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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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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청년센터, 지역특화 청년사업 선정
경북 의성군이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지역 인구 구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의성군은 의성군청년센터(센터장 박상우·이하 청년센터)가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2024년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해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주목할 대목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청년센터 프로그램인 '잇는살롱'이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것. 청년센터가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이 △지역 특화성 △청년 수요 반영도 △사업운영 타당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인구 구조 개선을 통해 '청년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의성군의 노력이 깔려있다. 실제 청년센터가 지난해부터 의성군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잇는살롱'은 심각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까지 고민해야 하는 농촌 지자체의 현실을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통해 풀어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농촌 지자체의 경우 고령층 증가에 따라 사회·문화·보건·복지 등 각종 정책이 어르신에게 집중되는 반면, 청년을 위한 정책적 배려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문화적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령층을 의식한 정책 개발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의성군은 이 같은 여건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성군은 6년 전 경북도와 손을 맞잡고 청년을 위한 정책사업인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시범마을사업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네트워크 활성화에 나선 청년센터는 지난 3월 문을 연 의성청년테마파크를 거점으로 삼아 오는 7~11월까지 △공예 △식문화 △캠핑 등 청년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소모임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청년센터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인 '잇는살롱' 한 강좌에서 고추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의성 가볼만한 곳] 아이 생태 놀이·학습까지 '일석이조' 의성에코센터
아이들과 함께할 주말 나들이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단순히 놀고 즐기는 것으로만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욕심은 당연지사가 아닐까 싶다. 무릇 세상 모든 부모라면 망설이지 않고, 이런 곳을 선택한다는 데 한 표를 던진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주말은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 내 '의성에코센터'<사진>를 권하고 싶다.의성군 전역에 산재한 자연환경이 환경부 지정 국가지질공원으로 확정된 이후, 지질공원에 대한 설명과 안내 등에 필요한 각종 영상 자료와 전시물들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와 함께 의성의 전통적인 농협환경과 시스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들이 있으며, 전시관 밖으로 나서면 잘 꾸며진 공원과 사실감 있게 만들어진 공룡 모형이 있다.에코센터 인근에는 생태공원과 고운사, 최치원문학관, 사촌마을, 의성탑리리오층석탑, 조문국박물관과 사적지 등이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예측 불가 집안 싸움' 대구 기초의회 의장 선거 물밑 경쟁 치열
제9대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단 구성에 대한 의회 안팎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정 정당의 '집안 싸움'으로 펼쳐지는 모양새다. 다만, 기초의회 특성상 표심의 향방을 알기 어려워 투표 전까지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소속 구의원들의 불법 수의계약, 주소지 이전 등의 논란을 일으킨 대구 중구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이다. 전반기 의정 활동 중 징계를 받지 않은 구의원은 전체 7명 중 3명뿐이어서 이 중 한 명이 의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오성 현 의장(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김동현(국민의힘) 구의원의 의장 추대가 유력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동구의회는 민선 9기 후반기 의장에 강동지역(동구을) 구의원의 선출이 유력해 보인다. 강서지역(동구갑)과 강동지역 구의원들이 돌아가며 전·후반기 의장을 맡는 관례 때문이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동구을 출신 정인숙 구의원(국민의힘)의 재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김재문 현 의장과 2년 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 지 관심이다.서구의회에서는 김진출 현 의장(국민의힘)을 제외하고 최다선인 정영수 구의원(국민의힘·3선)이 의장 선거에 관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구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기회를 준다면 의장직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김종일 부의장(무소속)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사정권에서 멀어졌다. 일부 초선 구의원들의 움직임이 변수다. 남구의회에선 이충도 현 의장(국민의힘)이 의장직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의장은 "최근 중구의회 등 의원 간 팀워크가 깨지면서 의회가 동력을 잃는 일이 있었다. 의원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의장직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목 부의장(국민의힘)과 송민선 운영위원장(국민의힘)도 의장직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북구의회는 일찌감치 3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3선의 차대식 현 의장(국민의힘)은 전반기 의회를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 속에 자천타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만, 비교적 많은 나이와 의원 간 소통 문제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차 의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후반기 의장 출마에 대해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도전자들은 소통과 패기를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최수열 구의원(국민의힘)은 "그간 전반기 의장단이 정책 결정 과정 등에서 의원 간 소통 부재로 독선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의장이 된다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같이 굴러가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혁 구의원(국민의힘)도 "북구의회는 57년생부터 94년생까지 연배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가교 역할을 하면서 더 좋은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수성구의회에선 다선 의원들의 입후보가 예상된다. 4선인 조규화 구의원(국민의힘)은 출마를 일찌감치 공식화했다. 