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백승운 기자
전체기사
연소민, 황보름, 김영하 등 구수산도서관 상반기 작가 초청 강연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이달부터 6월까지 6회에 걸쳐 상반기 작가 초청 강연을 연다. 먼저 오는 24일에는 해외 20개국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공방의 계절'의 저자 연소민 작가의 강연이 마련된다. 3월 23일에는 퍼스널 습관 전문가로 '쫓기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을 쓴 이목원 작가의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제6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4월 13일에는 베스트셀러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저자 황보름 작가를 초청한다. 4월 20일에는 제3회 Happy 북구 Book 페스티벌을 기념해 최근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정의 달인 5월 25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으로 재직했던 이정모 과학자를 초청해 'AI시대 독서와 자녀교육'에 관한 강연을 마련한다. 6월 22일에는 번역가, 유튜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를 쓴 서메리 작가의 초청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구수산도서관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에는 평소 만나기 힘든 작가를 초청해 주민들과 함께 특색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매월 1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구수산도서관(053-320-51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포스터 구수산도서관 상반기 작가 초청 강연 홍보 포스터.
한류의 기점은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김용락 시인 '한류와 한국문학' 펴내
시인이자 문화행정가인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이 문학평론집 '한류와 한국문학'(문예미학사)를 펴냈다.이번 평론집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류의 개념과 변천사를 짚어본다. 2부에는 염무웅, 임헌영, 권정생 등 원로작가들의 작품 평을 담았고, 3부에서는 정대호, 박상봉, 박경조 등 지역 중견 시인들의 시 비평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4부는 '한류는 휴머니즘이다'를 비롯해 주로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문화예술관련 시론을 수록했다.책에서는 한류라는 용어가 1999년 중국 북경의 '북경청년보'에서 처음 사용해 보편화 된 것이고, 1997년 대발이 신드롬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한류의 기점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앞으로의 한류 전망에 대해 문체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영화감독, 도종환 시인, 정통 관료 출신인 유진룡 장관의 견해를 담았다. 책에서 이창동 감독과 도종환 시인은 공통적으로 "한국문학의 근본적인 세계화가 한류의 지속적 발전의 관건"이라는 견해를 내놓는다.저자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가까이 근무했던 문체부 산하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배우고 실행했던 한류정책을 소개하고, 등단 40주년을 맞아 그 동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왔던 문학비평에 대한 이론적 탐구의 결과물을 책으로 묶은 것"이라고 밝혔다.김용락 시인은 1959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하염없이 낮은 지붕'이 있다. 비평집 '문학과 정치'를 비롯해 이번에 펴낸 '한류와 한국문학'은 그의 스무 번째 저서이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장하빈 시인, 제17대 대구시인협회 회장 취임
장하빈 시인이 제17대 대구시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이사회 추천과 자문회의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장 시인은 지난 3일 대구시 중구 영도다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구시인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아 16대 김호진 회장에 이어 대구시협을 이끌게 됐다. 장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 상생과 미래를 키워드로 삼아 보다 아름다운 대구시협을 만들겠다"며 "시협의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시를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구문인협회와 대구경북작가회의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학예술단체 및 소모임과도 상생 협력하면서 문학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징검돌을 놓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회장은 임기 2년 동안 대구시협을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으로 김상환·강문숙·류인서 시인, 사무국장으로 신영조 시인을 위촉했다. 우영규·서담 시인은 감사로 선출됐다.장 회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7년 계간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해 시집으로 '비, 혹은 얼룩말' '까치 낙관' '총총난필 복사꽃' '신의 잠꼬대' 등이 있다. 제2회 시와시학상 동인상, 제22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장하빈 대구시인협회 신임회장.대구시인협회 제공지난 3일 대구시 중구 영도다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대구시인협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 청도 경로당서 설맞이 떡국 나눔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지난 3일 경북 청도군 풍각면에 위치한 현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백세만세' 떡국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 16명은 설날을 맞이해 어르신 3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백세만세'는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 멋진 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정기 봉사활동이다. 이상태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 부지부장은 "각박한 현실 속에 노년층이 가장 취약한 계층이다.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청도 현리리 지역에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리리 마을 이장은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청소 및 식사대접 등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한 어르신은 "이전에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이곳에 와서 미용을 도와주거나 마을을 청소해주어 기억에 남았다. 특히 청년들이 경로당에 방문해서 도움을 주니 활력이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는 지구 지키기 캠페인 '자연아 푸르자'와 장애인 복지 서비스 증진을 위한 '새끼손가락'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가 '백세만세' 떡국 나눔 봉사활동 후 현리리 마을 이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새마을문고중앙회대구시지부 '책 읽는 도시 대구' 발간
새마을문고중앙회대구광역시지부(회장 이승로 수성고량주 대표)가 '책 읽는 도시 대구'<사진>를 발간했다.이번 책에는 영남일보 '책 속의 길' 코너에 연재한 회원들의 글을 비롯해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가 개최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그림 경연대회'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북&토크' '독서왕 도전 골든벨' '나라 사랑 대구 정신 이어가기'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편지글·독후감' '인문학 기행' 등 다양한 활동상을 담았다. 또 회원 창작시와 9개 구군 문고 활동도 수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9개 구군 문고 회원들과 함께 책 출간의 기쁨을 나누고 앞으로 문고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도 다졌다.새마을문고대구시지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글·그림대회, 독서골든벨, 독서경진 대회 개최와 함께 새마을 세계화에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문화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승로 새마을문고대구시지부 회장은 "올해도 새마을문고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시대 변화를 충실이 읽어내 아이들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지난달 26일 열린 새마을문고대구시지부 이사회 및 총회에서 문고 회원들이 '책 읽는 도시 대구'출간을 자축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문고 활동을 할것을 다짐하고 있다.
