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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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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기성세대가 만든 환경 탓"…'세대론'까지 언급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올해 0.68명으로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출산 당사자인 20·30세대의 출산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출산 논쟁'을 중심으로 출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을 두 편으로 나눠 살펴본다."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건 우리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다. 그런데 왜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 성향, 혹은 이기심 때문이라 생각하는지…."저출산 인식과 관련해 인터뷰에 응한 사회초년생 최모(여·28) 씨는 이런 말을 했다. 출산율 저하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저출산 현상은 여러 구조적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젊은 세대에게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환경 탓에 아이를 낳기 힘들다는 주장까지 등장하면서 저출산 논쟁이 '세대론'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저출산의 주원인은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았지만 사회 구조적 요인도 눈에 띈다. 지난 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39세 미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4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사회·미래에 대한 막막함'(18.5%),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6.5%),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16.4%)이었다. '결혼의 지연과 기피'는 7.5%, '개인의 가치관'은 5.3%에 불과했다.현 저출산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저출산 정책이 출산 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55.1%로 주를 이뤘다. 보통은 39.6%였으며, 긍정적 평가는 5.3%에 그쳤다.이처럼 청년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현실적인 상황 또는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을 젊은 세대의 이기주의 탓이라 생각하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어 20·30세대의 불만이 빗발친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솔직히 저출산이 20·30세대 탓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공감을 얻으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원문 작성자는 "기성세대들이 20·30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못 만들어준 탓이 훨씬 큰 거 아닌가"라면서 "젊은 세대가 눈 높다고 자꾸 뭐라 하는데, 비교 문화를 만들고, 학벌 서열 매기고, 기성세대가 뽑아 놓은 위정자들 정치놀음 탓이 크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녀를 싸우게 하고, 지역감정, 세대갈등 유발, 집값 폭등밖에 더 했나. 그냥 성실히 일하면서 내 집 마련이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출산과 관련해 '세대론'까지 등장하는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를 경제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신형진 경북대 교수(사회학과)는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배제하고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는 식의 생각이나, 아이를 낳는 사람이 줄어들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는 식의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저출산 현상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기성세대의 생각과 젊은 세대 입장이 달라서 나온 논쟁일 것"이라며 "저출산 현상은 다양한 사회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화된 현상이기에 개인에게, 특정 세대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젊은 세대는 실효성 있는 출산 정책 수립을 위해 기성세대도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듀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는 주거 지원(30.4%), 보육 지원(26.6%), 경력단절예방 지원(16.2%) 등이 꼽혔다. 직장인 윤모(30) 씨는 "저성장·고금리 시대에 청년들은 혼자 살 집 하나 사기도 벅차다"면서 "아이를 낳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다른 세대도 좋은 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청년들 사이에서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환경 탓에 아이를 낳기 힘들다는 주장이 등장하는 등 저출산 논쟁이 '세대론'으로도 번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결혼정보회사 듀오의 '2024 출산 인식 보고서'. 듀오 제공
[트렌드 트립] '녹말 이쑤시개 먹방' 유행…가수 '박효신' 스페셜 DJ로 돌아온다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녹말 이쑤시개 먹방' 유행…진짜 먹어도 될까?최근 10대 사이에서 '녹말 이쑤시개 먹방'이 인기를 끌자 식약처가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녹말 이쑤새기 먹방은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기거나 끓는 물에 삶는 식으로 조리해 먹는 영상이다. 지난 11일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해 24일 기준 조회 수 442만회, 좋아요 수 9만7천회에 달했다.해당 먹방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자 식약처는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 안전성이 검증된 바 없다"면서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하더라도 식품이 아닌 위생용품이기에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지친 청춘들에게 따스함을 안겨준 '웰컴투 삼달리' 종영지난 21일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마지막 화를 방송했다.웰컴투 삼달리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란 조용필(지창욱)과 조삼달(신혜선)이 고향으로 돌아와 펼쳐지는 이야기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고향에서 따뜻한 정으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드라마는 제주도 풍광으로 볼걸리를 더하면서 힐링물로 호평을 받았다.웰컴투 삼달리의 마지막회는 전국 유료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첫 방송 5.2%에서 2배 이상을 뛰어넘으며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트와이스 컴백…내달 2일 싱글 앨범→23일 미니 13집 공개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음달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2월2일 싱글 앨범 'I GOT YOU'(아이 갓 유) 선공개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일 미니 13집 'With YOU-th'를 발매하고 컴백한다.새 미니 앨범 'With YOU-th'는 지난해 3월 공개된 'READY TO BE'(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에 트와이스가 완전체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앞서 소속사 공식 SNS 채널에는 신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트와이스 멤버 모두가 "Anything can happen, as long as we're together"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한 데 모여 미소를 짓는 장면이 담겨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가수 '박효신' 1년 4개월 만에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DJ 담당가수 박효신이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DJ를 1년 4개월만에 담당한다. MBC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 MBC FM4U 별이 빛나는 밤에를 담당한다. 기존 DJ 김이나가 1년여 만에 휴가를 떠나며 대신 DJ를 담당하게 된 것. 박효신의 라디오 복귀를 기대했던 팬들과 기존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선물 같은 일주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방송은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노리플라이 권순관 등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춘 게스트들과 편안한 분위기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MBC 별이 및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치즈를 올린 것.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걸그룹 트와이스. 가수 박효신이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DJ로 활약한다. 허비그하로 제공
