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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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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 기여" 제43회 스승의 날 맞아 대구 교원 423명 포상
'제43회 스승의날'을 맞아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교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감사를 전했다.대구시교육청은 14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 및 수여식'을 열고,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국·공·사립학교 교원 42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옥조근정훈장은 대구논공초등학교 교사 이태윤 △근정포장은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류언아 △대통령 표창은 대구인지유치원 교장 장윤정 등 4명이 받았다. 또 △국무총리 표창은 대구보명학교 교장 전용석 등 6명 △교육부장관 표창은 동대구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김영희 등 134명 △교육감 표창은 대구연경유치원 교사 권소연 등 277명이 각각 수상했다.옥조근정훈장(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이태윤 교사는 다문화 교육 노하우 공유 및 저변 확대 등 다문화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선생님의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미래 교육을 꽃 피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속보] 대구시 '군위 골프고' 관련 학교법인에 '시행자 지정취소' 행정처분
대구시가 장기간 미설립 상태이던 '군위 골프고' 조성 공동 사업시행자(A학교법인)에게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1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지난 10일 'B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조성 지역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중 A학교법인에 대해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자 지정 취소 행정처분을 명령했다.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항 제2호에는 '시행자의 부도·파산,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사유로 지역개발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정권자는 시행자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A학교법인에 대해 해산 명령을 내린 바 있다.시교육청은 당시 △설립허가 조건 위반 및 목적 달성 불가능 △학교 기본재산 및 시설·설비 확보를 위한 재산출연 미이행 △학교법인 설립 이후 20여 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사립학교 미개교 등을 해산 사유로 들었다.A학교법인은 당초 군위군에 특수 목적 학교 등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2003년 12월 설립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법인 설립 후 20년이 지날 동안 학교를 설립하지 못했다.이는 지난해 7월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관할 행정기관도 경북도(경북도교육청)에서 대구시(대구시교육청)로 변경됐다.현재는 A학교법인으로부터 골프장 부지 등을 인수한 또 다른 민간업체가 골프고 설립을 재추진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해당 민간업체로부터 학교법인 및 골프고 신규 설립 계획서를 접수 받아 6개월 째 검토 중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산타크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조감도(경북도 제공)
대구한의대 '서울월드푸드올림픽' 전시부문 대상·장관상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푸드&테이블웨어박람회 '서울월드푸드올림픽'에서 단체전시부문 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푸드케어약선학과 재학생(도화연·강순주·권태현·노정희·양태숙·이주화·이태진·최나경·최태보)들은 '역사 속에서 약선의 지혜를 찾다'라는 주제로 △식료찬요(食療纂要) △숙종조기해진연의궤(肅宗朝己亥進宴儀軌) △영조실록(英祖實錄)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등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왕의 약선음식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푸드코디네이터올림픽을 비롯해 월드푸드올림픽, 소상공인요리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대구한의대 관계자는 "많은 국·내외 관계자들이 활발한 교류를 하는 대회에서 학생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서울월드푸드올림픽에서 상을 받은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러닝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건강도 챙겨"…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마라톤으로 즐겁게 소통하고, 건강도 챙겨요~"대구시교육청의 마라톤 동아리 '달려라 하니' 팀원 등 20여 명이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5㎞와 10㎞ 부문에 참가한다.'달려라 하니'는 엄마를 여의고 어렵게 살아가던 소녀가 육상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내용의 인기 만화 제목에서 따온 팀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청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마라톤을 좋아하는 한마음을 가지고 참가한다.이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퇴근 후 마라톤 연습을 해왔다. 또 전문가를 초빙해 '마라톤의 기본'에 대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업무적으로만 마주쳤던 직원들이 달리기를 함께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숨이 턱까지 차고 힘들 때도 있지만, 동료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격려하며 완주했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느껴요." 달려라 하니 팀원들은 마라톤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입을 모았다. 마라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업무와 일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장거리를 완주함으로써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도 더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거나 건강 관리를 하기도 한다. 대구시교육청 백정보 주무관은 "처음엔 완주가 힘들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개인기록을 10분이나 단축한 직원이 있다"며 "저도 불의의 사고로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재활을 해야 했지만, 열심히 훈련한 덕에 지금은 장거리도 거뜬히 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철한 주무관은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훨씬 좋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후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장거리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마라톤 사랑을 표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마라톤 동아리 '달려라 하니'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대회' 전문대 유일 장려상