1950년대 '다방'서 불태운 문학세계 실감미디어로 전시
대구 중구 향촌동 일대에는 옛 다방의 흔적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6·25전쟁 당시 대구로 피란 온 문화예술인들은 향촌동 다방을 수시로 드나들며 격동의 시대를 기록하고 예술혼을 불태웠다. 다방의 문학사적 역사와 현장을 한눈에 살펴보며 현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실감미디어 전시 '다방:1950's 문학 유니버스'가 대구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당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모여 문학의 '우주'를 펼쳐나가던 다방을 현대적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를 통해 새롭게 볼 수 있는 전시다.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실감 미디어와 함께 주요 다방이 지닌 역사와 관련 문학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지도도 감상할 수 있다. 실감 미디어에는 6·25전쟁기의 허름한 다방에서 일어나던 예술적 창조 과정을 묘사한 'Open the Door(또 다른 문)', 예술가들의 교류 공간이었던 다방이 가져온 사회·문화적 변화의 상징을 표현한 'A Fantasy(피어나는 우주)', 댄서들의 춤사위를 통해 대구 근대문학의 새로운 해석과 아름다움의 발견을 드러내는 'A New Orbit(새로운 오늘)' 등 3편의 영상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과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마련한 '2023 대구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Y DESIGN LAB에서 기획·제작하고 대구문학관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12월31일까지 상시 전시된다. 대구문학관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문학관 3층 명작스캔들 공간에서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053)421-1231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금주의 베스트셀러]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2.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3.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4.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ETS) 5.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C(ETS) 6.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 7.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홍인기) 8.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 9.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에버랜드 동물원) 10.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신간]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거대 문어·러시아어 하는 대게…정보라 자전적 SF소설
포항 풍경으로 비정규직 강사 해고 등사람답게 살기 위한 투쟁·투병의 기록경쾌한 여섯 편 소설로 묵직한 메시지소설집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에 이어 2023년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SF연작소설이다. 해양 생물을 주제로 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다. 작가가 살고 있는 포항의 풍경과 함께 그의 가족과 이웃, 친구와 닮은 인물들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어,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 등 해양 생물이 출몰하는 여섯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갑자기 거대 문어가 나타나고 수산물 가게 수조 속의 대게가 러시아어로 말을 하는 등 기발한 상상력에서 탄생한 이야기가 절로 웃음 짓게 한다.하지만 작가가 겨냥한 주제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시대의 모순을 거울처럼 비춰내면서 깊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해고 처분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무시한 시설, 작은 나라의 이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21세기 제국주의, 잔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현안이 깊이 있게 다뤄진다. 또 이에 맞서 조금씩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온 사람들의 용기 있는 걸음을 보여준다."이 소설의 대부분은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실제 거리에 나가 목소리를 내온 작가의 지난 행보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 2020년대를 지나오며 느낀 솔직한 고민과 남편을 만나 사랑하게 된 시절의 흔적도 군데군데 드러난다. 때문에 소설집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치열한 투쟁과 투병을 이어온 기록이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약한 손을 마주 잡고 깊은 사랑을 나눠온 장면의 모음이다.