배현진 습격한 건 '중학생'…두피 두 번 봉합에 생명 지장 없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이 25일 거리에서 괴한에 피습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습격범은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공격했다.배 의원은 피를 흘려 순천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의료진 측은 배 의원이 두피를 두 번 봉합한 후 입원해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배 의원 습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강남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습격범은 15살 중학생으로, 인근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배 의원은 MBC 출신 아나운서로, 2018년 3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홍준표 당시 대표에 의해 영입돼 정치에 입문했다. 2020년 총선에서 초선 의원으로 첫 당선됐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이 25일 괴한에 습격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배 의원. 연합뉴스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전 교수 1심 무죄…法 "교수의 자유 제한 최소화"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 발언한 류석춘(69) 전 연세대 교수가 1심에서 위안부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벗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4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의 선고기일에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해당 발언이 명예훼손죄에서의 사실적시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먼저 "헌법이 대학에서의 학문의 자유와 교수의 자유를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취지에 비춰보면 교수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있어야 한다"며 "내용과 방법이 기존의 관행과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함부로 위법한 행위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한 발언은 피해자 개개인에 관한 구체적인 사실의 진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 개개인을 특정한 것이 아니라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전체에 관한 일반적 추상적 표현에 해당한다"면서 "대학 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토론의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밝힌 견해나 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이날 재판에서 다뤄진 류 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는 △위안부가 강제로 연행되지 않았다고 발언해 당시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위안부들에게 강제 연행에 관해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교육했다고 발언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 △정대협의 핵심 간부가 통합진보당의 핵심 간부라고 발언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 △정대협이 북한과 연계돼 이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발언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으로 4가지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서만 허위사실을 적시해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이날 정의기억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은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본 정부와 극우 역사부정 세력들의 공격 속에 또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외면하는 반인권적 판결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반역사적 판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공히 인정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체적 진실을 재판부는 부인하는 것인가"라며 "검찰은 즉각 항소하여 다시금 죄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패션 화보' 김민재 "우리 대표팀, 골만 안 먹히면 이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2023 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선수 김민재는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화보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일상의 모습으로 슈퍼리치들의 데일리 웨어로 사랑받는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옷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이날 김민재는 “우리 대표팀은 골을 안 먹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한 골 정도는 언제든 넣어줄 수 있는 워낙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골만 안 먹히면 이긴다’는 말을 전술의 기본으로 삼아도 좋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한국은 골 결정력이 모자라다는 얘기를 듣는 팀이 아닌 만큼 수비를 잘하면 무조건 이긴다”라며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이라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밝혔다. 이어 그는 토너먼트 1차전에서 일본과 붙을 가능성도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일본은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나고 유럽의 강팀들과 겨뤄도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만큼 좋은 팀이라 토너먼트에서는 최대한 늦게 만나는 게 좋다”라며 “정말 솔직하게 한국과 붙으면 누가 이긴다고 장담해서 말할 수는 없는 팀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공격수 중에서는 미토마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며 “활약뿐 아니라 실제로 정말 좋은 선수다. 그런 선수가 드리블을 하다 수비가 젖혀지면 바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라고도 밝혔다.김민재는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쪽으로 쇄도하는 이강인에게 패스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전반 38분 황인범 골의 기점이 되는 스루 패스를 이재성에게 뿌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소위 이러한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민재는 “말로 그걸 설명할 수는 없고, 시합에서 수도 없이 계속 ‘시도’하며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상대 수비수의 위치, 우리 공격수가 달려가는 속도 등등 수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주는 다양한 상황에서 계속 그런 패스를 해보며 경험을 체득하는 수뿐이다. 결국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계속 시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김민재가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함께 화보와 인터뷰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2024년 2월 호는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https://www.esquirekorea.co.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에스콰이어 제공에스콰이어 제공에스콰이어 제공에스콰이어 제공에스콰이어 제공
