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2일 북한이 말레이시아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고 현지 중문매체 성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집 총리는 이날 클란탄 주의 병원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맹세했다.
나집 총리는 다른 이가 말레이시아를 존중하고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호의적으로 대할 때 말레이시아도 상대방에게 존중과 호의를 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집 총리의 강경 발언은 북한의 출국금지 조치로 발이 묶인 자국민의 귀국을 위한 협상에서 큰 폭의 양보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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