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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기자
전체기사
이재명 대표, 17일 당무 복귀…흉기 피습 2주 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7일 당무에 복귀한다. 흉기 피습 사건 이후 14일 만이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내일 최고위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면서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어서 인재 환영식을 주재하고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몸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장 일정에 대한 건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이 대표의 재판 출석 일정에 대해선 "그것까지 얘기를 나눈 건 없다"면서 "법원은 법원의 일정이 있지 않겠나. 서로 변호사들과 상의할 걸로 안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도중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해 입원했다. 이후 8일 만인 지난 10일 퇴원했고,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해왔다.이 대표는 지난 9일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하는 등 회복 기간에도 주요 당무에 대해 의사 결정을 내린 바 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한국, 아시안컵 첫 승…3:1로 바레인 제압
한국 축구 대표팀이15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첫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이강인이 2골, 황인범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까다로운 상대인 바레인을 제압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이쯤이야'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전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민주당은 절대 못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자신이 내세운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이 두 가지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민주당은 내가 이거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을 주장해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죄 안 지으면 되는 것이다.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를 위해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면서 "앞으로 셋째 넷째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과 우리가 정치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한동훈 인사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딥페이크 등 AI 사용 활발 선거에 켜진 '빨간불'
딥페이크, 챗GPT 등 AI(인공지능)이 활발히 사용되면서 가짜뉴스 등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린다. 한국에서도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AP 통신은 AI 기술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클릭 몇 번으로 몇 초 만에 가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정교한 AI 도구가 나온 이래 치러지는 첫 번째가 선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AI 전문가인 워싱턴대 명예교수 오런 에치오니는 "잘못된 정보의 쓰나미를 예상한다"면서 "사람들은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병원에 실려 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어느 후보자가 실제로 한 적이 없는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최근 슬로바키아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AI로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퍼졌다. 자유주의 진영 후보가 맥주 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AI 생성 오디오 녹음이 사실인 것처럼 전달된 것.국내에서는 AI 기술이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AI 선거운동'을 금지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AI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전문가들도 AI 기술이 선거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선 관련 대응책을 지속해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정병기 영남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팬덤 정치, 양극화 정치 현상을 띠고 있기에 딥페이크를 통한 가짜뉴스가 퍼지면 정치 양극화가 더 심화할 수 있다"면서 "사안에 따라 선거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문제다.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꾸려 지속해서 단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명주 서울여대 교수(정보보호학과)는 "딥페이크를 통한 가짜뉴스는 당사자 본인도 모르는 이미지가 생성되고 퍼지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면서 "딥페이크를 선거운동으로 악용한 사람을 고소·고발한다 해도 이미 선거에 영향을 끼친 이후나 선거가 끝나고 처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딥페이크 이용 선거운동을 규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MZ세대 새해맞이 '신년운세' 인기…"다른 지역에 가서도 보고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MZ세대들 사이에서 '신년운세'를 보는 것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의 목표를 잡을 때 효율적으로 세우고 한 해를 잘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본다는 것. 새해 첫날 신년운세를 보고 왔다는 직장인 이진영(여·30)씨는 "올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해야 하는지 등이 궁금해 보게 됐다. 비용은 5만 원이었다"면서 "직장운, 연애운 등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더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등을 물어봤다. 운이 좋은 시기인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년 운세를 보면서 결심을 다시 다짐했다. 운이 좋다는 시기에 맞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MZ세대들 사이에선 '잘 맞추는 사주집'에 대한 정보도 활발하게 교환되고 있다. 서여진(여·27)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인들끼리 잘 보는 사주집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했다. 대구뿐만이 아니라 서울, 부산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사주집에 대한 후기 등도 교환한다"면서 "친구가 서울에 있는 사주집이 잘 본다고 해 1월 말 예약을 해놨다. 이왕 보는 거 평가가 좋은 곳에 가서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신년운세 관련 콘텐츠는 인기다. 또 유튜브·SNS 등 사주, 타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년 운세 관련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취준생 김모(28)씨는 집에서 쉽게 사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온라인 사주를 봤다. 김씨는 "지인들이 신년에 맞춰 사주를 본다고 해 관심이 생겨 보게 됐다. 올해 목표가 취업이다. 신년운세 결과 취업운이 들어왔다고 해 희망이 생겼다"면서 "온라인의 경우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했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MZ세대의 '놀이 문화'라고 설명한다. 허창덕 영남대 교수(사회학과)는 "젊은 세대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성세대보다 크고 자신에게 관심이 많다.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운세를 찾는 것이 '놀이 문화'로 확대된 것"이라면서 "운세는 운명론을 바탕으로 한 점술이기에 이에 과도하게 기대기보단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신년 첫 주말인 지난 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의 사주 타로 가게가 신년운세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대구 중구 동성로의 사주 타로 가게가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미디어 핫 토픽] 책 덮은 사회
