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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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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성인학습자 평생직업교육 'LiFE 2.0' 박차
계명문화대가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 2.0)'에 선정되면서 성인학습자 친화형 평생교육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LiFE 2.0사업에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그해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성인학습자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조성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 체제 마련을 시작하는 '평생교육체제구축형'에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성인학습자 전담학과 설치·운영, 성인학습자지원센터 설치, 학사제도 유연화 등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대학은 LiFE 2.0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대경권 특화산업을 견인하는 성인학습자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조성'을 사업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역밀착형 평생직업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혁신 인재육성'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기반으로 △성인친화적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대학 평생교육 운영체제 구축 및 운영 △지역-대학 평생교육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발전 분야와 15대 추진과제를 설정해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우선 계명문화대는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은 대학 복지관 1층에 성인학습자지원센터와 LiFE 2.0사업단을 설치하고 전문성을 가진 전담인력을 채용해 사업운영과 함께 성인학습자 친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위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혁신 인재를 육성하는 데 특히 힘을 모으고 있다. 성인학습자 전담학과인 △인테리어기술창업과 △외식창업과 △슬로우푸드조리과 △심리상담케어과 △국제협력기술선교과 등 5개 학과를 신설해 LiFE 2.0 사업 참여학과로 지정했다. 이들 5개 학과에서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Up&Re-skilling' 교육을 통해 성인학습자들이 인생 2라운드를 설계하고, 본인이 원하는 취·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평생교육 브랜드 'LiFE Round 2'를 설정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iFE 2.0사업 지·산·학 관계자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달서구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달서문화재단 등과 함께 평생교육 공동과제 발굴 및 운영에 협력한다.◆신입생 충원율 100% & 성인친화적 교육환경계명문화대는 LiFE 2.0사업 선정과 함께 5개 학과를 신설해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 결과, 정원내 115명 모집에 115명이 등록해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대학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및 성공하는 장년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LiFE 2.0사업 참여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앞으로 △장·단기 성인학습자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비교과 및 교과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LiFE 2.0사업 운영을 위한 자원 및 발전 전략 공유 △원격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계명문화대는 지난 1월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 제공을 위한 교수법 특강을 개최했다. 또 성인학습자들의 학업 수월성 및 학업 성취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강좌를 확대하는 한편, 성인학습자를 위한 온라인 강좌 수강방법 콘텐츠 개발과 대학생활 가이드북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 4층에는 성인학습자 라운지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관에 성인학습자 스터디카페를 조성해 성인학습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습도 하고 담소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사제도인 집중이수제 운영, 학습경험인증제 등을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계명문화대 LiFE 2.0 사업단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정지원사업 및 성인학습자지원센터, 평생교육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효과 창출 및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또한 대학 내 평생교육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성인학습자들의 학사관리 및 평생경력 관리와 평생학습이력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성인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의 성과를 도출한다. 성인학습자들을 지역 혁신인재로 양성하는 한편 성인학습자들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해 대학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밀착형 평생직업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및 성공하는 장년 인재 육성으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LiFE 2.0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계명문화대 성인학습자 대학생활 적응 및 집중이수제 프로그램 '대학생활과 세미나' 교외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재학생 어린이날 재능 기부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유아교육과 전공연구회는 지난 3일 교내 시청각실로 대학 부설유치원 어린이들을 초청해 율동과 인형극, 아동극, 기악합주 등의 공연을 펼치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아누세(아이들이 누리는 세상) 연구회는 인형극(버블 버블 꿈속), 햇살나무 연구회는 아동극(티니핑, 온리온), 파랑새 연구회는 기악합주, 그린나래 연구회는 율동극(디저트 티니핑)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응원했다.지난 4일 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에도 유아교육과 나누미, 컬러풀, 그린나래 전공연구회원들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야외 플레이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진행했다.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여해 풍선아트와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유아교육 활동을 지원했다.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예림(1년)씨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는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들.
