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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하는 팬더, 인간과 교감 챔팬지…스크린 점령한 매력만점 동물들
판다, 고릴라, 침팬지 등 스타 동물들이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채웠다. 단번에 시선을 끄는 거대한 몸집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스처, 화려한 액션 등으로 무장한 매력덩어리 동물들은 관객이 영화관 화면에서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인간과 나누는 따스한 교감과 힐링은 이들 동물영화가 주는 '덤'이다. ◆'푸바오' 떠난 자리 채우는 '포'온국민에게 사랑받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지 일주일여 지났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기 팬더의 재롱에 푹 빠져 있던 살았던 수많은 푸바오 팬들은 그가 떠난 후에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 그리움으로 푸바오앓이를 하고 있다.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팬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쿵푸팬더'는 올해 역대급 예매로 화제를 모았다. 10일 개봉한 영화는 사전예매량 27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니메이션 사상 역대급 예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사전 20만장의 예매를 돌파한 것은 '파묘' '듄:파트2'에 이어 세번째다. '쿵푸팬더4'는 현재 상영중인 '파묘' '댓글부대' 등을 모두 제치고 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영화 '쿵푸팬더4'는 푸바오를 떠나 보내고 공허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을까. 영화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인 '카멜레온'에 맞선 '포'의 새로운 도전을 그리고 있다. 만두를 좋아하는 국수집 아들에서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는 현란한 쿵푸동작으로 건재함을 과시한다. 그가 보여주는 쿵푸에 빠져들다보면 93분의 러닝타임은 순삭이다. 16년간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포가 다음 편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 예고하는 듯한 장면도 있다. 8천500만달러, 한화로 약 1천15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들인 만큼 실감나는 장면이 여럿이다. ◆비밀품은 소녀와 교감하는 침팬지 전작인 '혹성탈출: 종의 전쟁' 이후 7년 만에 찾아와 다음달 개봉하는 '혹성탈출:새로운 시대'는 최근 1분10초짜리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앞으로 영화가 펼쳐갈 거대한 이야기의 예고편인 '라카의 가르침' 영상은 영화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때문인지 갈수록 클릭수가 커지고 있다. '혹성탈출:새로운 시대'는 인류가 종말하고, 새롭게 시작된 세상을 무대로 한다.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가운데 인간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의 야심찬 계획이 펼쳐지고, 이에 많은 비밀을 품고 자라난 인간 소녀와 따스한 품성을 지닌 유인원 '노아'가 인류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웨스볼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시리즈를 만든 WETA 디지털이 가세해 실감나는 화면을 선사해준다. 시리즈 3편에서 침팬지인 코넬리어스 부부가 낳은 '시저' 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인간사냥에 나선 유인원들이 소녀를 쫓아가는 대규모 추격씬은 압권이다. 제작진은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23~24일 양일간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강자·약자로 나뉜 유인원 집단최근 개봉한 '고질라 X 콩'에는 다리를 한 번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고층빌딩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괴력의 괴수들이 등장한다. 2014년 원조 시리즈 '고질라'로 시작해 '콩: 스컬 아일랜드'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 '고질라 vs 콩'으로 이어진 몬스터버스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고질라 X 콩'은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한다. 지구의 중심이 텅 비어 있고, 그 곳에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괴수들이 사는 별세계 '할로우 어스'가 있다는 것. 지표면에서 할로우 어스로 통하는 입구의 존재, 타이탄을 관리하는 비밀 단체 '모나크', 콩을 숭배하며 교감하다가 사라진 인간부족 '이위족' 등이 등장한다. 한때 적이었던 콩과 고질라가 함께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콩은 유인원 집단을 노예처럼 부리며, 지배하려는 탐욕스러운 지배자 스카킹에 맞서 지상에서 동면하던 고질라와 힘을 합쳐 악에 맞선다. 지금까지 '고질라' 시리즈가 다양한 몬스터들의 활약상을 담았다면 이번 편에서는 인간과 비교되는 그들의 조직체계도 담았다. 인간사회와 유사한 유인원 집단에서 인간과 마찬가지로 강자와 약자, 지배와 착취의 계급 구도가 극렬하게 펼쳐지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쿵푸팬더4'는 사전예매량 27만장을 기록하며, 역대급 인기를 증명했다. '혹성탈출:새로운시대'는 많은 비밀은 간직한 소녀와 유인원 '노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질라 X 콩'은 한때 적이었던 콩과 고질라가 합심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2024.04.10
티빙, 톰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전편 공개
티빙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력남 톰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전편을 10일 공개했다. 26년간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명사격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첫번째 미션이 담긴 '미션 임파서블'에서 7번째 미션이 담긴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까지 전편이 고루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은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악당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와 IMF팀이 미스터리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시원한 풍경과 스릴 있는 액션으로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4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조여정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참석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의 조여정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했다.LG 유플러스 STUDIO X+U가 기획, 제작한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린 인물들의 이야기다. 조여정, 박하선, 고규필 등이 7개의 에피소드에 나눠 출연한다. 조여정은 '산타의 방문' 편에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출연했다. 그녀가 출근한 후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일들을 그렸다. 조여정은 칸에서 현지시간 9일부터 공식일정을시작했다. 미라마르 극장에서 열린 '산타의 방문' 공개상영회에 참석했으며,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칸 시리즈 축제의 핑크카펫 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공포 미스터리 '타로'의 국내 공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조여정