소설은 강사법 개정과 팬데믹 이후 대학에서 비정규직 강사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사태를 배경으로 한 '문어'에서 시작된다. 한밤중 대학 본관에 갑자기 나타난 문어는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라고 엄숙하게 외친다. 농성 천막을 홀로 지키던 '위원장님'은 잠결에 문어를 잡아 라면에 넣어 먹으면서 예상 밖의 해프닝이 벌어진다. 실제로 이 소설의 초반 5~6쪽은 2021년 모 대학교 농성장에서 썼으며, 강단과 학생을 향한 작가의 짙은 그리움도 드러나 있다. 정 작가는 소설집과 함께 발간된 '무크지'에 담긴 인터뷰에서 "현재 남편이 된 옛 위원장님하고 연애할 때 그가 바다생물을 멸종시킬 기세로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외계인이 쳐들어오더라도 문어같이 생겼으면 그냥 먹어버릴 거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외계 문어를 먹는 이야기를 썼다"고 말했다.연작은 이주 노동자와 해양 생태계를 근심하는 동시에 새로 만난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대게'와 '상어'로 이어진다. '이길 것 같지 않아도' '도망칠 곳이 없어도' 싸워야 한다는 남편과의 단단한 유대감이 이해되면서, 암 투병 중인 그를 잃을 수 없는 작가의 절박한 마음도 읽어낼 수 있다. 이어지는 '개복치'에서는 인형과 게임을 좋아하는 선우의 바닷속 탐험을 다루며 남들과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기에 각자의 삶의 방식을 찾으면 된다는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소설은 우주해파리와의 접촉 이후 검은 정장 입은 사람들의 진실을 알아가는 여정이 담긴 '해파리'와 '고래' 연작으로 끝을 맺는다.여섯 종의 해양 생물과 얽혀 갑자기 연행되고 억류되기를 반복하지만, '나'와 '남편(위원장님)'은 인간 종을 넘어서 여러 생명체와 연대한다. 견고한 바위 같은 어려움에 부딪혀도 저항을 이어나간다. 시대의 부조리에 맞서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작가의 진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동시에 소설은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거리에서 손을 마주 잡고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정보라 작가의 자전적 SF연작소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문어,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 등 6종의 해양 생물이 출몰하는 여섯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시대의 모순에 저항하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정보라 지음/ 빗홀/268쪽/1만6천800원
위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 헌혈로 '기적의 순간' 만든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대구경북지역연합회(이하 위아원 대구경북지부)가 1일 대구경북혈액원에서 2024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 '더 미라클 모먼트(The miracle moment) part1'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 명 한 명의 혈액을 모아 '기적의 순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위아원 헌혈 캠페인 3주년을 맞아 2024년 상반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헌혈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아원 대구경북지부는 오는 3월 29일까지 '1천182명의 헌혈'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더 미라클 모먼트 part.2 '캠페인을 진행해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게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헌혈에 나선 임윤권(24·남) 회원은 "한 명의 영향력은 작지만, 여러 사람이 동참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 나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했다"며 "헌혈 캠페인을 준비하는 위아원 봉사단체의 조직 수준이 높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더 많은 사람이 기적의 순간을 만드는 데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남순탁 대구경북혈액원장은 "매년 1~2월은 혈액 수급이 가장 힘든데, 어려운 시기에 늘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한 사람이 헌혈하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가 있다. 누군가는 꾸준하게 헌혈을 해줘야 병상에 있는 생명을 살릴 수가 있다"라며 지속적인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지난 2022년 7월 출범 후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캠페인에서 11만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6억여 원의 헌혈 기부권 모금액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혈액관리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1일 위아원 대구경북지부가 대구경북혈액원에서 2024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 '더 미라클 모먼트 part1'을 진행한 한 회원이 헌혈을 하고 있다.