'나는 삶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항상 책에서 얻었다'(벨 훅스)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리처드 스틸).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명언들이다. 시대가 바뀌어도 독서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살면서 한 번쯤은 책을 많이 읽으라는 조언을 들은 적 있을 것이다. 타인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삶을 관통하는 철학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력과 공감 능력, 문해력 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이를 두고 누군가는 독서 예찬론이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연구 결과도 독서의 중요성을 증명한다. 지난해 4월 한 국제 학술지에는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서로 다른 뇌 부위가 활발하게 연결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책 읽으면 똑똑해진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그런데, 독서 정책 예산이 삭감됐다. 올해 출판 산업 지원 관련 정부 예산은 429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대비 45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독서문화 증진 지원사업 예산이 많이 깎였다고 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독서 아카데미 운영, 독서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배정된 59억원이 전액 삭감됐다.안 그래도 우리나라는 독서율이 낮은 편이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다.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1년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의미다. 연간 종합 독서량도 4.5권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이처럼 독서인구가 적은 편인데도 독서 정책 예산이 삭감된 건, 독서문화 활성화를 막는 불씨가 될 수 있다.많은 책을 읽고 좋은 정보를 습득한 사람일수록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청소년기 '문제아' 취급을 받은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창안한 것처럼 말이다. 그는 17세 때 평생 술 대신 인문학에 취하겠다고 다짐한 후 고전 서적을 가까이했고 남들이 깨닫지 못한 우주의 원리를 이해했다. 그리고 오늘날 천재 물리학자로 추앙받고 있다.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면 국가의 경쟁력도 올라간다.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독서 진흥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이른 시일 내 독서 정책 예산이 복원되길 소망한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이재명 피습' 조력자 있었다…경찰, 60대男 긴급체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67)씨의 범행을 도운 1명이 긴급 체포됐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충남 아산에서 이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김씨가 범행 전 자신의 범행 동기 등을 담은 일명 '변명문'(남기는 말)을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하고 승낙해준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사전에 김씨가 이 대표를 흉기로 공격하리라는 범행을 알고도 이를 막지 않고 오히려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재 공범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지난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사진 붙이고, 시즌 그리팅 상품 구매…다이어리도 이제 '덕질용'으로
직장인 김채림(28) 씨의 다이어리는 일반적인 다이어리와 조금 다르다. 표지와 속지 모두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로 꾸민 것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일상을 기록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좋아하는 가수를 담기 위해서도 다이어리를 꾸민다"고 밝혔다.연말연시를 맞아 새 다이어리를 장만한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젊은 세대의 독특한 다이어리 사용법이 주목 받는다. 특히 K팝 팬덤 사이에서는 다이어리가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해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파고드는 일)용으로도 사용돼 눈길을 끈다.다이어리는 주로 일정을 메모하거나 일기를 쓰는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다수인 K팝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나 사진 등을 스크랩하거나, 가수의 이미지가 크게 박힌 다이어리를 구매해 덕질과 관련된 일상을 남기는 용으로도 활용한다.대표적으로 '시즌 그리팅' 다이어리 사용을 들 수 있다. 시즌 그리팅은 새해를 맞아 판매되는 아이돌 굿즈 모음 세트인데, 새해 다이어리와 달력·사진·엽서·CD 등이 들어 있다. 지난달 27일 예스24에서 판매가 시작된 그룹 '엔시티 드림'의 2024 시즌 그리팅 상품은 지난 5일 기준 판매지수(판매실적 수치) 11만, CD 부문 순위 12위을 기록하고 일시 품절 상태다.대학생 정모(여·22) 씨도 "지난해까지는 다이어리를 일기장으로만 사용했는데 올해는 덕질용 다이어리도 주문했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시즌 그리팅 상품에 가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남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소비자학과)는 "MZ세대는 개성을 중시하는 세대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본인만의 애착템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다이어리는 개인의 생활을 담는 물건이기에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직장인 김채림 씨가 꾸민 덕질용 다이어리. 독자 제공직장인 김채림 씨가 꾸민 덕질용 다이어리. 독자 제공
日노토 강진 엿새째 사망자 100명…연락 두절 211명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강진 사망자가 총 100명으로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강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는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 사망자가 4명, 아나미즈(穴水)에서도 사망자가 2명 늘면서 100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수는 4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11명에 달한다. 일본 당국은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4시 10분 최대 규모 7.6의 지진이 덮친 노토반도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26시쯤에도 노토반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Japan Earthquake (AP) 6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읍에서 한 주민이 강진으로 파괴된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다. (AP를 통한 교도통신) 연합뉴스
