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 대전에서 온 ‘함께라면’ 회원

  • 명민준,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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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9 07:25  |  수정 2016-05-09 07:25  |  발행일 2016-05-09 제2면
“육상도시 대구답게 다들 근력 대단해…완주 뿌듯”
[제9회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 대전에서 온 ‘함께라면’ 회원
8일 제9회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대전의 마라톤 동호회 ‘함께라면’ 회원들(왼쪽부터 강태원·김영민·박창기씨)이 출발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영남일보가 국제육상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영남일보 전국 하프마라톤대회’가 9회째를 맞았다.

지역의 대표적인 마라톤대회로 정착하면서, 대구·경북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대구 도심을 힘차게 달리기 위해 영남일보 마라톤을 찾고 있다.

올해도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대구스타디움에 운집했다. 대전의 마라톤 동호회 ‘함께라면’의 열혈 회원 박창기(60·대전시 동구), 강태원(50·대전시 동구), 김영민씨(여·42·대전시 서구)도 마라톤 마니아다. 오직 달리기 위해 뭉친 지도 벌써 8년째다. 전국 각지의 마라톤대회를 섭렵했지만, 대구와는 첫 만남이라고 했다.

박씨는 “대구 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도시 아니겠는가. 그래서 꼭 한번 대구 도심을 달리고 싶었다”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달리 영남일보 대회 코스는 경사가 많아 새로운 느낌이었다. 체력은 물론 어지간히 근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마라톤의 가장 큰 매력이 성취감인데, 여러 코스를 달려보는 것도 큰 만족감을 준다. 대전에 돌아가 새로운 마라톤 코스에 목말라 있는 이들에게 영남일보 대회 코스를 꼭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달린 김씨는 하프코스에 출전해 1시간37분5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경사구간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을 갖고 돌아가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만족해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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