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조현희 기자
전체기사
보훈부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올랐다
국가보훈부가 선정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포함됐다.보훈부는 25일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하며 헌신한 독립운동가 38명을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인물은 이승만 전 대통령(1월),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2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3월) 등이다.보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은 뒤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정했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전 대통령 등 역사적 논쟁이 있는 인물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관이 마음대로 할 사안이 아니라 선정위원회 등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연합뉴스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30%대…대구경북서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30%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36.3%로 25일 집계됐다.'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내린 60.8%였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9%였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4.7%p↑), 부산·울산·경남(1.7%p↑)에서 상승했으나, 서울(6.1%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연령대별로는 60대(3.1%p↑), 50대(1.6%p↑), 30대(1.5%p↑)에서 올랐고, 40대(4.2%p↓), 20대(2.5%p↓)에서는 하락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3%p↑), 중도층(1.6%p↑)에서 올랐으나, 전통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보수층(6.1%p↓)에서는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김부겸 조찬 회동…"민주당 공천 잡음에 큰 우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가 24일 조찬 회동을 갖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공천 잡음과 관련해 우려를 공유했다.양측 관계자는 이날 회동과 관련해 "총선 공천 경선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잇달아 잡음이 터져 나오는 데 대해 두 전 총리 사이에서 큰 우려가 오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두 사람은 "그동안 우려한 대로 (공천을 두고) 일이 발생하니 큰 염려가 된다"면서 "당에서 잘 풀어나가고, 관리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축적되면 결국 문제를 제기하는 그룹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민주당 중앙당 이의신청위원회는 지난 22일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이의를 신청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에게 '기각'을 통보했다. 김 전 시장은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인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에서, 최 전 시장은 친명계 초선 한준호 의원 지역구(경기 고양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해왔다.두 전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최근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눴다고 한다. 다만, 당내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사쿠라'라며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신당 반대 연판장이 도는 상황을 두고 "이 전 대표는 당의 원로인데 과도한 언사로 공격해선 안 된다"는 인식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또 "당의 통합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하고,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만 현 상황에 진전이 있다"는 취지로 대화가 오갔다고 양측 관계자들은 전했다.다만,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간 회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관계자는 "두 전 총리가 '필요한 경우 이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할 수 있다, 앞으로 상황을 보자'는 원론적 차원의 이야기만 오갔다"고 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김부겸(왼쪽)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여신도 성폭행' JMS 총재 정명석, 1심 징역 23년에 항소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 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강간과 준유사강간, 강제추행,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는 지난 22일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 형사12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 이유는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이다.정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을 성폭행·추행한 사실이 없고 본인을 재림예수 등 신적인 존재라 자칭한 사실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도 아니었다"면서 "형도 대법원 양형 기준에서 벗어나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앞서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종교적 약자로서 범행에 취약한 다수 신도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폭력 범행을 저질렀고, 피고인을 순종하던 여성 신도의 심신장애 상태를 계획적으로 이용했다"면서 정씨에게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징역 4년∼징역 19년3개월)을 넘는 징역 23년을 선고했다.정명석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지난 22일 신도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대전지법 앞에 신도들이 모여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봄' 33일 만에 천만 영화 등극…역대 31번째
12·12 군사반란을 다룬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4일 0시 누적 관객 수 1천6만53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다. 역대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31번째, 한국 영화 중에서는 22번째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신군부 전두광(배우 황정민·실제 인물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그의 대척점에 선 이태신(배우 정우성·실제 인물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개봉 초기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영화 '서울의 봄' 누적 관객 천만 24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천만 한국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오전 서울의 한 영화관. 연합뉴스
