 뛰어놀 친구가 없어서 아쉽지만 언니, 오빠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입학식 내내 김양과 함께한 학부모 김현태(38) 씨는 "지난해까지는 꾸준히 한 학년 학생수가 7~8명을 유지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 우리 딸이 유일한 신입생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 걱정됐다"며 "집이 학교 옆이라 입학했지만, 조만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학교로 옮기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양의 담임선생님은 34년차 베테랑인 김은미 교사. 입학식을 마친 뒤, 스승과 제자 단 둘이 남은 1학년 교실은 유난히도 더 넓어 보였다. 이는 재학생에게도 신기한 광경이었다. 1학년 교실 창가에 옹기종기 모인 학생들은 김 양의 수업 광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 같은 진풍경이 벌어진 것은 '2개반 5명 이하의 학생'이라는 대구시 복식수업 기준에 있다. 부계초등은 김양이 유일한 신입생인 1학년을 제외하면 평균 6~10명이기 때문이다. 이에 선생님과 학생 단 둘이 하는 수업을 담임으로 처음 겪는 김 교사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김 교사는 "한명 뿐인 학생을 상대로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가르침은 물론, 교실에 혼자 뿐인 려원의 친구 역할도 맡아야 돼 걱정이다"며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은 물론, 학생이 누리고 즐기고 겪어야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백정옥 부계초등 교감은 "올해 신입생이 한명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며 "최근까지는 한 학년에 5~6명 이상 입학했는데, 갑자기 한명으로 줄면서 학급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래도 신입생이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냐"고 되물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군위 부계초등학교 교직원과 재학생이 올해 유일한 신입생인 김려원(앞줄 왼쪽) 양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올해 군위 부계초등학교의 유일한 신입생인 김려원양이 입학식을 마친 뒤, 교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4일 오전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신입생이 교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필드 속으로] 지역 기초 및 광역의원, 둘로 갈려 전현직 국회의원 지지 선언.
의성지역 기초·광역의원들이 전·현직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하는 등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충원 경북도의원과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박화자 부의장, 황무용·최훈식·지무진·김현찬·박선희·이경원 군의원 등 9명은 26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박형수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의성은 현재 항공물류의 중심도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활력이 넘치는 공항도시, 청년농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현직 국회의원인 박형수 예비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스마트 항공물류센터 조성 등 신공항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끌어낼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최태림 경북도의원과 김민주·배재봉·오호열·우칠윤 의성군의회 의원 등 5명은 김재원 전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역시 선언문을 통해 "김재원 전 국회의원은 의성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특보,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예결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의성군민이 똘똘 뭉쳐 자존심을 지키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신공항과 배후도시 건설을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이충원 경북도의원(맨 가운데)과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오른쪽 넷째)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박형수 국회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독자 제공
설명절 의성 농특산물 판촉실적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2억원으로 수직 상승
의성지역 농특산물 인기가 직거래 형태의 적극적인 판촉전략과 맞물리면서 수직으로 상승했다.의성군은 올해 설명절을 전후해 동안 실시한 농특산물 판촉 행사를 통해 올린 판매 실적은 지난해 5억원보다 7억원이 더 많은 1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뛰어난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통로 마련과 함께,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전략이 서서히 빛을 발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특히 지역 농산물 브랜드를 '의성진'으로 통합하면서 펼친 적극적인 고품질 전략이 출향인은 물론, 대도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든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한편, 설을 앞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시장인 △의성장날 쇼핑몰 설맞이 이벤트 △우체국 쇼핑몰 '의성장날' 브랜드관 등을, 오프라인시장인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찾아가는 의성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설명절 기간(9~12일)에 집중된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의성장날 쇼핑몰 4천215건(3억7천300만원) △우체국쇼핑몰 6,170건(1억8천900만원) △로컬푸드직매장 1천365건(1억5천만원) 등이며, 설명절 선물세트를 필두로 한우, 쌀, 사과, 마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농민은 제값을, 소비자는 좋은 농특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의성장날' 홈페이지에서 공지한 설맞이 전 품목 할인 이벤트.
