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업 클로즈 앤 퍼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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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05 06:29  |  수정 2016-03-05 06:29  |  발행일 2016-03-05 제19면
[일요시네마] 업 클로즈 앤 퍼스널

여성 앵커의 꿈 안고 방송국 입사하지만 잡무뿐

◇업 클로즈 앤 퍼스널(EBS 오후 2시15분)

1970년대 미국 NBC TV의 앵커로 활약했던 제시카 사비치의 전기를 영화로 옮긴 것이다. 당시만 해도 방송 저널리즘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은 미약하기 그지없었다. 있다 해도 여성의 역할은 뉴스의 분위기 메이커 정도로 한정돼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열정적으로 기회를 잡아나가는 직업여성으로서의 샐리는 눈에 띈다. 선배인 워렌은 그녀가 보다 독립적이고 자기 판단력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샐리와 워렌은 일과 사랑을 혼돈하지 않으면서도 일터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며 그것을 사랑의 동력으로 삼을 줄 아는 커플이자 동료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뉴스 방송국에 들어가 스타가 되고 싶은 샐리는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방송국에 돌린다. 수십 군데에 프로필을 넣었지만 연락이 온 곳은 마이애미의 방송국이 유일하다. 열정을 갖고 방송국을 찾아가보지만 막상 자신이 그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잡무뿐. 이때 뉴스데스크를 맡고 있던 워렌은 적극적이고 열정 가득한 그녀를 눈여겨본다. 워렌은 방송 경험이라고는 전무한 샐리에게 덜컥 일기예보 방송을 맡겨본다. 샐리의 방송 데뷔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으로 끝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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