이선균, 19시간 조사 받고 귀가…"저와 공갈범 진술 중 신빙성 잘 판단해달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19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 10월28일과 3시간가량 진술한 지난달 4일 2차 조사에 이어 지난 23일까지 3번째 조사를 받았다. 전날 오전 10시께 시작한 조사가 길어지면서 경찰은 이씨 동의를 받고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이날 3차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면서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먼저 조사한 후 그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공갈 혐의를 받는 A씨의 공범을 최근 특정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3차 조사에서 확보한 이씨 진술 내용을 분석해 미리 확보한 증거물과 맞춰본 뒤 추가 소환은 하지 않고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A씨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3차 소환' 경찰에 나온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지난 23일 오전 3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이 예비 고교생에 선물한 이 책, 베스트셀러 올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 예비 고등학생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3일 한 지명자의 팬카페 '위드후니'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예비 고교생과 고교생의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해 답례를 보냈다. 소포에는 허먼 멜빌의 책 '모비딕'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한 지명자는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도 남겼다.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비딕'을 꼽은 바 있다.게시글을 작성한 '예비 고1 학생'은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한 날, 바쁜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준 것"이라며 "장관님의 팬을 생각하는 마음, 넓게 봐서는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큰 결단을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국민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직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모비딕은 베스트셀러 도서로 떠올랐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9위다. 온라인상에서는 한 장관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한동훈 효과'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지명자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에서 호감도가 47%로 나타난 바 있다. 앞서 한 지명자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법무부 장관직으로 내려놓게 됐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예비 고등학생에게 보낸 책과 친필편지. 위드후니 캡처
24일 대구경북 가끔 눈…낮 최고기온 6℃
24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다가 가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오전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대구,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눈이 오겠다. 울릉도·독도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오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예상 적설은 대구,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 1cm 내외, 울릉도·독도 1~5cm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 5mm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6℃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면서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하얀 눈이 내린 지난 20일 오전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일대가 하얀 눈으로 덮혀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올 크리스마스도 홈파티 열풍…'가성비' 좋은 준비물 추천
비싼 외식 물가에 올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홈파티'를 보낼 이들이 많다. (▶관련기사: 변화하는 연말 파티 문화…집에서 홈파티 여전히 강세) 하지만 집에서 하는 파티는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다. 이에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준비물을 소개한다. 맛과 멋은 덤이다.◆가심비 높고 홈파티에 제격 '밀키트'특별한 날인 만큼 홈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배달 음식의 경우 배달팁이 붙을뿐더러 연말이라 배달 시간이 2시간도 넘게 걸릴 수 있다. 이에 저렴하고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추천한다. 종류도 다양하게 나온다. 스테이크, 감바스, 파스타 등 파티에 어울리는 음식들이 줄을 이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다.특히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간편식 제조기업 프레시지의 '연말 홈파티 밀키트'를 추천한다. 3~4인분의 경우 '소고기찹스테이크냉장' '쉬림프로제파스타냉장' '우삼겹순두부찌개냉장' '최현석한돈한우함박'의 4종 조합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메뉴로 구성돼 있다. 4만7천원에 판매돼 1인당 1만2천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택배를 시킬 시간이 없다면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도 이용할 만하다.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을 맞아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이마트24는 부채살찹스테이크, 감바스알아히요, 해물누룽지탕, 샤브샤브채소모듬 등 이달 홈파티에 어울리는 밀키트 4종을 반값에 판매한다. 모두 5천원~8천원대로 구입 가능하다.◆손쉽게 만드는 트리·크리스마스 '불멍' 영상크리스마스 하면 트리와 함께 찍는 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일반 트리는 설치·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생수병 하나만으로도 트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요즘 SNS에서 숏폼 영상으로 인기를 끄는 '물병 트리 샷'이다. 물이 채워진 500ml 생수병에 휴대폰 플래시를 비춘 채 벽에 가져다 대면 트리 모양 그림자가 생긴다. 플래시와 물병 사이에 셀로판지를 끼우면 색을 낼 수도 있다. 이때 찍은 사진을 사진 편집 앱 등으로 예쁘게 꾸미면 완성이다. (▶관련기사: [트렌드 트립] 이재용이 간 'VIP들의 어묵' 대박났다…설치 번거로움 없는 '물병 트리' 만들기)홈파티 장소에 TV나 빔프로젝터가 있다면 벽난로 영상을 활용해보자. 장작불을 보면서 멍 때릴 수 있는 '불멍'을 즐길 수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배가 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에 '벽난로'를 검색하면 1~2시간 길이의 4K 화질 벽난로 영상이 나온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것 같은 효과음은 덤이다. 