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역을 넘어 세계로] 각국 기업인 누가 누가 오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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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1   |  발행일 2015-04-11 제2면   |  수정 2015-04-11
‘세계 1위’ 베올리아 회장·코카콜라 사장 등 거물급 총출동
CEO 패널 등 각종회의 참석
고위공직자·석학과 의견교류
물부족·재해 해결방안 모색
[다시 지역을 넘어 세계로] 각국 기업인 누가 누가 오나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행사에 참가하는 앙투완 프레로 베올리아 회장, 장-루이 쇼샤드 수에즈 환경그룹 회장, 최계운 K-water 사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사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왼쪽부터).

170개 국가의 정부,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물 관련 관계자 3만여명이 참가하는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하 물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거물급 기업인도 함께 한다.

유명 기업의 CEO들은 물부족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 교류·협력을 위해 각종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별 과정’ ‘지역별 과정’ ‘정치적 과정’으로 구성된 주요 회의에 참석해 수질관리 및 수재해 등 각종 물 문제에 대한 공통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CEO를 위한 ‘CEO 이노베이션 패널’(이하 CEO패널)에도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고위공직자, 물 관련 석학의 토론과 더불어 전 세계 물 관련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CEO들은 박람회·엑스포 등의 행사를 관람하며 13일 오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개최하는 ‘물포럼 CEO 패널 리셉션’(이하 리셉션)에서 대구시 소개 및 투자유치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물 산업과 관련한 CEO 중에는 세계 1위 물 종합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의 앙투완 프레로 회장이 눈에 띈다. 베올리아는 2013년 기준 48개국에 31만8천376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으로 해외사업비중이 82%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우수한 하수처리 시스템 기술을 앞세워 인천 생활하수처리장을 운영하는 등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앙투완 프레로 회장은 CEO패널에 참가하며 리셉션에는 마르셀 가보렐 한국지사장과 구스타보 미게스 전 한국지사장이 참여를 확정했다.

또 물 산업 세계 2위인 프랑스 수에즈 환경그룹의 장-루이 쇼샤드 회장도 CEO패널에 얼굴을 내민다. 수에즈 환경그룹은 급수 인구가 약 8천만명에 이르며 진출한 지역도 유럽 전역을 비롯해 아시아·아프리카·미주 등 전체 사업의 90%이상이 해외 시장인 글로벌 기업이다. 리셉션에는 티어리 말레 부회장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신재생에너지 및 물환경 부문 전문업체인 아벤고아그룹의 카를로스 코신 회장과 덴마크 물기업 DHI의 요른 라스무센 부사장이 CEO패널에, 덴마크의 펌프기업 댄포스의 마즈 워밍 물사업부문 본부장이 리셉션에 참가한다. 이들 모두 국내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물을 취수·공급하는 ‘수처리’ 분야의 손꼽히는 기업으로 물산업이 주목받는 최근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는 업체이다.

CEO패널에는 다국적 음료회사들도 나선다. 스위스 네슬레의 클로스 콘조르맨 환경 부사장 외에도 아흐메트 보제르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사장도 패널로 등장한다. 데이비드 라프랑세 미국수도협회 회장, 물 관리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네덜란드 델타레스의 마틴 스미츠 이사도 CEO패널로 참가한다.

한편 국내 기업의 CEO도 물포럼의 패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환경공단의 이시진 사장을 비롯해 최계운 K-water(한국 수자원공사) 사장도 CEO패널에 참가를 확정했다. 리셉션에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과 윤석원 두산중공업 그룹 부회장, 이동혁 두산중공업 물산업 사업부문 상무 등 오너 경영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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