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반도체전자계열)는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 대회장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문대 유일의 수상이다.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4년제 대학교 총 21개 팀 재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대회는 실제 차의 5분의 1 크기인 완구용 자동차를 개조해 전장 부품 및 자율주행용 컴퓨터를 설치하고,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탑재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송한솔·성기철·김용환(2년)씨는 "지난 동계방학부터 4개월간 정규수업에 더해 방과 후 비교과 프로그램인 영진자율향상활동(YAP)을 통해 자율차 제작에 엄청나게 땀을 쏟았다"라며 "미래차 분야에 실력을 발휘하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미래자동차전자과는 미래 모빌리티로 급부상 중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2학년도에 반도체전자계열에 신설됐다.이영철 미래자동차전자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EV 핵심기술 분야 인재 배출을 위해 자율주행차량 전용실습실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 센서에 대한 기초 교과목부터 전장 실습을 위한 임베디드 프로그램 교과목까지 자율주행차 분야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첫 졸업생 20명을 배출한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졸업자 중 7명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노진실기자영진전문대 미래자동차전자과 학생들이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주행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보건대, AUAP(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와 글로컬 30 프로젝트 보건의료 연구 네트워크 강화
대구보건대가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호텔라온제나와 경주 일원에서 제17회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와 학습·공유에 관한 국제보건포럼, 글로컬 30 프로젝트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건고등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함께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달빛' 글로컬대학 비전 구체화 MOU행사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아태 지역 12개국 대학의 총장, 교수를 비롯한 해외 참가자 80명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AUAP,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광주보건대는 필리핀 Unified TVET(직업교육전문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의 글로벌화와 초광역권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글로컬 대학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의미였다.협력의 주요 내용은 △공동 커리큘럼 개발(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교육의 질 향상) △공동 연구(회원 대학 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보건의료 솔루션을 개발) △교환 학생·교수 프로그램(학생과 교수의 교환을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고양) △단기 연수 프로그램(단기 연수를 통해 참여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진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 △한국어 과정 운영과 요양보호사 관련 필리핀 유학생 모집 등이다.'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보건 교육과 연구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국제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컬 보건의료 교육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다양한 기조연설과 보건통합 심포지엄MOU 체결 이후에는 5가지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과 초청특강 등이 이어졌다.기조연설에서는 고등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AI활용법, 휴먼헬스 라이프-인류의 건강한 패러다임 등을 주제로 다뤄 주목을 끌었다. 의료서비스의 AI 활용은 높은 정확성과 만성적인 질병 예방차원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인간이 AI를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게 활용하면 건강하고 평등한 세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행사 이틀째인 10일에는 임상병리, 물리치료, 간호 분야에 대한 보건통합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발표에는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박효현 교수, 물리치료학과 한종만 교수, 간호학과 박희옥 교수를 비롯해 일본, 태국, 필리핀의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또 이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와 AUAP 사부르 칸(Sabur Khan)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과 보건고등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을 다짐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AUAP 국제보건포럼은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이 글로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AUAP(Association of Universities of Asia and the Pacific)는 1995년 7월 아·태 지역 대학 대표들이 모여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인력자원 개발, 대학 간 교류와 협조를 목표로 결성됐다. 남성희 총장은 2016년 11월 AUAP의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국제보건포럼 행사에서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과 필리핀 직업교육전문대학(Unified TVET)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8개 학과 재학생 맞춤형 컨설팅 '취업 점프업 캠프'
영남이공대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한화리조트 경주에서 2024학년도 취업 점프업 캠프를 성료했다. 취업 점프업 캠프는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자기 이해 및 진로 계획 수립을 돕고 취업 의욕을 고취해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재학생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총 2회에 걸쳐 진행했다.이번 캠프에는 보건의료행정과, 소프트웨어융합과, 시각영상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메타버스게임애니메이션과, 여행·항공마스터과, 항공·호텔·카지노계열, i-경영회계계열 등 8개 학과 고학년 재학생이 참석해 진로·성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으로 취업 역량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2024학년도 취업 점프업 캠프는 △오리엔테이션 및 아이스브레이킹 △자기표현훈련 및 취업동기부여 특강 △전공별 직무 분석을 통한 취업전략 수립 △도구를 활용한 직무 맞춤형 성향 분석 △학과별 직무분석 및 개인별 포트폴리오 수립 △포트폴리오 우수사례 공유 △취업 멘토링 △전공 관련 실무자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박만교 센터장은 "취업 점프업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희망 직무 및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부적인 취업 계획을 수립해 취업 성공을 이뤄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취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 '2024학년도 취업 점프업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대구보건고 학생들, 혈당 및 혈압검사 봉사
대구보건고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7일 대구 두류은빛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당 및 혈압검사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도움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희 교장은 "학생들의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clip20240513220723