유튜브에서도 '벽난로'나 '불멍'을 검색하면 고화질의 영상들이 나온다.◆와인·위스키…저렴하게 마시는 고가술살짝 풍기는 알코올 기운은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몫한다. 평소 자주 마시지 않거나 기분을 낼 수 있는 술이면 더 좋다. 와인, 샴페인, 위스키 등 고가의 주류가 연말을 맞아 저렴하게 판매되니 기호에 맞게 골라서 가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와인앤리커 페스티벌'을 진행해 와인은 물론, 위스키와 전통주, 사케 등 1천600가지의 주류를 40~80% 할인한다. 편의점 GS25도 이달 한 달간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등 주류 가격을 인하한다.최근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하이볼도 인기를 끌어 '가성비 하이볼' 레시피도 소개한다. 재료는 이마트에서 2만원대(750ml)로 구매 가능한 '조니워커 레드' 위스키와 얼음, 토닉워터, 레몬이다. 하이볼 잔에 얼음을 가득 넣고 토닉워터 150ml, 조니워커 레드 50ml를 섞어 레몬을 끼워 넣으면 완성이다. 1분 만에 만들 수 있으며 맛도 술집에서 파는 하이볼과 크게 다르지 않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고물가에 올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파티를 즐긴다는 이들이 많다. 게티이미지뱅크최근 SNS에서 숏폼 영상으로 인기를 끄는 '물병 트리 만들기' 게시글. 네이버 캡처위스키 조니워커 레드(왼쪽). 인터넷 캡처
[미디어 핫 토픽] 미신에 빠진 청년들
사주를 보러 갔다. 대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니 꽤 오래됐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쌓아야 하는데 진로는 명확히 정하지 못했다. 평소 점술을 믿진 않았지만 내 앞날이 궁금했던 참이었다. 철학관에 들어섰다. 나이 든 선생이 앉아 있었다. 선생은 생년월일을 묻더니 종이에 받아적곤 알 수 없는 한자들이 적힌 책을 들여다봤다. 그는 내가 "공직에서 일할 팔자"라고 했다.시간이 조금 지나고 내 삶은 선생의 대답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정치학을 공부했다. 전공 특성상 글을 쓰는 일이 많아졌다.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흥미를 느꼈다. 글을 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다. 기자가 떠올랐다. 언론사 취업을 준비했다. 기자가 됐다. 현재 업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다. 공직에서 일할 거란 선생의 예언은 빗나간 셈이다.사주는 민간에서 유행하던 점술이다. 태어난 생년월일과 시간으로 운명이 결정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태어난 시간이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입증된 결과가 없다. 즉, 사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미신에 불과하다. 기자의 경우만 봐도 사주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은 청년이 철학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알바천국이 지난해 10~30대 1천6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운세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새해가 다가오면서 사주를 보는 이들이 더욱 늘어난 분위기다. 동성로를 걷다 보면 '사주·타로·운세' 문구가 적힌 가게들 앞에 젊은 여성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젊은 세대가 사주를 보는 이유 대부분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취업난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 요즘 사주를 보러 가는 청년들 중에는 원서를 낼 기업 명단까지 추려가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여러 기업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을 듣기 위해서다. 취업이 어렵고 이들이 처한 현실이 암울하다 보니 사주에까지 기대 불안을 떨치는 것이다. 근본적인 취업 시장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실효성 있는 청년 관련 정책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먹고살기 팍팍한 시대다. 취업난으로 미신에 의지하는 청년들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변화가 필요하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미투' 서지현 前 검사, 안태근·국가 상대 손배소 최종 패소
국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서지현 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1일 서 전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소멸시효의 기산점, 권리남용 등에 관한 법리오해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서 전 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시절 자신을 강제추행하고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보복 인사를 했다며 2018년 11월 소송을 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이었던 안 전 검사장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법령을 위반한 만큼 국가에도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을 함께 청구했다. 총 청구금액은 1억원이었다.1·2심 법원은 그러나 서 전 검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서 전 검사가 강제추행에 따른 피해 사실과 가해자를 모두 인지한 지 3년 넘게 지나 소송을 내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했다. 소멸시효란 일정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를 소멸시키는 제도다.인사 불이익에 대해서는 "검사 인사에는 상당한 재량권이 인정되고 다양한 기준이 반영되는데, 피고(안 전 검사장)가 인사 당시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객관적 정당성을 잃었다고 인정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한 청구도 기각됐다.서 전 검사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이날 항소심 판결이 타당하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서지현 전 검사가 2018년 11월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與 비대위원장에 한동훈…김기현 "잘할 것" 이준석 "당 파악 시간 걸릴 듯"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1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당이 면모를 일신해 국민에게 더 새롭게 다가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등 기존에 당이 추진하던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 "그 현안은 개인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당론으로 추진하던 사업"이라며 "앞으로 당에서 관심을 갖고 잘 챙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준석 전 대표도 이날 오전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만약에 온다 하더라도 당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는 150석 이상이다. 도는 제 생각에 한 120석 정도에서 130석 정도"라면서 "지난 총선때 103석 정도였으니까 80석, 90석 하면 백도다. 백도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잘 하고 싶었고, 동료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한동훈 "서민·약자 편에서 나라 미래 대비하고 싶었다"…與 비대위원장 수락
