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국정원장 프로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 천막당사 아이디어 낸 朴의 정치멘토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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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8   |  발행일 2015-02-28 제2면   |  수정 2015-02-28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68)은 결정적인 순간에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이너서클’ 중 한 명이다.

외무고시를 거친 직업 외교관 출신이지만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고,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고문으로 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4년 박 대통령이 ‘차떼기당’ 오명을 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아 17대 총선을 치를 당시 ‘천막 당사’ 아이디어를 냈던 것도 그였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초대 주일 대사로 기용됐다가 지난해 6월 국정원장으로 전격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중용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등 현 여당 지도부와도 친분이 두텁다. 1985년 민정당 총재보좌역으로 정치에 뛰어든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의전수석비서관을 거쳐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안기부 2차장 재직 당시인 1997년 고(故) 황장엽씨 망명 사건을 총괄하기도 했다.

△서울 △서울대 외교학과 △주(駐)제네바대표부·주케냐대사관 근무 △민정당 총재보좌역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안기부 2차장 △이회창 대선후보 정치특보 △여의도연구소 고문 △주일대사 △국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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