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4개 ‘물’기업, 95개 외국社와 기술경쟁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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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1 07:27  |  수정 2015-04-11 07:27  |  발행일 2015-04-11 제2면
■ 기업·기관 홍보展 ‘Expo&Fair’
(주)퍼펙트, 유출 차단 하수관
(주)문창, 복합형 저수조 소개
다이텍硏 등 8개 기관도 참가
지역 24개 ‘물’기업, 95개 외국社와 기술경쟁
세계물포럼에 참가하는 퍼펙트의 PVC오수받이 홍보 이미지. <퍼펙트 홈페이지 캡처>

물 관련 기업들이 총 집결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는 관련 기업·기관의 홍보 전시회인 ‘Expo & Fair’도 개최된다.

13일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대구 엑스코 1층·3층 전시장에서 16개국의 국가관을 비롯해 총 300여개 부스, 전시면적 1만8천287㎡ 규모로 꾸려졌다. 이 중 전세계 물 관련 국제적 기업 95개사도 700여개의 부스를 차렸으며 대구·경북에서도 24개 기업과 8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한다.

이 중 물산업과 관련한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대구의 친환경 저수조 생산업체 <주>문창과 하수도관을 생산하는 <주>퍼펙트 등이 있다. 이들은 기업의 대표 제품 전시를 통해 비즈니스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문창은 상수도 저장용 스테인리스 물탱크 및 콘크리트 배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금속재인 스테인리스 패널의 강성을 이용하여 콘크리트 벽체와 영구히 고정시켜 구조체의 균열이나 열화로 인한 변형을 방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가 생산하는 ‘SPE 복합형 저수조’는 ‘2013년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영주의 퍼펙트는 ‘연결소켓 일체형(OTS) 하수도관’을 개발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기업이다. 이 업체의 ‘OTS 구조 하수도관’은 기존의 하수관은 내·외벽 파손시 오·폐수가 유출되거나 지하수가 유입되는 문제점이 발생했으나, 차수벽과 원터치 연결구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성서산단의 <주>삼영이앤티 역시 수중 슬러지수집기, 바이오필터탈취기 등 주 생산품 모두 특허등록을 통한 기술인증과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대기업으로는 에너지 관련 사업의 대성그룹과 포항의 ICT 기업인 포스코아이씨티가 기업 소개 부스를 연다.

이외에도 대구시, 경북도, 경주시 등 지자체도 지역 관광지, 산업단지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열며 다이텍연구원, 대구환경공단,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각자 기관 및 사업을 소개하는 부스를 연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발전 계획이 있기에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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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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