소설가가 되고 싶다면…'작은 이야기마을' 소설창작 수업 수강생 모집
신진작가를 꾸준히 배출해 온 '작은 이야기마을'이 오는 2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소설창작 수업' 수강생을 모집한다.대상은 소설창작을 배우고 싶은 예비작가부터 등단작가까지 누구나 가능하다. 수업은 창작이론·기초적인 소설 쓰기를 중심으로 하는 기초반과 작품 합평을 중심으로 하는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기초반은 3월 9일 개강해 11월 9일(7월은 방학)까지, 매달 2·4주 토요일 오후 2~4시 강의가 열린다. '소설이란 무엇인가'부터 문장론, 구성론, 인물론 등 소설 창작에 필요한 모든 이론을 기초부터 심층까지 두루 배운다. 매시간 습작과 비평을 위한 과제물이 주어지며, 기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소설 작품 제출과 이에 대한 합평 및 강평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다.심화반은 3월 9일 개강해 11월 9일(7월은 방학)까지, 매달 2·4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7시30분 강의가 열린다. 온라인으로 일부 수업을 병행할 수 있으며, 합평 및 강평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18명이다.강의는 소설가 엄창석 작가가 맡는다. 엄 작가는 1990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중편소설)로 등단한 후 '슬픈 열대' '황금색 발톱' '어린 연금술사' '비늘천장' '빨간 염소들의 거리' 등 여러 단편집과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이상문학상 우수상, 한무숙문학상,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한 현역 작가다.수업은 대구 중구 한국수필문학관에서 하고 유료다. 문의는 hajungcool@hanmail.net 혹은 다음 카페 '작은이야기마을'로 하면된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소설창작 수업 수강생 모집 중인 '작은 이야기마을'의 다음 카페.
구수산도서관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참여서점 5개소로 확대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내달부터 더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협약 서점을 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구수산도서관은 최근 나른한 책방(북구 대천로 18길)과 열린서점(북구 학정로 440) 2곳을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협약서점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협약서점은 기존의 동천굿모닝서적, 매천서점, 오렌지서점(칠곡점)을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지난 2021년부터 대구 최초로 시행해 온 희망도서 바로대출은 구수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신청 후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15일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매월 최대 2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서관 관계자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읽고 싶은 책을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도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독서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구수산도서관(053-320-5157)으로 문의하면 된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구수산도서관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홍보 포스터.
대구문학관·경상여고, 청소년 문학·문화예술 교육 협력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과 경상여고(교장 최은영)가 지난 24일 대구문학관 회의실에서 청소년의 문학 현장학습 등 문학·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수산도서관, 국립생태원 협약 기념 특별전시 '지구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식물 탐험'
대구 행북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은 30일부터 내달 말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국립생태원 협약기념 '지구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식물 탐험' 특별전을 연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린다. 전시 관람 후기를 작성하면 국립생태원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필요성을 느끼는 동시에 친환경 전시문화가 널리 확산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구수산도서관과 국립생태원은 독서문화 증진 및 생태 중심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연을 읽는 생태서가 조성 △도서관 거점 네트워크 생태교육 △생태 주제 찾아가는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업무협약 이후 구수산도서관은 국립생태원이 발간한 생태도서 90종 180권을 지원받아 꿈키움실(아동)과 종합자료실에 생태 서가를 조성했다. 앞으로 국립생태원에서 발간되는 생태도서를 지원받아 비치할 계획이다. 또 국립생태원 주관 위촉강사 양성, 생태복지 교육, 생태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이미지 '지구의 보물찾기: 멸종위기 식물 탐험' 특별전 포스터.
[어린이&청소년 BOOK]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지구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김보영,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은희, 작가이자 사회활동가인 이서영이 한자리에 모였다. 작품에서 각각 신작가, 노학자, 한단결로 캐릭터화된 이들에게 은밀히 주어진 임무는 인간에게 실망해 홀연 무리를 이끌고 지구를 떠나겠다 선언한 대장 고양이의 마음을 돌리는 일. 이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세 작가가 독자들의 SF 관련 질문을 모아 논제를 함께 정하고, 매주 텔레그램에 모여 나눈 뜨거운 토론을 이야기꾼 김보영이 재구성해 소설처럼 엮었다. 2019년 출간된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 후속편으로, 전편에서 '인류를 구할 답'을 찾고자 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간을 넘어 '비인간'이라 칭해지는 다양한 존재와 공존하는 삶을 모색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김보영·이은희·이서영 지음/지상의책/396쪽/1만8천500원
[어린이&청소년 BOOK] 나의 빛나는 친구…도깨비 도롱이의 친구 찾기 여정
주인공 도롱이는 볏짚 도깨비이다. 밤마다 동그마니 앉아 별을 바라본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도롱이.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이상한 빛이 나타난다. 커다랗고 환한 자판기였다. 도롱이는 자판기와 친해지려 나무 열매를 가져다주고, 주위를 빙빙 맴돌며 말도 걸어 보지만, 자판기는 시큰둥하다. 두더지에게 자판기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도롱이는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불빛을 향해 길을 나선다. 나의 빛나는 친구를 찾아 떠나는 도깨비 도롱이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책은 위즈덤하우스 그림책 워크숍 2기 출간작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이세현 글·그림/위즈덤하우스/40쪽/1만6천700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말띠 5월 18일 ( 음 4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