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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 급등, 플리토·이스트소프트·에스피소프트 등 AI챗봇 관련주 강세
폴라리스AI가 급등 중이다. 폴라리스AI는 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29%(395원) 상승한 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30일 3.8%의 낙폭을 기록한 뒤 2일 6.28%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았다.폴라리스오피스는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한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최근에는 일본 소스넥스트(Sourcenext)와 ‘오피스 AI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일본 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올거나이즈, 업스테이지 및 솔트룩스 등 국내 유수의 거대언어모델(LLM) 회사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AI사업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폴라리스오피스는 모바일·웹 오피스·윈도우·맥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실시간 동시 편집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확대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출시 후 전세계 가입자는 약 1억3000만명이며, 이 중 80%는 해외 사용자다. 한편, 같은시각 AI챗봇(챗GPT 등) 관련주 중 플리토 7.21%, 이스트소프트 5.96%, 에스피소프트 5.54%, 한글과컴퓨터 4.65%, 브리지텍 4.28%, 폴라리스오피스 3.88%, NAVER 3.87%, 마음AI 3.16%, 카카오 2.48%, 셀바스AI 1.91%, 코난테크놀로지 1.84%, 솔트룩스 1.44%, 데이타솔루션 1.41%, 유엔젤 1.29%, 바이브컴퍼니 1.09%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
2024.05.03
롯데마트, 러시아산 대게 할인 판매…전복·생연어도 할인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러시아산 대게와 전복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먼저, 러시아산 대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올해 최저가인 100g당 2천995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롯데마트는 5월 초 어린이날 황금연휴로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전년 행사 물량의 3배 수준인 약 25t의 대게를 매입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해당 대게는 러시아에서 작업하고 있는 대게 조업선 한 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들여온 상품이다. 통관이 끝난 직후 활어 운송 차량에 그대로 실어 매장에 직송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대게 구매 시 '무료 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찜 서비스를 희망하는 경우 점포에서 대게를 구매한 뒤 수산 코너에 요청하면 된다.4일에는 완전 활전복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 이상 할인한다. 5일에는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생연어를 1만원 할인하고, 강도다리 세꼬시는 8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이윤석 롯데마트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황금연휴에 맞춰 고객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대게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올해 최저가 판매 행사를 준비했다"며 "통관 직후 점포에 들여온 대게로 신선함이 뛰어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러시아산 대게를 100g당 2천995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또 상한가 직행…배경은?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780원(30.00%) 오른 33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최고가(2600원) 경신이며,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중 3거래일은 상한가로 치솟았다.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강세는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매수세에 훈풍을 몰고온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9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1315원, 전환사채 전환가액 1515원으로 납일일은 오는 7월1일로 동일하다.자금 조달 추진 직전 시가총액이 26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시총 3배 규모의 자금 조달을 한번에 추진하는 셈이다. 자금 납입 완료 후 최대주주는 언와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 CNGR의 자회사인 줌웨 홍콩 에너지(Zoomwe Hong Energy Technology Co., Ltd)로 변경된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출처;네이버 pay 증권
[대구 맛집] 경산 영남대 '천봉 김치찌개', 김치찌개에 직화불고기…가성비 집밥 한 상
김치찌개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 소울푸드지만, 입에 맞는 김치찌개를 찾기란 여간해서 쉽지 않다. 대구·경북 곳곳의 식당에서도 다양한 김치찌개를 접할 수 있지만 경북 경산 영남대 캠퍼스 앞에 자리한 '천봉 김치찌개&만두'의 김치찌개는 남다르다. 이곳은 깔끔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대학가 특성상 학창 시절의 낭만을 느끼려는 직장인 손님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식당 내부는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지만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에는 노포 못지않은 사장님의 정성과 센스가 담겨 있다. 천봉의 베스트 메뉴는 단연 김치찌개인데 단체는 물론 혼밥족을 위한 여러 메뉴가 마련돼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김치찌개의 경우 '기본맛' '살짝얼큰' '얼큰한 맛'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매운맛에 취약한 일명 '맵찔이'라도 걱정할 일 없고, '맵부심' 가득한 매운맛 마니아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한다. 김치찌개는 식탁의 버너에서 끓여 먹으면 된다. 냄비 속은 김치와 더불어 신선한 양파와 파로 기본기를 더했고 두툼한 두부가 화룡점정을 찍는다. 재미있는 점은 두부에 깃발이 꽂혀 있다는 점이다. 깃발 위 '밥값 하는 식당이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정감 있게 느껴진다. 직화불고기도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다. 팔팔 끓는 김치찌개를 보고 있노라면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 젓가락은 직화불고기로 향한다. 바싹 구워진 직화불고기는 불고기 속 양파의 달달함과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이곳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만두인데 개인적으로는 육즙이 팡팡 터지는 군만두를 추천한다. 하지만, 다른 만두의 인기도 만만치 않아 늘 고민에 빠지게 한다.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포스코,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