'사회갈등' 대선 때보다 더 심각하게 인식…'세대갈등' 부상
우리 국민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현재 사회갈등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보훈처 산하 재단법인 '대한국인'은 여론조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0∼22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20대 대선 18개월 전인 2020년 12월 7∼11일,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3∼6일 이뤄진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했다.매우 동의하지 않으면 1점, 매우 동의하면 5점으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 '사회갈등이 심각해졌다'는 문항에 대한 이번 응답 평균은 4.26점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에는 3.98점, 지난 대선 직전에는 4.06점이었다.'사회 갈등이 심각해질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한 평균도 2020년 12월 3.93점, 대선 직전 3.94점에서 이번에 4.19점으로 높아졌다.또 응답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회 갈등은 4.16점을 받은 빈부갈등이었다. 그 뒤로는 세대갈등(4.00점)과 노사갈등(3.99점), 남녀갈등(3.97점), 이념갈등(3.94점), 지역갈등(3.74점), 종교갈등(3.37점) 순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특히 세대갈등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세대갈등은 2020년 12월 5위(3.75점), 대선 직전 4위(3.85점)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 2위로 올라섰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9일 이준석-이낙연 한자리에…'빅텐트' 개편 탄력 받나
각자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오는 9일 열리는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고 5일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전 의원도 함께한다. 제3지대 정당을 창당했거나 창당을 준비중인 4인방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날을 계기로 '빅텐트' 정계 개편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에 앞서 총선 연대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CBS 노컷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양당(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교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가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을 깰 정도의 파격을 할 수 있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런 의외의 면들이 시너지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식과 관련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같이 모여서 한 당을 만든다고 하면 각자의 비례대표 명부가 혼입되게 돼 양 세력 간 다툼이 생기지만, 지역구 같은 경우는 정당을 합쳐 출마한다든지 기호 하나로 출마한다든지 이런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하겠다는 것마저도 구성원들 사이에서 확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이 전 대표와는) 신년 인사 정도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이준석 이낙연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속보] 이재명 흉기 피습 피의자 구속영장 2시간 만에 발부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67) 씨가 4일 구속됐다.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성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지 2시간여 만이다.김씨는 지난 2일 10시29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이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XX다"…협박글 올린 40대 누리꾼 긴급체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SNS에 올린 광주의 40대 누리꾼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광산경찰서는 3일 협박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9시40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동훈이 내일 광주경찰청 오면 디진다(죽는다), 4일 한따까리 합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한 위원장은 오는 4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신고를 최초 접수한 제주경찰은 해당 글 게시자가 광주에 사는 것으로 파악하고 광주경찰에 공조 요청했다. 광주경찰은 이날 오전 5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보고 열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서울대병원 수술…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男 "살인할 고의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 진행 중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 공격을 당했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오전 11시 16분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의식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에서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1시쯤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정이 없는 상태다.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남성 A씨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2일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6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충남에 거주하고, 부산에 살았던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관할인 강서경찰서로 호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살인할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며, A씨는 지난해 인터넷으로 총길이 18cm인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태운 구급차량이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동북동쪽 바다서 규모 6.4 지진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15분(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 동북동쪽 408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44.10도, 동경 149.2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60km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기상청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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