4월10일(수) 케이블·위성TV 편성표
4월10일(수) TV 편성표
4월9일(화) 케이블·위성TV 편성표
2024.04.09
4월9일(화) TV 편성표
4월8일(월) TV 편성표
2024.04.08
4월8일(월) 케이블·위성TV 편성표
4월6일(토) TV 편성표
2024.04.05
4월7일(일) TV 편성표
4월5일(금) TV 편성표
4월4일(목) 케이블·위성TV 편성표
2024.04.04
4월4일(목) TV 편성표
영화 제목에 숫자를 담아라
'제목에 숫자를 담아라'최근 개봉하는 영화와 OTT 콘텐츠 제목에 숫자가 쓰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연도, 또는 영화의 주요 모티브가 되는 상징적 숫자을 제목으로 내세움으로써 작품의 의미를 더욱 명료하게 살리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1980'을 비롯해 '어게인 1997' '엑스맨97' 등이 있다. 또 MBC가 올해 야심작으로 준비중인 '수사반장 1958'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와 '아파트404' 등 숫자를 제목에 쓴 작품들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1980년 5월 전남도청 뒷골목 '1980''1980'은 한국 현대사에서 상처로 남은 1980년 5월 광주를 조명한 작품이다. 평생 중국 음식점 주방장을 지내다가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마침내 식당을 오픈한 철수네 가족과 미장원을 운영하는 영희네, 그리고 이웃들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희생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대개의 영화들처럼 영웅이나 전사, 투사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시민의 삶을 과장됨 없이 담백하게 그렸다. 영화 '1980'은 지난해 연말 천만관객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서울의 봄'과 작품배경에서 불과 5개월의 시차를 두고 있다. '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군부세력이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10일동안 자행한 무자비한 공권력과 국민을 향한 국군의 총부리에 항쟁한 시민 저항을 다뤘다. 비슷한 시기를 다룬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수'가 외부인의 눈에 비치는 그날을 조명했다면 '1980'은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로 의미를 가진다. 영화 '1980' 제작진은 최근 감독과 배우가 짜장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영화에서 짜장면 요리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것을 안 이연복 셰프가 감독과 배우를 초대해 짜장면을 대접한 것. 츤데레한 외곬수 주방장 역할에는 강신일이 인상적 연기를 펼쳤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엄마이자 맏며느리인 철수엄마에는 김규리, 철수네 셋방살이로 미장원을 오픈한 영희엄마에는 한수연이 열연했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 '어게인 1997'우리는 죽음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 과거의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까. 영화 '어게인 1997'은 1990년대 고등학교 교정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해 전개된다. 죽음을 맞은 한 남자가 과거의 후회되는 시절로 보내주는 부적 5장을 얻으면서 영화는 출발한다. 40대 가장 우석(김다현)은 스턴트맨으로 아슬아슬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는 배우의 꿈을 접게 만든 얼굴의 흉터가 생기기 전, 1997년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속에 가득하다. 우석은 어느날 한 스님을 도와주고, 인생을 바꿔준다는 5장의 부적을 구입하게 되는데…. 영화는 1990년대 레트로적인 고등학교 풍경과 친구들의 찐 케미가 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 아련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모긴 모야 김건모' '유 헤드 빙빙' 등 그 시절 유머코드를 떠올리는 대사들과 까까머리에 교복을 입은 고딩들의 일상이 깨알같은 즐거움을 준다. 액션과 스릴러, 멜로가 버무려진 복합장르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이었던 신승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 'SKY캐슬' '스토브리그'에서 인상적 연기를 보여준 조병규가 인생의 절체절명의 순간에 새롭게 태어나는 '우석'으로 연기한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보폭을 넓힌 구준회가 우석의 절친이자 슬램덩크 광팬인 '봉균'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연기를 보여준다. ◇OTT·지상파도 숫자 제목 눈길 디즈니+는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인기리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엑스맨'의 후속작인 '엑스맨97'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첫 선을 보인 10부작 '엑스맨97'은 오리지널 시리즈의 마지막 시점에서 출발한다. 예기치 않은 온갖 위험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선 엑스맨 멤버들의 고군분투를 실감나게 보여줘 매회 업데이트 될 때마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엑스맨의 화려한 액션은 물론 그들이 가진 개인적 서사, 인간적 면모까지 드러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 칼 도드, 조지 버자, 앨리슨 시리 스미스, 르노어 잔 등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성우들이 대다수 합류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엑스맨97'은 매주 수요일에 한편씩, 총 10편의 에피소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MBC는 최불암, 조경환 등 당대를 주름잡은 명배우들이 출연해 한국형 수사물의 이정표를 쓴 '수사반장'의 서사를 가져온 '수사반장 1958'을 이달 말 일반에 공개한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영화 '1980'은 1980년 5월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집을 운영한 철수네 가족의 이야기다. 이연복 셰프는 최근 감독과 배우를 초대해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는 짜장면을 대접해 화제가 됐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영화 '1980'은 1980년 5월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집을 운영한 철수네 가족의 이야기다. 인기 애니메이션 '엑스맨'이 10부작으로 새롭게 찾아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엑스맨 97' '어게인 1997'은 한 남자가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고교시절로 되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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