포스코가 스테인리스(STS)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과 국제 STS 시장 동향을 반영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일부터 STS 300계와 400계 제품 출하 가격을 t당 각각 10만원, 5만원 인상했다.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오르고 환율 상승 속도를 감안한 것으로 분석됐다.포스코 관계자는 "니켈과 크롬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을 고려해 5월 STS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4월엔 STS 제품 공급 가격을 동결했다.포스코는 최근 미국·영국 등이 러시아산 니켈 거래를 제재하고,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원자재 공급망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1만9천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강세로 돌아섰다.주요 원료가격 강세로 유럽·미국 등 해외 STS 공장들의 합금 할증료(알로이 서차지) 인상도 이뤄졌다. 또한 중국 주요 도시의 STS 유통 거래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생산 원가 상승 부담 탓에 글로벌 STS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수강과 스테인리스강 생산과정에 첨가하는 핵심 원료인 몰리브덴(몰리브데넘)의 가격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몰리브덴 첨가강에 대해선 원료 가격과 시장 상황을 좀 더 모니터링한 뒤 가격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 연금복권720+ (제209회)
[주목! 이 기업]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수텍스'
요즘 국내 기업들은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플라스틱을 대체·보완할 '생분해(生分解)성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 수텍스<주>도 용도 폐기후에 원활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업체는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소재(PHA) 액화 방식의 섬유 코팅 가공 기술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수텍스는 친환경 소재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했다.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들의 단점도 면밀히 파악했다. PLA(생분해성 플라스틱)는 분해할 때 장기간 고열(58℃) 특수장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에너지 및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석유를 기반으로 한 PBAT(미생물로 6개월 내 생분해되는 플라스틱)는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제한적이다. 수텍스가 주목한 PHA는 생분해성이 좋아 가장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는 태생 자체가 다르다. 자연물질을 토대로 미생물발효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PLA처럼 분해 시 특수 장비와 고온 조건도 필요치 않다. 통상 PHA는 압력 등을 이용해 원사, 필름 형태로 제조하거나 성형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수텍스는 이 PHA를 친환경 코팅제로 활용하는 연구를 해왔다. 단기간에 PHA 100%가 적용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PHA 100%를 수지화(굳게 한 것)해 코팅한 세계 최초 사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PHA 수지화'는 액화기술이 적용됐다.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솔루션이 필요한 사업영역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섬유업종에서 코팅 및 가공 소재로도 활용된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 제품이 지난해 리사이클 원단에 PHA 100% 코팅처리해 만든 우산이다. '고래와 나'라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클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납품했다. 최근 여러 업체에서 PHA의 친환경성에 주목해 각종 우산 제작 의뢰가 들어온다고 한다. 앞으로도 친환경 섬유와 PHA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성용 수텍스 대표는 "탄소 저장, 자연분해 관련 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해 지속성장가능성을 추구하겠다. 100여 년간 이어져 온 석유계 섬유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 생산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PHA 수지를 코팅한 원단으로 제작한 우산. 양성용 대표
[대구 경제 희망] 유럽과 닮은 대구…지역 산업계 도전 절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이른바 '데이터 블랙홀'이다. 이 블랙홀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범한 게 유럽의 오픈형 데이터 생태계 '가이아엑스(Gaia-X)'다. 제조업과 ICT 강국인 대한민국이 두 고래 싸움에서 생존할 방법은 무엇일까.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도 선택을 할때다. 전문가들은 대구는 '가이아엑스' 접목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덧붙여 모빌리티분야의 데이터 생태계를 우선 조성하고, 이후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미 넘어간 B2C 데이터 패권…산업 데이터 주권 수호해야MS는 지난 1일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AI 인프라와 관련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비롯한 최고 수준 인공지능(AI)생태계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이 프로젝트의 경제적 가치는 1천억 달러(약 139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하루 전 인도네시아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 등에 17억달러(2조3천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MS 외에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은 앞다퉈 대규모 투자금을 데이터센터에 쏟아붓고 있다.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AI 신기술이 빅데이터 가치를 급등시키고 있어서다. 더욱이 글로벌 경제계는 요즘 AI 접목 혁신작업이 한창이다. 그간 빅테크의 영향력이 온라인 개개인에서 머물렀다면 이젠 제조현장으로도 넓히려는 모양새다. 사실상 B2C(기업 대 소비자) 데이터 경쟁은 빅테크의 승리로 끝났다. 유럽의 경우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ICT 경쟁력을 보완하고자 오픈형 데이터 생태계 '가이아엑스'를 만들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탄탄한 독일은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디지털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의 최대 화두도 바로 '유럽형 데이터 생태계의 현재'였다. '가이아엑스'라는 거대 생태계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 데이터를 다루는 '카테나엑스(Catena-X)'가 구현 가능한 현실이란 점을 증명했다. '팩토리엑스', '에어로스페이스엑스' 등 영역 확장 계획도 천명했다. ◆"직접 부딪히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오는 2027년이면 유럽발(發) 산업 규제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진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경우 배터리, 탄소배출 등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 일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카테나엑스'에 공식 가입했다. 