조 구의원은 "지난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양보했지만,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다선 구의원도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의원은 "후반기 의장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지만, 생각만으론 의장이 될 순 없다. 동료 의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달서구의회의 경우 이선주 구의원(국민의힘)과 정창근 구의원(국민의힘)이 의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향후 더 많은 출사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 구의원은 "의원들의 위상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 구의원은 "달서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초의회에 재선 의원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의회에서는 재선 의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신동윤 부의장(국민의힘)과 김은영 군의원(국민의힘)이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다. 서도원 현 의장(국민의힘)과 김보경 군의원(더불어민주당) 등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의중이 의장단 선출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구 편입에다 국회의원 교체까지 겪은 군위군의회의 분위기는 아직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군의원들이 박수현 현 의장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라는 점이 섣부른 예측을 힘들게 한다. 박 의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상황에서 다선인 무소속 군의원들의 행보가 당락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우리지역 일꾼] 김민주 의성군의원,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유치 앞장
"주민의 관점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초선으로 제9대 의성군의회에 입성한 김민주 군의원(국민의힘·의성군 비안-구천-안계)의 첫인상은 허물없는 친구처럼 선뜻 다가설 수 있는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동떨어진다. 그 탓일까. 군의원의 역할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부하는 군의원으로서 주민을 위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세를 낮추는 김 의원의 말에 신뢰가 더해지는 듯하다. 초선 출신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현재 의성군의회 운영위원회와 TK신공항 이전지원 특별위원회에서 부위원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또 총무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TK신공항중부권역위원장으로서 화물터미널 유치에 앞장서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두 팔을 걷고 앞장섰다. 특히 기미독립만세운동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의성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과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민주 군의원은 "늘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김민주는 잘 들어주는 의원, 말이 통하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민주 의성군의회 의원.
청년 외식 창업자를 위한 '의성 푸드빌리지' 문열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경북 의성군의 정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의성군은 7일 서부권역 청년복합문화센터에서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과 도·군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푸드빌리지 개소식을 했다.유휴시설인 옛 한방병원(안계면 시안리 389-1번지)을 리모델링 한 푸드빌리지는 지상 4층 규모(총면적 1천214㎡)로 △청년 외식창업(1층, 스테이크하우스) △로컬푸드카페(2층) △가상 플레이그라운드(3층) △청년 커뮤니티(4층) 등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이 가운데 청년외식창업 공간으로 마련된 1층 스테이크하우스는 가족 단위와 각종 단체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외식창업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한 맛의 고급화와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가성비 높은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특히 음식점 운영과 함께 지역 청년의 창업교육, 실습·체험에서부터 주제를 가지고 식사를 겸한 토론회(소셜다이닝) 등을 할 수 있는 외식기반의 복합문화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또 청년시설운영협의체(6개 시설 대표)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 중인 △청년포럼 △시설협업 등의 프로그램과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문화와 관광·체험 등에 접목하는 색다른 시도로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한편, 지난 2022년 2월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계획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한 푸드빌리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모집 공고로 운영자를 선정하는 등 사업 초기부터 운영자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시설을 조성했다.김주수 군수는 "이 공간이 외식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년이 모여 활력이 넘치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주수 의성군수(왼쪽 아홉째)와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여덟쩨) 등이 의성푸드빌리지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의성군, 규제개혁 평가에서 올해 대상 등 9년 연속 수상
의성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 평가'에서 올해 대상을 포함해 9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적극 행정을 통한 규제개선 △경쟁을 제한하거나 소비자 권익을 제한하는 자치법규 개선 등과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와 규제 발굴 △등록규제 정비 등 자체평가 실적을 종합적으로 합산했다. 실제 의성군은 지난 한 해 동안 발굴한 59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건의했다. 중앙부처에 건의한 과제들은 현장의 직접 고충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발굴했다. 특히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인력난을 호소하는 지역 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외국인노동자 고용 절차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가 수용(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했다. 또 지속해서 건의한 빈집정비사업 관련 규제의 경우 지난 2월 행안부가 주관한 제9차 규제혁신위원회에서 수용(건축물관리법 개정 예정)했다. 김주수 군수는 "숨어 있는 규제의 적극적인 발굴과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인 대처 방식과 유연한 사고를 기반으로 규제개혁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 (0503)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평가 대상 수상-1 김득한(가운데) 의성군청 기조실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일 경북도가 주관한 '2024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건강도시 조성에 주력…각종 성인질환 무료 검진
