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 초과공급률 36% ‘전국 최고’…경북은 34% 2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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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3 07:30  |  수정 2018-10-03 07:30  |  발행일 2018-10-03 제6면

대구지역 택시 초과공급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택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월 기준(제3차 택시총량조사 당시) 대구의 택시 초과공급률은 36.0%다. 적정대수(1만886대)에 비해 운행대수(1만7천9대)가 6천123대 초과 공급된 것.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택시 초과공급 비율은 22.4%(5만7천226대 초과)다. 경북은 대구에 이어 34.0%(3천490대 초과)로 전국에서 둘째로 높았다.

지난 4월 말 현재 대구지역 택시 운행대수는 1만6천520대로, 여전히 적정대수보다 5천여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차 사업을 벌였으나 지난 3년간 489대(2.9%) 감소하는 데 그친 것.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실제 감차가 이뤄진 것도 2천394대(0.9%)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현재와 같은 감차 규모와 속도로는 갈수록 심해지는 택시공급 과잉 상태를 해소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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