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균형 발전 이끌 '교통분야 5개 SOC사업' 국비 건의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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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18:36  |  수정 2024-04-16 18:37  |  발행일 2024-04-17
'문경~김천 철도' 등 숙원사업
국토부에 5550억원 지원 요청
예타조사 조속 추진도 건의
5.__soc사업건의(문경~김천_노선도)
문경~김천간 철도 노선도. 경부도 제공

경북도가 문경·김천간 철도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내년도 교통 분야 핵심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서 내년도 SOC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협의회에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문경~김천간 철도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5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2조 4천455억원이며 2025년 국비 건의액은 5천550억원에 달한다.

문경~김천간 철도 건설사업은 중부내륙(이천~문경)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과 중·남부내륙간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핵심 철도망으로 경북도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300억원을 요구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공사 착공을 위한 국비 4천억원을 요청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작년과 올해 총 1천475억원의 설계비가 책정돼 사업 추진력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공사 조기 착수를 위해 국비 1천200억원 반영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2030년 통합신공항의 개항에 맞추어 유동인구 및 물자 수송 증가에 대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과 함께 국비 30억원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올 상반기 내에 끝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요청하고 내년도 사업비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건의 사업들은 경북시대 성장의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책임질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핵심 사업들이 적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국비 확보와 정책 절차 추진에 차질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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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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