경북 의성군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성인병 예방을 위한 검진사업에 두 팔을 걷었다.의성군은 고혈압·고지혈증·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은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검진사업을 한다고 2일 밝혔다.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검진비 지원 △이상 소견자 사후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같은 지원은 의성지역 사망 원인(국가통계포털, 2023년 기준) 1순위가 순환계통 질환이며, 이 가운데 대표적 질병이 뇌졸중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이에 군은 뇌졸중 전조증상과 위험요소,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 등의 홍보와 함께, 뇌졸중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해 안동병원과 협약으로 검사를 추진하며, 필요한 비용 전액은 군비(1인당 10만원)로 지원한다.검사 항목은 모두 9가지로 △뇌전산화 다중 단층촬영(MDCT) △총콜레스테롤 △고비중콜레스테롤(HDL) △저비중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 △당화혈색소 △심전도 △혈압 △안저검사 등이다.이에 앞서 1일부터는 당뇨병이 있는 50세 이상 군민(480명)을 대상으로 당뇨합병증 예방을 위한 검진사업을 시작했다.현재(의성군 지역사회건강조사, 2023년 기준) 지역 내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미세단백뇨) 검사 비율은 31.6%로 경북도 평균(44.6%)에 비해 13% 정도 낮다.1인당 1만원인 검진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되며, 검진은 모두 5개 병·의원(의성경북의원, 진연합의원, 한사랑의원, 삼성연합의원, 영남제일병원)에서 실시한다.검진 결과에 따라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보건소와 보건지소(진료소)에 등록해 개별 진료와 상담을 제공하며, 건강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고혈압·당뇨병 자가관리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리할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뇌졸중과 당뇨병 등은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검진과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각종 성인질환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의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청.
"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책 실현 고심"…의성서 '행복정책 페스티벌'
"행복은 지역에서부터…."'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 행복선도도시 의성군에서 막을 올렸다.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은 지역에서부터'를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식 △한일행복정책 국제포럼 △행복정책콘서트 △행복스피치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개막식 공연에는 의성군 주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뮤즈앙상블'과 안계면의 3대가 노래하는 주민 합창단인 '골목정원 중창단'이 멋진 하모니에 이어, 지역 주민의 행복 증진을 약속하는 '2024 행복선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이어 화상회의를 통해 일본의 행복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손꼽히는 이와테현 닷소 다쿠야 지사가 현민 행복정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화상회의에 이어진 현장 발표에서 일본행복리그 고문으로 활동 중인 히로이 요시노리 교수(교토대)가 일본의 행복정책 추진 현황을, 오다 카즈마사 교수(후쿠시마대)가 한일 지방정부 행복정책을 비교하면서 양국 간 교류와 연대를 강조했다.다음 순서로 이어진 행복정책 콘서트에서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경기도)이 직접 지역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한 뒤, 전문가 패널과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마지막 행사인 행복스피치 공모전 결선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동네'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노래와 춤 등 개성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행사는 지역 차원에서 행복실현을 위한 정책을 더 고민하고, 더 행복한 지자체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행복 정책으로 손꼽히는 의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일본은 행복정책을 추구하는 78개 기초지방정부가 '행복리그'를 구성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20여 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형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활동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페스티벌에 참가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회원들이 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내 컬링 최강 가린다…10일까지 의성서 200명 열전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가 지난달 29일 의성컬링센터에서 열전의 막을 올렸다.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이 주최하고, 의성군수배전국컬링대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시청·강릉시청·전북도청·경북체육회·의성군청 등 전국 실업팀 선수단 및 학생부 선수단 200여 명이 참가한다.오는 10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모든 경기를 유튜브 채널 '컬링한스푼'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일반부 결승전을 포함한 6경기는 MBC SPORT+를 통해 생중계한다.한편, 컬링 종목 활성화와 우수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열린 지난해 첫 대회에서 명승부 끝에 경북체육회(남자부)와 강릉시청(여자부)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대한다. 선수들 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청컬링팀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대구 "이노-덴탈 사업 선도" 경북 "배양육 산업 전진기지로"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사업을 진행한다. 또 경북도에는 일반 고기 이상의 '고품질' 배양육 생산을 위한 전용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된다.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안 5건을 심의·의결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규제특례를 허용하는 지역이다.