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지역사랑 고취…산 교육의 장 역할”

  • 글·사진=포항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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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2 07:32  |  수정 2017-05-22 07:32  |  발행일 2017-05-22 제6면
지역단체 안전지킴이운동본부
“청소년 지역사랑 고취…산 교육의 장 역할”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에서 선두대열에 선 <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와 연계한 학생들이 청소년 깃발을 들고 포항운하길을 걷고 있다.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지역 학생에게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행사입니다.”

2005년부터 형산강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가 올해로 1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예방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안전지킴이운동본부는 각종 교육·문화·상담수련 등 청소년 보호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다.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이다.

안전지킴이운동본부는 이번 형산강 걷기대회에 회원 및 지역 중·고생 100여명을 참가시켰다. 이들은 ‘나눔과 안전실천이 행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대회 참가자에게 안전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캠페인을 벌였다. 또 걷기대회가 시작되자 파란색 청소년 깃발을 들고 선두그룹을 이루며 구간 안내를 도맡는 열정도 보였다.

박성목 사무국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지역 초·중·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또는 안전지킴이 회원의 자녀”라며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 대회 구간 안내를 통해 모든 일에 앞장설 수 있는 진취성도 함께 길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에게 안전과 질서를 몸소 체험하게 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안전지킴이운동본부 최진 본부장은 “‘청소년’ 깃발은 ‘꿈과 희망’의 깃발이다. 형산강 걷기대회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인 청소년에게 공동체 형성과 지역사랑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포항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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