'신림동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서울 신림동에서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살인한 최윤종(30)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윤종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목을 감은 상태로 강하게 압박하는 등 살해의 고의 등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는 생명을 빼앗겨 어떠한 방법으로 피해를 회복할 길이 없고 유족 또한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최윤종의 결심 공판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 위험이 큰 점, 피해자 유족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 사형을 구형했다.앞서 최윤종은 지난해 8월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손에 너클(손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금속 재질 둔기)을 낀 채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한 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이틀 뒤 숨졌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 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앤다…영업제한시간 온라인 배송도 추진
대구에서 시작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영업 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도 허용된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 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그 결과, 국민이 주말에 장보는 것을 편리하게 하도록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대형마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만큼 국민의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대구시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꿨더니 전통시장 매출이 35% 올랐다는 예시를 들었다.또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2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다섯 번째, 생활규제 개혁'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아침부터 목이 잠기고 감기 기운이 있다"며 "대중이 모이는 공개 행사에서 말씀하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명-이해찬 회동…"당 갈등 없이 유지, 공평한 공천 중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상임고문이 21일 비공개 오찬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상임고문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을 통해서 대한민국 평화와 경제, 민생,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되겠다는 그런 각오로 좋은 방안이 있는지 제가 많이 여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을 갈등 없이 통합을 유지하고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공평하게 공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이해찬 대표 체제로) 큰 승리를 이끌어 냈는데, 주신 말씀 저희가 잘 새겨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 미래도 암울함에서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올 4월 총선에서 아주 크게 이겨서, 꽃을 피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무쪼록 미력이나마 이번 선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강선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해찬 대표가 공정한 공천 관리로 민주당의 통합을 이끌어낸 바가 있다. (두 사람은) 민주당이 더 하나 되는 통합의 길에 관해 말씀을 나눴다"며 "민주당은 이미 시스템 공천을 해왔고, 당헌·당규,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와 이 고문은 애초 지난 4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하면서 일정을 이날로 미뤘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뒤 배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현재 양당 구도 비정상적…전북 모든 지역구에 후보 낼 것"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양당 구도는 대단히 비정상적이며 여기서 소외된 나머지 30%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금 국회의원 거의 전부를 양당이 나누고 있어서 제3의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될 여지가 적다. 나머지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투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 탈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작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건이자 확대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빼앗아 가자는 게 아니다"면서 "내 마음 갈 곳 없는 분들, 민주당으로부터 이미 마음이 떠나신 분들을 우군으로 모신다면 야권이 재건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탈당 이유에 대해선 "당내에서 변화를 노력했으나 무망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느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썼고,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강성당원 7만여명이 제명 요구를 했는데 의원들은 말리지 않았다. 이게 동지에 대한 생각일까"라고 전했다.또 그는 "전북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하루가 급하다"며 "위기 상황을 놔두고 대선을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덧붙였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30 출산 논쟁] <上> 가난하면 애 낳지 마라?…"가난 혐오" "현실적 주장" 갑론을박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올해 0.68명으로 처음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출산 당사자인 20·30세대의 출산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출산 논쟁'을 중심으로 출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을 두 편으로 나눠 살펴본다.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젊은 세대에서 확산하고 있다. '낳음 당했다'처럼 출산과 관련한 부정적인 신조어가 생겨나는 등 가난과 출산을 엮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지 말라는 건 무례한 얘기"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면서 경제력을 둘러싼 '출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지난해 10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가난하면 자식 낳으면 안 된다는 얘기 너무 무례하지 않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작성자는 "출산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본능을 거스르라는 것은 너무 무례한 얘기 아닌가"라면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자식이라 할지라도 삶 자체가 축복인데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가난하면 아이를 낳아선 안 된다는 인식에 대해 충격을 받은 뉘앙스다.해당 글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가난하면 아이를 낳아선 안 된다는 인식에 대해 동의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해당 글에 공감하는 이들도 나온다. 직장인 김현태(대구 달서구·30) 씨는 "경제적으로 부유하다 해서 모두 행복한 것도 아니고, 가난하다 해서 꼭 불행한 것도 아니다. 또 부유한 사람이 출산 후 가난해질 수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 자수성가해 부유해질 수도 있다"라면서 "그런데도 가난하면 아이를 낳아선 안 된다는 건 전형적인 가난 혐오"라고 말했다. 이어 "안 그래도 출산율이 낮은 국가에서 이런 극단적인 주장이 등장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라고 했다.해당 인식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취업준비생 김모(25·여) 씨는 "(해당 인식이) 현실적인 얘기라 생각한다. 아이를 제대로 키울 정도의 여유가 없는데 굳이 아이를 낳겠다는 건 이기적인 생각"이라면서 "부유할수록 양질의 교육을 받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는데, 주변 여유 있는 집안의 친구들을 봤기에 더욱 체감한다. 