[속보] 한동훈 "서민·약자 편에서 나라 미래 대비하고 싶었다"…與 비대위원장 수락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유시민, 항소심도 벌금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유시민(64)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라디오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의 선고 기일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과 검찰은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항소심에서도 1심 때처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20년 4월과 7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를 언급하며 한 장관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했다고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2심 재판부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유 전 이사장의 2020년 4월 발언에 관해 당시 한 장관과 채널A 기자 사이 어떤 일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유씨 측이 발언의 허위라는 인식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7월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이미 한 장관과 기자 사이에 대화 녹취록이 공개가 된 점 등을 고려하면 유 전 이사장이 한 장관이 자신을 수사하거나 계좌를 사찰하지 않았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발언하게 된 시기 및 상황을 고려하면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된다"면서도 "검찰과 피고인 측의 사실오인 내지 법리오인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법원 나서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마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연말인데 어디 가지?"…국내외 가볼만한 곳 5곳 추천
인터넷뉴스팀이 연말을 맞아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합니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외 여행지, 공연장 등 총 5곳을 소개합니다. 올 연말 다양한 즐길 거리로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라이브 황제' 대구 온다…24일 엑스코서 이승철 콘서트'라이브의 황제'가 크리스마스 이브 대구에 온다. 가수 이승철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6시 대구 엑스코 동관 4홀에서 열린다. 이승철은 지난 6월17일 창원을 시작으로 '2023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이번 콘서트에서는 'Never Ending Story(네버 엔딩 스토리)' '말리꽃'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인연' '서쪽 하늘' 등 그의 황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다수의 히트곡 메들리 곡 공연이 진행된다. 또 이승철과 30여년을 함께한 황제 밴드도 무대를 빛낸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일본 '삿포로'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일본 홋카이도 서남부에 위치한 '삿포로'를 추천한다. 삿포로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50분 걸린다.삿포로의 대표적인 명소는 '오도리 공원'이다. 도르를 따라 길게 뻗어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공원으로 겨울철이면 온 거리가 눈으로 뒤덮인다. 화려한 조명 장식까지 더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삿포로 맥주 박물관도 삿포로 명소 중 하나다. 일본 최초의 맥주공장을 개조한 곳이다. 일본의 맥주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가볼 만하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으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이들도 많다.또 삿포로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라멘'이다. 삿포로 라멘은 일본 3대 라면으로 꼽힌다. 신치토세 공항 부근과 스스키노 거리에 형성된 라멘 거리를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메뉴 대부분은 800엔(한화 7천500원) 안팎으로 즐길 수 있다.◆순백의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한국의 알프스, 강원 '평창'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으로 떠나보자. 평창은 대구에서 차로 2시간40분 정도 걸린다.평창의 대표적인 명소는 '대관령양떼목장'이다. 겨울철 순백의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곳으로 SNS상에서는 이미 사진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눈으로 뒤덮인 넓은 초지, 곳곳에 자리한 오두막 그리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을 연상케 한다. 목장을 에두르는 1.2km 길이의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산책로는 4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또 지난 7월 개장한 '뮤지엄 딥다이브'을 추천한다. 뮤지엄 딥다이브에서는 재미있는 디지털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벽과 바닥의 경계가 허물어진 입체적인 전시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환상·공간 등 총 12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신나고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뮤지컬 '맘마미아'…25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신나고 유쾌한 분위기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를 추천한다. 맘마미아는 오는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은 이후 19년간 많은 관객과 만나온 작품이다. 뮤지컬은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 싶어 하는 소피의 이야기다. 엄마 도나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가 '아바'(ABBA)의 노래들과 함께 전개된다. 또 그리스 분위기를 풍기는 무대, 출연진들의 화려한 무대의상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도나 역에 최정원·신영숙, 소피 역에 김환희·최태이, 타냐 역에 김영주·홍지민, 로지 역에 박준면·김경선 등이 출연한다.◆이색 여행지 전주 '도서관 여행'…다양한 콘셉트 도서관 가득연말을 이색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전북 전주로 '도서관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전주에는 특화 도서관 9곳, 시립도서관 2곳 등 11곳의 다양한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전주 아트북과 희귀 예술도서과 비치된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 연못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연화정도서관', 숲속에서 시를 콘셉트로 한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개성과 취향에 맞는 도서관을 선택해 한해를 정리하기를 추천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2023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RETRO Night(레트로 나잇)' 포스터. 네이버 캡처일본 삿포로 맥주 박물관. 게티이미지뱅크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사진. 전북 전주 '연화정도서관'.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