한국도 뒷짐만 지지말고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이아엑스 허브 독일' 소속의 김인숙 서울대 AI연구원 박사는 "가이아엑스는 결국 글로벌 산업 규제들을 녹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가이아엑스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와 기업은 자연스레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다. 우리도 늦지 않게 정부, 업계가 한 테이블에 마주앉아 세계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워킹그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데이터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가 추구할 방향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지역 색깔을 담은 제조현장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야 데이터 허브가 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대구 경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김인숙 박사는 "지역 기업들이 직접 부딪히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하노버메세'에서 대구시 지원으로 대구기업 5곳이 가이아엑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구는 자신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데이터 생태계를 우선 조성하고, 경쟁력과 영역을 조금씩 키워야 한다. 대구가 '카테나엑스 지부'를 유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장은 "대구는 유럽처럼 제조업이 강하다는 점에서 가이아엑스 생태계 접목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산업현장 데이터를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글로벌 표준 형태로 바꾸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시스템을 구축해 XaaS(Anything as a Service)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XaaS는 각 산업의 제품, 기술, 프로세스, 가치사슬 등을 디지털 서비스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기반 사업모델이다. 대구 경제의 미래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2024.05.02
대구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본격 기지개 켜나?
올들어 대구 아파트 시장의 분양 물량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 분양 물량이 사실상 전무했던 지난해와 큰 대조를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분양한 수성구 범어동 '범어 아이파크 1차'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6.7대 1, 최고 경쟁률 32.9대 1(84㎡A)을 기록하며 선방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침체된 대구 분양시장에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다. 2일 대구 부동산전문 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가 부동산R114와 호갱노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구의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4개 단지 6천943세대(조합원 물량 1천985세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다. 후분양과 선분양 물량이 엇비슷하다. 후분양 물량은 9개 단지 3천628세대이고, 선분양은 5개 단지 3천315세대다. 대구 광고업계 관계자는 "대구시가 주택사업 승인을 보류한 이후 처음으로 선분양 5개 단지가 분양할 계획이라 행정기관의 승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했다.구·군별 분양예정 물량을 보면, 수성구(2천30세대·6개 단지)가 가장 많다. 이어 북구 1천822세대(2개 단지), 달서구 1천498세대(1개 단지), 동구 740세대(2개 단지), 중구 613세대(2개 단지) 순이다.수성구 범어동·황금동에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렸다. 대부분 후분양이지만, 수요자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판단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 1·2차'는 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 분양에 나선다. '범어 아이파크 1차'의 성공 분위기를 이어갈지 부동산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4호선 호재를 누릴 수 있는 동대구로에 인접한 단지가 7개(2천352세대)나 된다.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34%에 이른다.북구 학정동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천98세대)는 대구에서 1년5개월 만에 선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대단지다. 대구 50사단 부지 개발 등 호재가 있는데다 과잉공급된 도심권과 달리, 북구 칠곡지구는 한신더휴(매천동) 입주 이후 5년간 대규모 입주 물량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올해 대구 신규 아파트의 분양 결과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대구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 선호 지역이나 공급이 없었던 곳을 중심으로 분양이 진행되는 만큼 초기 분양결과가 성공적이면 올해 신규 분양시장은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대구시 북구 학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조감도. 그래픽=장수현기자 jsh10623@yeongnam.com자료제공=애드메이저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의결에도 구미시 꽃동산 개발사업 추진은 여전히 안개 속
태영건설에 대한 기업개선계획 의결됐지만, 구미시 도량동에 추진 중인 꽃동산 개발사업 추진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아파트 건설과 맞물려 추진 중인 민간공원 개발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17%의 저조한 분양률을 보인 1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기존 계약자들에게 낸 계약금을 돌려주고 추후 사업 재개 방안이 거론된다. 현재 중단된 공사 현장은 철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일 구미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구미 꽃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철수 대상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구미 꽃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일부 채권단에서 손실 부담이 커진다며 추후 재분양 방식의 사업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달 중 구미 사업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특별약정 체결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약정에는 구미 사업 철수 여부 결정을 미루자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태영건설은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일대에 '그랑포레 데시앙' 아파트와 민간공원을 건설 중이다. 3개 단지에 지하 3층~지상 40층, 2천643가구로 단지별로는 1단지 1천350가구, 2단지 1천32가구, 3단지 261가구다. 아파트 건설이 지연되면서 건설공제조합의 사업보증서가 발급된 민간공원 조성 역시 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구미시 관계자는 "민간공원의 경우 1, 2, 3단지 아파트 공사와 연결돼 있어 상황이 복잡하다"며 "향후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 꽃동산 개발사업 조감도구미 경실련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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