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보고 해보는 책 속 세상…가족 함께 강좌·탐방·캠프 ‘힐링’

대구 남부도서관에서 열린 ‘2017년도 여름 영유아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여름 동화 인형극을 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범어도서관이 지난해 연 독서캠프. <범어도서관 제공>

중앙도서관이 지난해 연 여름독서교실. <중앙도서관 제공>

대구지역 도서관들이 여름을 맞아 다양한 특별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어린 자녀들이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부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어른들이 들으면 좋을 만한 인문학강좌나 문학탐방 등이 풍성하다.

중앙도서관지난 4일부터 동양고전과 성리학을 현대인의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토론하는 ‘고전인문학당- 성리학, 생활 철학을 이야기하다’(성인, 9월5일까지), 책 읽기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생각 통통 신나는 책 읽기’(초등 1~3년, 8월29일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8월7~10일에는 ‘별난역사 톡! 톡!’ ‘엉뚱하고 생뚱맞은 예술 여행’ 등 5개의 초등학생 여름방학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동영상을 활용한 주제별 프로그램의 이해 및 만들기,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동부도서관여름특별프로그램을 8월에 집중적으로 연다. 1~4일에는 독후감상문 쓰기, 재미있는 표현놀이 등 독서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여름독서교실- 도서관에서 시원한 여름나는 법’(초등 4~5년)을 운영한다. 웹툰작가와 함께 만화를 통한 체계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창의력이 자라나는 초급만화 그리기’(초등 1~6년, 8~11일), 만들고 토론하며 배우는 ‘DIY놀이로 배우는 역사토론’(초등 3~4년, 8~11일), 과학놀이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호기심 톡톡 과학놀이’(초등 1~2년, 16~21일), 보드게임을 통해 선사시대에서 조선 전기까지 한국사를 이해하는 ‘내가 만드는 한국사 보드게임’(초등 3~5년, 22~25일), 놀이체험을 통해 역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별난역사 톡톡’(초등 4~6년, 22~25일) 등 5개 여름방학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남부도서관여름방학 특별강좌로 8월8~11일에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도를 보면서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을 알 수 있는 여행가이드를 만들어보는 ‘지도로 떠나는 역사여행’(초등 4~6년), 동화책과 연계하여 책속 장면을 테마별 미니어처 공예로 표현하는 ‘동화책과 함께하는 미니어처 공예’(초등 1~3년), 여름을 주제로 여러가지 미술기법을 배워보는 ‘창의미술교실’(초등 1~3년), 독서와 연계되어있는 다양한 조형활동을 통해 창의적 융합교육을 시도하는 ‘스토리가 있는 독서 창의아트’(초등 4~6년)다. 7월에는 여름영유아프로그램을 지난 1일 개강해 22일까지 운영한다.

서부도서관독후감상문 및 원고지 작성법·도서관 견학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여름독서교실’(초등 3~5년)을 8월1~4일에 운영한다. 이어 8월8~11일에는 책을 읽고 전래놀이도 함께하는 ‘책과 함께 즐거운 전래놀이’(초등 1~3년), 다양한 종이공예 기법을 체험하는 ‘반짝 반짝 종이공예’(초등 1~3년), 창의력과 상상력을 활용한 재미있는 미술체험 ‘아트스토밍’(초등 4~6년),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수학력을 키우는 ‘보드게임 수학’(초등 4~6년) 등 4개 여름방학 특별강좌를 진행한다.

수성도서관지난 4일 유대인의 전통 토론방법인 하브루타를 통해 토론법을 알려주는 ‘독서토론 하브루타’(학부모, 8월22일까지)를 개강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일부터는 색채의 이해력을 넓혀 생활에 활용하거나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성인미술치료’도 열어 8월18일까지 운영한다. 이외에 8월8~11일에는 과학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초등창의과학교실’(초등 1~2년), 캘리그래피를 이용하여 손글씨 쓰기를 배우는 ‘어린이 캘리그래피’(초등 1~3년), 우리 역사 속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같은 이야기가 담겨진 세계사 인물도 함께 배우는 ‘인물탐험 한국사 vs 세계사’(초등 3~4년), 인문 고전도서를 함께 읽고 관련 독후활동을 하는 ‘생각쑥쑥 어린이 인문학’(초등 4~6년) 등 4개 여름방학 특별강좌도 연다.

두류도서관여름방학 특별강좌를 학년별 수준에 맞춰 8월8~25일에 다채롭게 연다. ‘놀면서 배우는 독서토론’(초등 1~2년, 8~11일), ‘도전역사탐험대’(초등 3~4년, 8~11일), ‘사이언스텔링 과학교실’(초등 1~6년, 22~25일), ‘DIY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한국사’(초등 5~6년, 22~25일), ‘어린이 경제교실’(초등 1~6년, 25일)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매듭의 이해를 돕고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매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 가지고 노는 즐거움’(초등 4~6년, 22~25일)을 운영한다.

대봉도서관8월8~11일에 4개의 프로그램을 연다. 책을 통한 감성 개발과 연극으로 바르고 정확한 표현능력을 키우는 ‘표현력 쑥 자신감 짱 그림책 연극놀이’(초등 1~3년), 예쁜 글씨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나도 P.O.P 디자이너’(초등 2~4년), 교과와 관련된 실험을 통하여 생활 속 과학원리를 알아보는 ‘교과를 꽃피우게 하는 과학실험’(초등 3~5년),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사건들을 배우는 ‘놀이와 게임으로 배우는 역사’(초등 4~6년) 등 4개 여름방학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달성도서관독서 점령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탐색활동으로 표현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여름독서탐험대’(초등 4~6년, 8월8~11일), 그림책을 읽고 생각과 느낌을 북아트로 표현해 보는 ‘행복한 그림책 읽기’(초등 1~3년, 8월9~18일) 등 2개 여름방학 특별강좌를 마련한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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