'의대 증원 규모' 결정 회의록 두고 정부 vs 의사단체…의료계 일각 "상반된 해석"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결정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록이 13일 공개된 가운데, 이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 일각에서 상반된 해석이 나온다.정부는 2천명 의대 증원을 위한 충분한 논의가 있었으며, 사회 각계가 참여한 보정심에서 위원들 대부분이 증원에 찬성했다고 밝혔다.반면, 의료계 일각에선 2천 명 증원이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으로 결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보정심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위원회다. 의사단체 등 공급자 대표 6명, 환자단체 등 수요자 대표 6명, 정부 측 7명, 보건의료 전문가 5명 등으로 구성된다.회의록에는 의대 증원 규모를 둘러싼 의사들과 정부,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이 담겨 있다.지난 2월 6일 열린 보정심 회의에서 2천 명 증원 안이 제안됐다. 의사 위원들은 증원 규모가 수백 명 수준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시민단체들은 3천 명 증원까지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는 전체 25명(위원장 포함)의 위원 중 23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중 19명은 2천 명 증원에 찬성했고, 의사인 위원 3명을 포함한 총 4명이 반대했다.복지부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최종 심의했다는 입장이다. 일부 위원이 '의대 2천명 증원' 안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2천명이 어디서 나온 숫자이냐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다"라며 "정부는 10년 뒤 2035년의 의료 수급 전망,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 등을 토대로 이번에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이번 회의록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일각은 해석을 달리한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보정심 구성 자체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복지부의 거수기들이 의사 증원에 찬성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게 근거가 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의정 양자 협의체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보정심은 만장일치로 의결하는 방식이 아니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적으로는 안건 의결에 대해 이견이 없음을 확인해 의결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일각에서 여론전을 통해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대구 대학들 글로컬대학 본 지정 최선" 대구시, 2차 회의 열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통과한 대학들이 본 지정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13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글로컬대학지원단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대학인 경북대와 대구보건대의 혁신기획안 실행계획을 집중 논의하고, 대학별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또 대구시 발전전략 및 지역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해 글로컬대학의 비전을 실현할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글로컬대학30 지정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 및 국립대학을 선정해 5년간 최대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전국 신청 대상 대학교 166개교 중 65%인 108개교가 신청해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지만, 아쉽게도 대구지역 대학은 글로컬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올해는 경북대, 대구교대를 비롯해 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대구과학대 등 지역대학 7개교가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중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광주·대전보건대와 연합 신청) 등 2개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 됐다.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중순까지 지자체, 지역기관,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한 본 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에 최종 10개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한다.한편, 글로컬대학지원단은 대학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미래혁신성장실 8개 부서를 비롯한 대구시 17개 부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으로 구성돼 지난 2월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이유로 위기에 처한 대학들이 지역사회에 기반한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 예비지정된 대구 대학들이 모두 본 지정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 산격청사에서 13일 글로컬대학지원단 2차 회의를 열렸다.
"교육활동도 건강하게" 대구교육청 교원 지원 심리상담 등 프로그램
대구시교육청은 교원들이 건강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교직원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다:행복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도 교직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과 계획을 공모받아 스포츠, 예술활동 등 교직원이 참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교육권보호센터 전문상담을 통해 교권침해, 교직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교원에게는 치료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심리검사-심리상담-전문치료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3단계로 구축해 운영한다. 우선 심리 검사를 희망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대구교육권보호센터 전문상담사 심리검사 △에듀클리닉 온라인 심리검사를 지원한다. 온라인 심리검사를 희망하는 교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심리검사도 운영한다. 에듀클리닉 사이트에 접속해 12종의 표준화 심리검사 중 대상자에게 맞는 심리검사를 선택해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심리 검사 결과 상담이 필요한 교원에게는 대구교육권보호센터와 민간의료전문기관을 활용한 교원심리상담소에서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이밖에 대구학교안전공제회가 운영하는 교원배상 책임보험인 '교원보호 공제'를 통해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보호공제는 △교육활동 분쟁 발생 시 초기부터 소송까지 법률 전문가의 통합 서비스 지원 △교원의 신체·정신적 치료 및 상담비용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경북대, 바이오헬스 '지재권 창출' 모범사례…학생 참여 특허출원 1년새 36건
경북대 식품생물공학전공이 2차연도 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 수행 결과, 학생 참여 특허출원 건수가 36건에 이르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 지식재산 창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 식품생물공학전공은 2022년 7월 범부처사업(교육부·특허청) 신산업 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 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지식재산 강좌 개설, 표준교육콘텐츠와 교재 개발 및 학내 보급, 우수 학생을 위한 심화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식재산(IP)교육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2차연도 연차평가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1개월간 식품생물공학전공 학생 참여 특허출원 건수는 36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송보림 박사 수료생은 같은 기간 총 22건(플랫폼 1건, PCT 1건, US 1건 포함)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 플랫폼특허를 받은 천연 수소공여체 용매는 기존 추출용매보다 활성이 2~5배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송보림 박사 수료생은 현재 멜라닌 분비를 억제하는 식품성분을 이용해 미백이나 노화억제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책임자인 이상한 교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 캠퍼스특허유니버시아드 강좌 운영, 지식재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확대 등을 통해 우수 지식재산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만 관련 교과목을 4개나 개설하고 실제 수강생도 3배가 늘었다"며 "특히 특허출원의 경우 목표치보다 대폭 상회하는 36건으로 사업 지원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참여 학생 전원의 전자출원 1건 이상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분야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계명대 국제학연구소-하나센터, 통일논의 확산 등 관련 사업 협력