경제적인 여건이 안 되는 상황에서 출산하는 건 가난을 대물림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실제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큰 원인도 '경제적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39세 미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으로 남성 31.2%, 여성 27.2%가 이같이 응답했다. 한편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출산 기피 비중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월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25~45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 인식'을 소득별로 조사한 결과,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월급 1천만원 이상 고소득층이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월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이 59%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다만 그 이유로 고소득층은 육아에 구속되지 않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점을 들었고, 저소득층은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해당 논쟁을 두고 전문가들은 아이를 키우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허창덕 영남대 교수(사회학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사교육비, 결혼자금 지원 등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적 부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크다"면서 "요즘 젊은 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부모의 풍족한 지원을 더욱 받고 자라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해당 논쟁도 그런 맥락에서 등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는 문화가 바뀌고 육아와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가난하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젊은 세대에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 10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블라인드 캡처한국경제신문·입소스 '결혼·출산 인식' 조사 결과. 한국경제신문 제공
[속보] 한국, 요르단과 2:2 무승부…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 활약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 경기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전반을 1:2로 마치고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이 골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이 터지자 황인범과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103회 로또 '10, 12, 29, 31, 40, 44'…1등 17명, 당첨금 15억씩
제 110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0, 12, 29, 31, 40,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15억7천44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6명으로 각 5천869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909명으로 15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4만4천537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43만6천768명이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이준석 '개혁신당' 20일 공식 출범…제3지대 총출동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초대 당 대표로 추대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선언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그동안 공식 창당 이후 연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목격하고 있다. 경험과 준비가 없는 사람이 국정을 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처참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사람이 정치를 독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프게 체험하고 있다"고 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인사말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갤럭시 성공 신화' 고동진 前 삼성전자 사장, 22일 국민의힘 입당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 부문) 대표이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관계자는 "고 전 대표가 22일 입당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당 환영식도 연다"고 밝혔다. 고 전 대표는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개발을 주도해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했던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 부문) 고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앞서 고 전 대표에게 입당을 직접 부탁하며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고동진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고동진(63) 삼성전자 고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트렌드 트립]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역주행…영화 '서울의 봄' 흥행 Top7 기록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영 후 원작 웹툰 역주행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지난 1일 드라마로 공개된 후 원작인 웹툰이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티빙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후 웹툰의 10일간 전체 거래액이 방영 전보다 17.1배 증가했다. 누적 조회 수도 같은 기간 8.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태국에서 거래액 55.4배, 조회 수 36.2배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영화 '서울의 봄' 인기 식을 줄 몰라…한국 영화 흥행 Top7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1천281만2천199명을 기록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1천281만2천186명), '알라딘'(1천279만7천927명), '암살'(1천270만7천237명)을 뛰어넘었다.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10위에 등극했다. 서울의 봄의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이유, 2년 1개월 만에 돌아온다…24일 '러브 윈스' 발매가수 아이유가 오는 24일 신곡 '러브 윈스'(Love Wins)로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SNS에 "Pre-Release Single 'Love wins'"라는 글과 함께 17초 분량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는 아이유가 강렬한 붉은 조명을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끝날 때쯤에는 아이유의 눈이 확대되면서 'Love Wins'라는 단어와 함께 1월 24일 문구가 떠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대체 어떤 의미일까" "풀버전이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유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21년 12월29일 발매한 '조각집'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영화 '내부자들'의 프리퀄 OTT 시리즈 출시 예정인기 영화 '내부자들'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다. 극본 작업 마무리 후 조만간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는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비리, 배신 등을 담은 영화다. 개봉 후 본판과 감독판을 합해 총 915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퀄 시리즈에서는 깡패 안상구가 이강희와 장필우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내 남편과 결혼해줘' 웹툰 포스터. 네이버웹툰 제공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아이유 러브 윈스 뮤직비디오 포스터.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내부자들' 포스터. 쇼박스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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