대경대 영상콘텐츠 홍보단 1기생, MZ와 소통 활약
대경대 'DK 영상콘텐츠 홍보단'이 활약을 예고했다. 최근 시동을 건 영상콘텐츠 홍보단은 본교와 남양주 캠퍼스 학생 5명씩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MZ세대와 다양한 소통을 하게 된다.특히 남양주 캠퍼스는 연기예술과, K-실용음악과, K-모델연기과, 특수분장과 등 공연예술계열 학생들로 특성화된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특화된 홍보 콘텐츠를 선보이고, 경산 본교는 테마 캠퍼스의 흥미로운 소재들을 발굴해 5분 이내 영상콘텐츠로 제작하게 된다. 1기로 선발된 이번 영상콘텐츠 홍보단에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대표들이 모였다. 남양주 캠퍼스에서는 연기전공자 학생(윤소은)이 배우와 작가 역할을 맡는다. 이지현씨는 실용음악전공을 살렸다. 특수분장과 박현선씨는 팀 분장과 특수소품을 담당하게 된다. K-모델연기과 이나희씨는 의상과 배우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 영상을 전공하고 있는 김경민씨는 촬영과 편집을 하게 된다. 남양주 캠퍼스 홍보단장 김정근 교수(연기예술과)는 제작PD를 맡아 남양주 캠퍼스의 이야기를 담아내게 된다.본교에서는 동물테마파크를 실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물사육복지과, 모델과, 뷰티과, 군사학과와 국제태권도과의 캠퍼스 명물들이 모이게 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경대 영상콘텐츠 홍보단 1기 학생들.
[단독] 대구 한 고교 중간고사서 기출문제 다수 출제돼 재시험
대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에서 기출문제가 출제됐다가 재시험을 치르는 일이 발생했다.6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대구 A고교의 중간고사에서 특정 과목의 문제 다수가 기존에 나왔던 기출문제와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지난 3일 A고교는 중간고사 재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A고교 관계자는 "지난 달 말 중간고사가 치러졌는데, 11개 정도의 문항이 기출문제와 유사도가 높다는 민원이 있었다"라며 "이에 학교에서 바로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해당 과목 재시험을 결정했다. 평소 시험 출제 관리에 많이 신경을 써왔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며, 학교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디지스트 '대구 디지털 혁신 거점' ABB 글로벌캠퍼스 설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이 도심형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ABB글로벌캠퍼스'(가칭) 추진을 본격화한다.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디지스트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내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ABB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주 중 대구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디지스트 ABB글로벌캠퍼스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디지스트는 이번 캠퍼스 구축을 통해 지역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분야 협업을 추진하고, 대구 디지털 혁신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ABB글로벌캠퍼스는 △초격차 ABB 인재 양성 △ABB산업 핵심기술 연구 수행 △글로벌 산학협력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I·SW 교육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캠퍼스를 구축하고, 'AI 및 Big Data'와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교육·연구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캠퍼스 내에 학연 협력 ZONE, 지역기업 협력연구실 등을 조성해 협업 기업과의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알파시티 내 입주 기관, ICT 및 SW기업과의 산학연 연계 문제 해결형 AI 협업 연구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캠퍼스 내에 AI 및 Big Data 분야 창업 지원 및 글로벌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적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의 아시아 R&D 센터가 ABB글로벌캠퍼스에 자리 잡을 예정이어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상호연계 활동을 통해 IT, SW 우수 인력 확보 공간으로 성장한 사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가 있다.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듀크대학,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중심으로 구축됐으며, 세계적인 기업의 연구시설 등이 위치한 미국의 대표 혁신 클러스터이다. 디지스트는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와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의 사례를 비교·분석해 대구 알파시티의 ABB글로벌캠퍼스를 구상했다.디지스트 측은 "향후 대구시와 ABB글로벌캠퍼스 간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디지털 생태계 참여자 간 동반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신산업 창출, 기존 산업의 생산성 향상, 기술 탐구·인재 양성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전경.