대구는 '이노-덴탈' 사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폐치아를 운반·가공해 치과용 골이식재로 개발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경북의 세포배양식품사업도 신규 지정됐다. 경북도는 세포배양식품의 상용화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 또는 도축 직후 원육에서 '세포 추출-배양-생산' 체계를 마련하는 실증을 진행한다.◆세계 첫 인체 치아 활용 원료소재신서혁신도시를 비롯한 4개 구역이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대구시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이 금지된 인체 치아를 활용한 골이식재 개발에 나선다.대구는 덴탈산업 업체 수가 전국 대비 12.3%, 종사자 10%를 차지할 만큼 활성화돼 있다. 전국 10대 임플란트 기업 중 3곳이 대구에 자리한다. 경북대 치과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내 치과병원이 925개소 있고, 지역대학에선 치과기공 인력을 매년 500여 명씩 배출하고 있다.이노-덴탈 특구는 국비 70억원 등 156억원을 투입해 2030년 말까지 추진된다. 경북대 치과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대구테크노파크, 〈주〉덴티스, 〈주〉코리아덴탈솔루션 등 6개 특구 사업자가 참여한다.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골이식재는 주로 사람·동물 뼈, 합성소재를 원료로 제작된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자가치아 골이식은 자신의 치아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는 적용할 수 없단 한계가 있다. 이에 치의학 관련 업계에선 자신이 아닌 타인의 치아도 사용하도록 허용해달란 요구를 지속해서 제기했다. 실제로 현재 치료를 위해 발치되는 치아는 연간 1천380만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의료폐기물로 지정돼 전량 폐기 처분된다.대구시는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가 개발되면 2035년부터는 연간 212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940억원의 지역기업 매출, 1천263억원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토대로 케이메디허브 및 치과의료기기 연관 산업을 연결하는 덴탈 중심 첨단의료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치의학 분야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대구를 '글로벌 덴탈시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 '배양육 상용화' 길 연다경북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되면서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게 됐다.국내 세포배양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의성군은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2년부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예비특구에 이어 올해 특구 지정의 쾌거를 이뤘다. 최근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배양육과 관련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의성군이 세포배양육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구 지정에 따라 살아있는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 배양육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법으로 제한된 규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돼 참여기업의 배양육 제품화와 산업화도 가능해졌다.또 특례에 따라 살아 있거나 등급 판정을 받지 않은 가축의 조직 채취도 가능해져 완성된 배양육 품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활성화된 가축 조직의 세포 확보 등 자유로운 배양육 생산과 상용화 연구 등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바이오산업 분야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 배지(培地·세포 배양을 위한 영양물)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의성군의 관련 공장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의성군은 86억원을 투입, 3천119㎡ 면적에 △배지 제조시설 △부대시설 △사무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배지 공장을 의성바이오밸리산단 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 세포배양산업 선도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보유한 〈주〉티리보스가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세포배양 배지 시장 규모는 앞으로 매년 16%씩 성장해 2028년 130억달러(약 17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현재 국내 생산 바이오 의약품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공급되지만, 배양 과정에서 영양분으로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핵심 요소인 배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마창훈·임성수·구경모·최시웅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성군,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경북 의성군이 동부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의성군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과 농식품부가 체결한 농촌협약은 기초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방향을 토대로 '365생활권 조성' 등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된 제도다이 협약을 근거로 농식품부와 해당 지자체는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농식품부는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한편,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사업을 전담할 부서 설치를 위한 조직개편과 추진체계 작동, 생활권·여건·계층분석 등에 착수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우선 생활권을 동부생활권(10개 읍·면, 의성읍·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금성·봉양·안평면)으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농촌 공간전략'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등을 수립했다.그 결과, 지난해 6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농식품부와 전문가 등의 자문과 승인을 거쳐 농촌협약 대상사업을 확정했다.한편, 농촌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2028년까지 5년간 △대상사업(366억원) △연계사업(758억원) 등에 모두 1천124억이 투자된다.주요 사업으로는 △의성읍 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 △금성·봉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단계 80억원)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안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7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27억원) 등이 있다.