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풋볼 통해 인종차별 극복하는 감동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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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7 08:34  |  수정 2016-02-27 08:34  |  발행일 2016-02-27 제19면
[일요시네마] 풋볼 통해 인종차별 극복하는 감동실화

◇리멤버 타이탄(EBS 오후 2시15분)

실화를 각색해 만든 ‘리멤버 타이탄’은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이 공공연하던 시절에 백인과 흑인 학생들이 ‘풋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하나로 화합하고 이를 세상에 보여주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다. 특히 게티즈버그 전투지에서 분 코치가 선수들을 설득하는 장면이나 어린 선수들이 코치의 지도 없이도 서로를 다독이며 완벽한 팀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뒤에서 계략을 꾸미고 정치를 하는 어른들과 대조적으로, 표현은 서툴지만 훨씬 쉽게 상대에게 마음을 여는 아이들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1971년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T. C 윌리엄스 고등학교는 지역 내 백인 고등학교와 흑인 고등학교를 통합하라는 교육청의 지시에 따라 흑백 통합 고등학교가 된다. 이어서 교육청은 백인 헤드코치 빌 요스트의 지휘 아래 수년간 우승을 이어온 풋볼팀 타이탄에 새로운 흑인 코치 허만 분을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차별철폐 조처에 따라 그를 헤드코치로 임명한다.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요스트 코치는 자신이 가르쳐온 백인 선수들이 풋볼을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자신을 도와달라는 분 코치의 요청에 따라 고민 끝에 수비코치로 남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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