'학폭 조치사항' 대입 반영…대구경북 대학들 2026학년도 계획보니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의 대입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계획도 속속 윤곽이 나왔다.6일 영남일보 취재진이 대구경북지역 주요 대학의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에 포함된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계획과 방법을 분석한 결과, 우선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학생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대의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 자료에 따르면, 대구교대는 수시와 정시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 3호부터 9호까지 받은 학생을 부적격으로 불합격시킨다.학폭위 조치는 1호(서면사과),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학교봉사), 4호(사회봉사),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정지), 7호(학급교체), 8호(전학), 9호(퇴학)로 나뉜다.대구교대는 조치 1호와 2호에 대해선 각각 150점, 200점을 감점할 계획이다.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은 학교폭력 이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예비 교원의 실력 만큼이나 인성도 중요하다"는 교대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경북대는 2026학년도 입시 수시 및 정시 전형에서 학폭위 조치사항 기준 1~3호는 10점 감점, 4~7호는 50점 감점, 조치 8~9호는 부적격으로 불합격 처리할 예정이다.영남대의 경우, 학생부 교과 및 수능 위주 전체 전형에서 학폭위 조치 1~3호는 전형 총점 만점의 5% 감점, 4~7호는 전형 총점 만점의 10% 감점을 적용하고, 8~9호는 부적격 처리할 계획이다. 학생부종합 전체 전형에서는 학폭위 조치 1~3호는 전형 총점 만점의 20%를 감점하고, 4~9호는 부적격 처리할 방침이다.계명대는 학생부교과 및 실기·실적 전형에서 학생부 평가 시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을 경우, 입시 총점에서 학폭위 조치사항 1~8호는 최고 20점~최저 2점의 감점을 적용하며, 9호는 부적격 처리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폭위 조치사항 1~8호는 등급별 감점을 적용하며, 9호는 부적격 처리할 계획이다.대구가톨릭대는 수시 및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 평가 시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을 경우, 학폭위 조치사항 1~8호는 전형 총점에서 최고 만점의 20%~최저 만점의 2%의 감점을 적용한다. 9호는 부적격 처리할 예정이다. 실기 특기자 전형의 경우, 학폭위 조치사항 1~8호는 전형 총점에서 최고 만점의 40%~최저 만점의 4% 감점을 적용하며, 역시 9호는 부적격 처리할 방침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도서관서 가족 사랑 북돋우고, 푸른 하늘 아래서 추억 만들고
5월, 가정의 달이 찾아왔다. 새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절이 온 것이다. 성장기에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선물 같은 것이다. 그만큼 소중하고 애틋하다. 잘 찾아보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대구시립도서관과 남부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가정의 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까운 도서관에서 가족이 함께 대구시립도서관에서는 5월 한 달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2·28기념학생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톤아트 카네이션 만들기, 가족이 함께하는 핸드폰 무동력 스피커 및 오르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트윈세대(초5~중3) 전용공간인 그린대로에서는 가족별 오목 토너먼트 대결을, 자료실 및 대구학생전자도서관에서는 가족사랑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5월 어린이 공작소 체험행사로 '어버이날 효도템' 모루인형 키링(가족체험) 만들기를 진행하고, 2024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운영한다. 동부도서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카네이션 방향제 만들기를 비롯해 언니·오빠와 함께하는 영어그림책 여행, 가족에게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도서관에서 발송하는 '마음을 전하는 우체통' 등의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남부도서관은 동극으로 보는 행복한 그림책 여행, 행복한 가족을 위한 토닥토닥 가족 상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시네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부도서관은 각종 미션으로 이루어진 코딩 활용교육인 '우리가족 코딩캠프'를 친구·가족·형제편으로 나눠 운영한다. 또 책 읽는 청소년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책을 품은 청소년'도 진행한다. 서부도서관은 임수정 그림책 작가의 특강(그리움은 꽃으로 피어나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매직쇼, 캘리로 완성하는 우리집 가훈, 영상으로 만드는 우리 가족의 하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류도서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활동하는 '책놀이터에서 놀자', 학생(교원)저자가 직접 출판 후기를 들려주는 저자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학생(교원)저자의 출판물은 5월 한 달 동안 도서관 2층 로비에서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수성도서관은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영어로 소개하는 '제1회 책소개 영어말하기 대회', 독서치유특강 '그림책 마음놀이터', 어버이날 '카네이션 디퓨저 만들기' '가족 칭찬 열기구 만들기' '책 속에서 가족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달성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세 가지 전래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날 가족놀이 종합세트 행사를 진행하며,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은 어린이주간(5월1~12일)에 '삼국유사 캐릭터 미니 에코백 만들기' '초코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14일부터는 '마음에 음악이 들릴 때'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 기능 회복 프로젝트 대구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알록달록 '마음-이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파랑'을 테마로 한 가정의 달 행사로 우리 가족 스포츠데이 '손잡 Go! Go!'가 진행된다. 