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등 자원봉사자 1천여명 구슬땀…행사장 안내하고 먹거리 제공하고 “대회 성공 일등공신”

  • 강승규,.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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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9 07:26  |  수정 2016-05-09 07:26  |  발행일 2016-05-09 제3면
학생 등 자원봉사자 1천여명 구슬땀…행사장 안내하고 먹거리 제공하고 “대회 성공 일등공신”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회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단체봉사활동에 나선 소선여중 학생들과 선생님이 활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9회 영남일보 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1천여명의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 덕분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8일 오전 마라톤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소선여중 342명을 비롯해 대구제일고 246명, 경일여고 174명, 경북예고 148명, 협성고 85명 등 총 995명의 지역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 학생은 스타디움에 마련된 부스에서 대회 참가자를 위해 현장 접수, 기념품 분배, 행사장 안내, 물품 보관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학과 학생들은 대회장 안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시설물을 정리정돈했다.

행사장 입구에선 대한적십자사 대구 수성구협의회(회장 백인계) 봉사회원 30여명이 두부와 김치, 막걸리, 떡국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스타디움 밖에서는 수성경찰서 직원 250명을 비롯한 지역 경찰, 모범운전자회 50명, 해병전우회 10명 등이 코스 주변에서 차량 통제와 함께 우회도로 안내, 코스 인솔에 팔을 걷어붙였다.

수성경찰서(서장 손영진) 박재일 교통안전계장은 “사실 영남일보 마라톤대회는 국제마라톤에 비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교통흐름 등에 신경이 더 많이 쓰이는 편”이라며 “다행히 올해는 모범운전자회와 해병전우회 등이 함께 교통통제에 나선 덕에 아무런 탈 없이 대회를 치른 것 같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대회 안내판 설치와 불법 차량 단속을 했으며, 지역 보건소와 소방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회장 곳곳에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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