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대통령 대구 첫 입성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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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1 07:28  |  수정 2015-04-11 07:28  |  발행일 2015-04-11 제2면
權시장 영접·靑경호팀 철통경호
■ 각국 정상 경호·의전전쟁 돌입
타지키스탄 대통령 대구 첫 입성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오른쪽)이 10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해 권영진 대구시장의 영접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구촌 ‘물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일이 임박하면서 대구에서 각국 정상의 안전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경호·의전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철통 경호모드는 9개국 정상의 입국이 본격화되는 10일 오후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대구에 입성하면서 서서히 고조됐다. 전용 비행기를 타고 온 라흐몬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접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균동 대구시 국제관계대사가 맡았다.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공항을 빠져나온 곳은 민간인이 이용하는 출구가 아니라 인접한 K2기지 쪽이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군공항을 겸하고 있는 대구공항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11일 대구에 오는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입성 과정도 같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정상들이 공항을 빠져나와 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청와대 경호팀이 자동적으로 합세한다. 특히 이번에 국빈 자격으로 대구를 찾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강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각국 정상은 14~15일쯤 일정을 마치고 대부분 출국할 예정이다. 그때쯤이면 경호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엄중함이 다소 무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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