오는 25일 대구 달서구 사커홍 풋살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란 하늘 아래에서 진행될 우리 가족 스포츠데이는 각자 학업과 양육에 지친 학생과 학부모들이 야외 신체활동을 통해 함께 도전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초·중·고교 학생이 있는 10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 단합 스포츠 활동(레크리에이션), 우리 가족 추억 필름 남기기(즉석 사진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쁜 일상 속에 자녀와 함께할 기회가 적었던 부모들이 이날은 함께 스포츠를 하면서 가족 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모-자녀 간 관계 증진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교육 당국은 기대한다. '초록'을 테마로 한 행사는 가족 생태체험 '허그(H. U. G) 데이'다. 오는 25일 달성군 가창 네이처파크에서 진행된다. 'Happily Understanding & Grow(행복한 이해와 성장의 날)'에서 한 글자씩 따온 표현으로, 초록의 숲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것을 체험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지역 초등학생이 있는 5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요청으로 올해는 10가정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 숲을 거닐고 해설을 들으며 대화하는 생태체험과 '가족 숲 만들기' 가드닝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또 '노랑'과 '주황'을 테마로 한 양육전문가 특강과 학부모 양육코칭도 진행된다. 오는 24일 대구미래교육원에서 진행되는 전문가 특강에서는 '성장학교 별'과 '청년행복학교 별'을 운영하고 있는 명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의 강의를 들어볼 수 있다. 31일 남부Wee센터에서는 학부모 양육코칭을 통해 자녀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동관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가정의 달 지난해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이 진행한 가족의 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부모가 함께 베이킹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사고 걱정 없는 과학실험 수업"…대구교육청 안전 강화
대구시교육청은 탐구·실험 중심 과학수업을 활성화하고, 과학실험실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4학년도 과학실 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에서는 자체계획에 따라 매월 과학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교육청은 과학실 안전관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학교 현장 안전점검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9~10월경에는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외부 전문기관(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내 초·중·고 48개교를 대상으로 화학약품 관리 실태, 과학실험 안전설비·장구 현황 등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연 2회 학교 폐시약·폐수·폐시약 공병 등을 방문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등 학교 과학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교(직)원의 실험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담당) 교사와 과학실 담당자(교무실무사 포함)는 주기적으로 과학실험 안전 연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안전 게시물, 리플릿, 매뉴얼 등을 활용해 과학실험 시작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5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과학실험 기초도구 조작 교육 영상에 도구사용 안전 및 유의사항을 포함하는 등 안전한 과학실험수업을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과학실험 환경에서 과학탐구활동을 수행해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비눗방울 아트쇼 잊지 못할 거예요"…군위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 프로그램
"신기한 체험을 하고, 친구가 많아져서 좋았어요." 대구 군위군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구 의흥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 26일 의흥초·고매초·부계초 학생 및 교직원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위의 작은 학교인 의흥초와 고매초, 부계초는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에서는 소규모 학교에서는 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날은 특별히 어린이날을 기념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눗방울 아트쇼를 비롯해 작은 학교라서 할 수 없었던 단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간식차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잊지 못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의흥초 박은아 교장은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ㄹ 군위 소규모학교 3곳의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귀한 뜻 전해지길" 대구가톨릭대, '제1회 최재경 장학금' 수여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제1회 최재경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최재경 장학금은 총 55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전달됐다. '최재경 장학금'은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부인 최재경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과 대구가톨릭대가 상호협력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최재경 여사는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고)를 졸업한 후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과 결혼했다. 최 여사는 부군의 3년 1개월 동안의 수감생활과 일본 경찰의 가택 수색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 국가와 가정에 대한 헌신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경 여사는 대구가톨릭대와도 인연이 있다. 1952년 시동생 정행만 신부의 사제 서품 동기인 전석재 신부가 효성여자대학을 설립할 때, 최 여사는 학교설립에 도움을 줄 독지가들을 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기부자 대표인 정은규 몬시뇰에게 감사 편지를 전했다. 성한기 총장은 "독립운동가의 유산과 뜻을 받들어 나라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길 바라며 학업에 더욱 성실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최재경 장학금 수여식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달 30일 55명의 학생에게 '최재경 장학금'을 수여했다.
