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보 걸으면 간식·선물 제공 안전·건강·이웃사랑 펼쳐져

  • 경북부
  • |
  • 입력 2017-05-22 07:31  |  수정 2017-05-22 07:31  |  발행일 2017-05-22 제6면
남·북구보건소 ‘워크온’ 등 다양한 캠페인·공연 선보여

제22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는 포항지역 최대 환경캠페인 행사답게 대학, 단체, 기관에서 대거 참가해 안전·건강·이웃사랑 등 다양한 캠페인과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워크온’을 활용한 간식교환권 챌린지를 운영했다. 경북도내 처음으로 도입된 워크온은 목표 걸음 수(數)를 채우면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제공하는 한편 걸음 수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앱이다. 보건소 측은 이번 걷기대회 시간대에 맞춰 진행된 챌린지에서 목표 걸음 7천보를 달성한 참가자 100명에게 우리보리 찰보리빵에서 후원한 찰보리빵을 제공했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걷기 좋은 날씨에 많은 시민이 워크온을 경험했다”며 “워크온을 통해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상권과 연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위덕대 물리치료학과·보건관리학과 학생은 알코올 패치를 이용해 참가자의 해독능력 검사와 절주 상담을 해주어 관심을 끌었다. 또 균형감각을 측정해 이에 따른 보정 능력을 높이는 운동을 설명했다. 위덕대 이종열 기획홍보팀장은 “시민의 절주와 균형감각을 높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린대 뷰티디자인과는 MBC아카데미 뷰티스쿨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해 가족단위 참가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이끌고 오는 열성(?)을 보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선린대 안경공학과는 참가자의 안경을 세척해 주고 안경클리너를 제공했다. 부스에는 완주한 참가자들이 안경 세척을 위해 10여분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포항시새마을회는 100여명의 회원이 단체로 나와 영남일보가 마련한 기념품인 티셔츠를 나눠주고 커피 등 차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동진 사무국장은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새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는 어린이에게 ‘희망풍선’ 500여개를 즉석에서 배부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전력공사 포항지사 사회봉사단원 30여명은 대회장과 코스 중간에서 참가자에게 생수와 냉동 스카프를 제공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로 8년째 포항시민 걷기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한국전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는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슬러시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슬러시는 이른 시간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해병대 1사단 군악대는 따가운 햇살과 무더위 속에서도 걷기 대회 참가자의 반환을 축하하는 경쾌한 음악을 들려주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절도 있고 패기 있는 동작은 참가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북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