군은 이를 통해 생활SOC시설 확충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체계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협약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동부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셋째)와 군 관계자 등이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앞줄 오른쪽 셋째)를 비롯한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이 농식품부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뒤 한 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 봄축제 '3964 봄 피크닉' 열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봄축제인 '3964 봄 피크닉'가 지난 6일 막을 올렸다.테마파크는 축제 기간인 6월 30일까지 입장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3964 캐릭터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또 매주 일요일에는 화려한 비주얼과 흥미로운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버블쇼와 범블비쇼 공연이 펼쳐진다.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국유사 테마파크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경북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가 테마파크 상징물 중 하나인 호랑이 케릭터와 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가 테마파크 상징물 중 하나인 곰 케릭터와 사진을 촬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 군위군, 올해 첫 모내기
대구 군위군은 17일 우보면 두북리 이원교씨 논(4천13㎡)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본격적인 영농철을 알리는 이날 모내기에 사용한 품종은 해담쌀(조생종)로 올해 8월 말쯤 수확이 가능하다,해담은 일품벼와 함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선정된 품종이다.내병성과 내도복성에 강한 이 두 품종 가운데 일품은 1모작으로 다수확이 가능하고, 운광벼와 고시히카리 교잡종인 해담은 2모작으로 미질이 우수하다.한편, 군위군은 이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내기에 들어가 6월 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적기 모내기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또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벼 못자리용 상토 △육묘상 처리제 △유기질 비료 △농업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날 모내기 현장을 찾은 김진열 군위군수는 "올 한해 우리 지역 농작물의 풍작과 함께,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올해 첫 모내기를 한 대구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 현장에서 김진열 군위군수가 이양기를 조작하고 있다.
의성군, 제1회 추경 1천억원 규모 편성…의성군의회 제출
경북 의성군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1천억원으로 확정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을 포함해 2024년도 총예산 규모는 7천760억원으로, △일반회계 7천220억원(934억원 증가) △특별회계 540억원(66억원 증가) 등이다.이번 추경은 불확실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거주환경 개선 △재난 대비 안전예산 확보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우선 목표로 했다.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과 생활안전을 위한 △도시경관 개선(18억원) △상수도시설 확충(21억원) △소하천 정비(2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19억원) △재해 예방 스마트시스템 설치(23억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5억원) △다자녀 장학금 지원(2억원) △영유아 영양제 지원 및 농촌보육여건개선(7천만원) △청년신혼부부 월세와 청년 월세 지원(7천만원),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60억원) △의성 워라밸 복합문화센터 건립(30억원)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GMP 구축(2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한편, 군이 제출한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의성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추경 편성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안전, 저출생 극복 등에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의성군청 전경.
농협중앙회,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농협중앙회는 15일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가졌다.이 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농촌 일손돕기의 범국민적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매년 이 시기에 열린다.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의성-청송-영덕-울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농협 임직원과 일손돕기에 나선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발대식에 이어, 의성 지역 대표 품목 중 하나인 복숭아 과원에서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계기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분위기가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농협 역시 일손 부족은 물론, 인건비와 영농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발대식에 맞춰 전국 1천111개 농·축협에 260억원 규모의 농기계를 전달했다. 농협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부족한 영농인력의 대체는 물론, 농업기계화율 향상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농촌인력중개를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연인원 235만명(지난해 대비 1만8천여명 증가) 규모의 영농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수는 1만8천여명(지난해 대비 5천여명 증가)이다.특히 올해는 '데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 운영을 기반으로, 과학적 인력 수요 예측과 인력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인력 수급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는 310개소(지난해 대비 26개 증가)를, 외국인 근로자 공급확대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운영농협 역시 70개소(지난해 대비 47개 증가)로 확대한다.이외에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농촌일손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협 중심의 농촌 일손돕기 추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와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우의를 입은 채 단상에 올라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생태공원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와 지역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이 우의를 입은 채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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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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