'디지털 시대의 한국학'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계명대 창립 125주년을 맞아 '디지털 시대의 한국학: 연구자원, 도구, 방법론'을 주제로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학술대회에는 3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한국학의 학술 자원을 어떻게 재정의하며 어떠한 도구와 방법론으로 학문적 좌표를 재구성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모색했다. 박진호 서울대 교수가 'Text Mining for Korean Studies(한국학 연구를 위한 텍스트 마이닝)'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모두 5개의 세션에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서혜은 경북대 교수의 '디지털 시대 한국 고전소설의 연구 방법론 고찰' △김백철 계명대 교수의 '조선시대 왕정의 성격과 역사교육의 방법론: 국민국가·민국 개념의 재검토' △오카야마 젠이치로 텐리대 명예교수의 '일본 텐리대 도서관 한국학 자료의 접근성 분석' △장재용 UC 버클리대 사서의 '북미 한국 고문헌 현황과 한국학의 미래' △카이스트 김병준, 전준 교수의 '한국학의 다양화, 과거와 현재: 2000-2023년간 디지털 지성사' 등 다양한 내용들이 심층적으로 다뤄졌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계명대는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옛 문헌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집, 발굴하고 문화재급 자료를 소장하는 한편,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원문과 해제 서비스, 다양한 출판 기획을 통해 소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진력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한국학 자료 전반에 대한 발굴과 논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 자원들을 분석해 새로운 지식으로 환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계명대가 창립 125주년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대구한의대, 혁신융합 캠퍼스구축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단(단장 장호경)은 최근 대구에서 1차년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성과공유회에는 대구한의대 정성화 경영부총장을 비롯해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와 대구 혁신도시 내 의료산업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의 서수원 단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은 대구혁신도시 내에 의료산업 분야 지산학연 협력을 위한 혁신융합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혁신융합캠퍼스는 올해 9월에 완공 예정이며,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과 함께 재활치료학부, 한의학과, 간호학과가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은 의료산업 연관 인재양성, 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주민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등 대구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1. 성과공유회 대구한의대는 최근1차년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실내로" "우산 써도 밖이 좋아"…2년 연속 비 내린 어린이날 표정
#1. 어린이날인 5일 오전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메타시티 키즈파크' 출입구 앞에는 설레임으로 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처음 보는 놀이시설을 마음껏 누릴 생각에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어린이팬들은 우천 취소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를 보기 위해 동탄에서 대구를 찾았다는 한 가족팬은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모처럼 가족 여행을 겸해 왔는 데 보지 못해 아쉽다"면서 "실내 놀이터나 백화점 등 가볼만한 곳을 찾아봐야 겠다"고 말했다.2년 연속 어린이날 비가 내리면서 여러 야외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 사람들이 외부활동 보다는 실내놀이공원이나 키즈카페, 쇼핑몰 등으로 몰리며 아쉬움을 달랬다.역대 최다 관중을 기대케 했던 어린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2년 연속 비로 취소됐다. 삼성은 이날을 포함해 지난 3~4일 경기까지 라팍에서 첫 3연전 매진 기록을 세운 터였다. 삼성이 3연전 매진을 달성한 기록은 지난 2014년 대구시민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5월 어린이날 시리즈가 마지막이었다.또 전국 5개 구장에 10만4천949명이라는 일일최다관중 기록을 세워 최다 인파가 몰려들 예정이었다. 지난해에도 어린이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지는 키움과 SSG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날 우천으로 일부 야외행사가 실내로 옮겨져 진행됐다. 이날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제2회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행사 중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체험, 동부경찰서의 경찰관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비로 인해 아양아트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수성구 수성아트피아 키즈페스티벌 역시 비로 몇몇 야외행사가 실내행사로 전환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정된 '어린이건축학교' '아트플로우' '어린이 종이접기' '매직&버블 퍼포먼스' '버스킹 & K-POP 댄스퍼포먼스' '캠크닉 & 피크닉 체험' 등이 실내에서 개최됐다.동구 관계자는 "행사 추진에 앞서 날씨를 고려해 야외와 실내에서 관련 부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정상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상주박물관은 야외 행사로 계획했던 '들썩들썩 박물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실내로 옮겨 진행했다. 박물관 마당에서 데굴데굴 보름달 굴리기·모돌이 대회·신발던지기 대회 등 13개 행사를 준비했지만 비가 내리면서 오전 중 로비 등 실내로 장소를 변경했다.대구에서 열린 '떡볶이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비 때문에 야외에서 하는 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중단했다.