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확장 대응’ 대구경북 범시도민協 출범키로

  • 최수경,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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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5 07:03  |  수정 2016-06-25 07:03  |  발행일 2016-06-25 제2면
오늘 동성로서 첫 장외집회도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과 관련해 대구시가 경북도와 함께 오는 27일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 간담회’를 연다. 이를 계기로 ‘대구경북 범시도민 협의회’가 구성된다.

이날 오후 5시 대구상공회의소 10층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대구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시민단체, 상공인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경북지역의 각계 분야 대표 100명도 포함돼 있다. 간담회는 신공항 관련 동향보고와 자유토론 형식으로 열린다. 특히 공항전문가들이 참석, 정부에 의해 신공항으로 포장된 김해공항의 유럽 등 중·장거리노선 취항 가능성, 항공물류 수송을 통한 국가관문공항 기능 충족 여부 등이 집중 논의된다. 아울러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 등 지역의 미래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간담회가 끝나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시도민 결의문’이 별도 발표된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 개최를 계기로 ‘대구경북 범시도민 협의회’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이 협의회는 대구·경북이 정부에 협조할 것은 하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선 비판 및 공동투쟁할 수 있는 공식창구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 이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장외 집회가 25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다. 권 시장과 지역국회의원도 참가한다.

‘남부권 신공항 백지화 진상규명 촉구대회’로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대한 불복과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요구가 강도 높게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백지화 두 번, 대국민 정치 사기극” “하늘길이 막혀 우째 사노”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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