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인자인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69)의 자살 소식에 롯데백화점 분위기는 침통했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은 출근 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터라 출근길부터 침울해했다. 이날 롯데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점장급 회의도 취소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한 직원은 “출근 전에 이 소식을 들었는데 많이 놀랐다. 회사에서는 이 부회장의 얘기를 아무도 먼저 꺼내지 않고 조용히 지낼 만큼 침통한 모습이다. 이 부회장이 롯데백화점 사장을 10년간 맡아와 간부급은 대부분 일면식이 있는 터라 충격이 더 클 것”이라면서 “인품이 훌륭하고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분이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부회장은 경산 출신(경북대사대부고 졸업)으로 롯데 대구점에 애착도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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