계명대 국제학연구소(소장 김정규)와 대구하나센터(센터장 조재희)는 지난 8일 계명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사회 내 건전한 통일논의 확산과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사>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 대구하나센터는 지역사회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통일부·대구시 지정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통일논의 확산을 위한 인적교류 및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 통일 관련 사업 및 프로그램의 공동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 5월15일 스승의 날…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당신은 '봄날의 햇살' 같아요."얼마 전 한 드라마에 나왔던 이 말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조용히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한 줄기 햇살 같은 존재가 인생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가슴 한편엔 어린 시절 날 비춰주고 자라게 한 햇살 같은 선생님의 존재가 남아있을 것입니다. 5월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많은 것이 변해가는 세상이지만, 5월만큼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한가득 가져보고 싶습니다. 때로는 열정으로, 때로는 공감으로 학생들의 길잡이가 돼 준 봄날의 햇살 같은 대구의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학생들·후배 교사에도 '참 스승'정서적 힘든 아이와도 교감·상담 ◆40여 년 교직 몸담은 어머니 같은 선생님 (대천초등 조영준 교사)"대천초등 조영준〈사진〉 선생님은 학생은 물론 다른 교사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는 수석교사입니다. 학생들에게 너무나 따뜻한 어머니 같은 분입니다.소외된 학생 등 저마다의 고민과 위기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기 때문에 늘 선생님 곁에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서행동 특별 관심군 학생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고, 담임선생님과 협력해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의 개인 상담을 잘해줘서 학생들은 수석선생님과의 만남을 기뻐합니다.조영준 선생님은 점심 식사시간에 참스승의 모습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선생님은 1학년 학생 중 정서적으로 힘든 아이 옆에 앉아 밥 먹는 것을 도와주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학생과 교감을 했습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게 느껴집니다.또한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주시며 학교와 학생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조영준 선생님은 후배 교사들에게도 너무나 존경스러운 '참 스승'입니다. 교직 생활 동안 익힌 '아하 대화법' '씽킹맵 작성' '감정조절 프로그램' '인교감 대화' 등 수많은 교육과정과 인성교육을 전수하며 후배들의 교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40년이 넘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생과 동료 교사들을 위해 마음을 쏟은 조영준 선생님이 오는 8월 정년퇴임을 하십니다.평생을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해 온 선생님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선생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선행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권현정 대천초등 교감>적응 힘든 아이들 빠짐 없이 케어등교 거부 학생 설득해 복귀 도와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단다' 따뜻한 공감과 격려 (산격중 전혜지 교사)"산격중 전혜지〈사진〉 선생님은 학교생활 적응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사춘기 중학생들의 담임을 맡아 때로는 고생스러울 때도 있지만,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늘 따뜻한 공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혜지 선생님의 노력으로 위기의 학생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된 사례가 적지 않아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몇 해 전 한 학생이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잦은 지각과 조퇴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돌봄을 받기 힘든 상황이었던 그 학생이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선생님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학생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고, 졸업 후에도 선생님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또 한번은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온 학생이 적응을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래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던 학생이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은 이후 무기력한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지요. 선생님은 한때 등교 거부까지 했던 그 학생을 설득하고 격려해 다시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학생과 함께 운동장을 걸으면서 맘속 이야기를 경청했고, 그 학생의 장점을 발견해 칭찬하고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와 공감으로 그 학생은 점차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전혜지 선생님은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학생들을 보듬어 보겠다며 다짐을 내보입니다. 그런 선생님의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로 많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을 딛고 다시 꿈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산격중 강현미 교사>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최은지기자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중기부 지정 창업보육센터 조성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창업보육센터가 조성된다.경북대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신규 창업보육센터' 조성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상주캠퍼스 산학협력종합지원관 2층에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창업기업에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경영·기술 분야 지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기술창업 플랫폼이다. 창업보육센터는 보육실 14개 실과 행정실 및 회의실 1개 실이 마련될 예정이다.공성호 경북대 테크노파크단장은 "이번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통해 지역 신성장동력사업인 소재·부품·장비·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반의 창업기업을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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