[의성 가볼만한 곳] 전통한옥과 정원이 어우러진 의성 산운마을 소우당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마을에는 한국식 정원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의성 소우당이 있다.국가민속문화재인 소우당은 금성산과 넓은 들판(산운들)이 어우러진 전통 한옥으로, 안채·사랑채·대문채·별채 등과 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작은 규모지만, 연못과 숲을 둔 정원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통한옥 중에서 연못과 수림을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그곳에 정자와 같은 건물을 배치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소우당은 특별한 공간으로 꼽히기에 모자람이 없다.소우당을 품고 있는 산운마을은 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으로, '대감마을'로도 불리는 전통반촌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 마을은 뒤와 옆에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과 비봉산을 둔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산운마을은 소우당과 함께 학록정사, 의성 운곡당, 의성 점우당 등 지정문화재와 전통가옥이 운치를 더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소우당을 품고 있는 산운마을 전경.
귀농한 20대 청년 농부 극단적 선택…뇌사 상태
경북 의성군에서 귀농한 20대 청년 농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쯤 의성군 봉양면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지인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고한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의성군4-H연합회 간부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긴 6쪽 분량의 유서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가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A씨는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프로필] 임상우 군위경찰서장
임상우 군위경찰서장(56)은 대구 출신으로 영신고를 거쳐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신임 임 서장은 1992년 경찰에 입문(경찰대 8기)한 뒤, 주케냐대한민국대사관 경찰주재관, 대구지방경찰청 경무과 치안지도관·홍보담당관·여성청소년과장, 경북지방경찰청 울릉·고령경찰서장, 제주지방경찰청 형사·외사과장, 제주서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임상우 군위경찰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라는 말이 없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조금 더 노력해 달라"면서 "신고 출동 등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항상 신변 안전에 유념하고, 의무위반행위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군위 임상우 군위경찰서장-제80대 임상우 군위경찰서장.
[프로필] 김유식 의성경찰서장
▶김유식(57) 의성경찰서장은 영천 출신으로 영동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신임 김 서장은 1996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경북지방경찰청 112상황팀장·대테러의경계장, 경북지방경찰청 경비·자치경찰정책과장, 상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김유식 의성경찰서장은 취임 일성으로 "희망과 긍정, 열정의 마음과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더 안전하고, 더 신뢰받는 의성경찰'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의성 김유식 경찰서장-73대
[4.10 필드속으로] 김태한 예비후보, 공천 공정성에 의문 제기
4·10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공정성을 제기하는 등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태한 예비후보(국민의힘·군위-의성-청송-영덕)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중앙당을 향해 "공천 내정자를 미리 정해두고 선거구를 재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특정인을 염두에 둔 선거구 재편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후보의 주장은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군위 대신 울진군이 선거구로 획정될 것이라는 기존 안과 달리, 최근 예천군으로 변경되면서 떠도는 내정설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후보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예천이 의성-청송-영덕 선거구로 편입되는 획정안 처리와 관련해 "'기존 선거구에 울진이 아닌 예천이 포함되는 것으로 바뀐 배경에는 '예천 출신 A씨 공천'을 위한 것으로, 당 지도부가 결정했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 당은 또 '밀실 공천'과 '구태 정치'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낙하산 공천으로 소외감과 배신감을 겪은 지역민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소문의 주인공 A씨는 지난 1월 하순쯤 고향의 몇몇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에서)전략 공천하기로 결정 났다'는 취지로 통화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공천서류 접수도 마감하지 않았는데, 벌써 특정인 내정설과 함께 그를 돕는다는 당 지도부 인사의 실명까지 거론되는 것은 공당의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문제다"라면서 거듭 공정한 공천을 촉구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태한 예비후보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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