떡볶이 페스티벌 관계자는 "5일 오전부터 비가 와서 야외에서 하는 일부 체험기구의 운영을 중단하고, 나머지 부스 프로그램 등은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어린이날 날씨가 안 좋아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많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우산을 들고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우산을 쓰거나 우의를 입은 채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도 적지 않았다. 이날 가족과 바깥 나들이를 기대한 어린이들을 위해 우의를 입고 참여 가능한 실외 행사는 그대로 진행한 모습이었다. 대구 한 어린이날 실외 행사에서 만난 시민 최모(41)씨는 "아이들이 어린이날 가족 운동회를 기대했다. 비가 와서 취소될까 봐 걱정했는데, 부스와 실외를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내년에는 아이들이 야외에서 뛰어놀 수 있게 날씨가 좋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대구지역 백화점들은 반사효과를 톡톡히 봤다. 더현대 대구점은 주차시간만 30분 이상이 소요됐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점심 시간을 전후에 차량들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들이 열리면서 많은 가족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더현대 대구점을 찾은 홍주현(43)씨는 "어린이날 선물을 사기 위해 왔는데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1층부터 시작해 전층이 사람들로 가득해 하루 종일 여기서 놀면서 저녁까지 먹고 가야 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사회부·경북부·체육팀어린이 날인 5일 오후 대구 남구 대구교대에서 열린 '2024 어린이날 큰잔치'를 찾은 어린이들이 젠가를 높게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사교육 관련 영리행위' 연루 교원, 최대 '파면'…교육부, 입법예고
앞으로 교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및 모의시험의 출제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 등 입시 공정성을 해치는 비위에 적극 가담할 경우 최대 파면까지 될 수 있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다음 달 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공무원 징계 비위 유형에 '수능 및 모의시험 출제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 등 수능·모의시험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위'가 신설됐다.또 '학생 선발 결과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대학(원) 및 고등학교 입학·편입학과 관련한 비위'가 추가됐다.두 가지 비위에 대해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각각 파면에 처한다고 규정됐다. '비위 정도가 심하고 중과실인 경우'나 '비위 정도가 약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는 해임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교육부는 개정 이유에 대해 "현행 법령에 시험문제의 유출, 학생의 성적 조작과 학생생활기록부의 허위 기재 등에 관한 징계 양정은 명확하게 규정돼 있다"며 "하지만, 입시 부정 및 수능 또는 모의시험 출제·검토 경력을 활용한 사교육 관련 영리행위(홍보, 문제판매 등)를 하거나 이를 숨기고 수능 및 모의시험의 출제과정에 참여하는 등 시험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위는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에 해당 비위의 양정을 명확화해 입시 공정성 확립을 지원하고 징계제도 운영의 형평을 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시 및 수능 등과 관련된 비위에 연루된 교원을 엄중 문책할 수 있도록 징계 기준을 신설해 해당 비위 발생을 억제하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제공하고 뒷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대구 교육계 일각에서도 교사와 사교육 업체 간 유착을 일컫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이 자행된 의혹(영남일보 3월 11일 보도 등)이 제기된 바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손으로 보는 세상 연 '국내 첫 점자책'...대구대 특별전
한국특수교육 1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전이 지난 2일 대구대에서 개막했다. 우선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기념하는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란 제목의 전시가 10월 31일까지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의료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은 우리나라 의료선교 및 봉사, 여성의료분야 개척 및 후진 양성, 여성인권 보호, 점자책 발간, 현대적 의료체계 기반 조성 등에 이바지한 역사적인 인물이다.대구대가 소장하고 있는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점자(4점식)를 사용해 배재학당의 한글 학습서인 '초학언문'의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로, 국내 최초의 맹학교인 평양여맹학교(평양맹학교 전신)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됐다.이 교재는 지난 2022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문화재로 등록되며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애를 넘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 6인의 특별초대전 'HUMAN_sense & sensibility'도 함께 열린다. 다양한 동식물을 개성 있는 표현과 색채로 담아내는 금채민 작가, 한 점 한 점 찍어가는 독특한 '씨앗묘법'의 김기정 작가, 섬세한 묘사와 이채로운 채색기법의 양희성 작가, 즐거운 구도와 따뜻한 색감의 이다래 작가, 엉뚱한 주제 의식과 재치 있는 표현의 정도운 작가, 식물 속 특별한 소재로 순수한 영혼을 담아내는 조영배 작가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130년 전 출발한 특수교육의 씨앗이 오늘날 우리에게 가져온 변화를 발견하고, 보이는 것을 넘어 마음의 시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HUMAN _ sense & sensibility'는 다음 달 7일까지 대구대 성산홀(본관) L층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일부터 대구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대구대에서 열리고 있는 'HUMAN_sense & sensibility' 특별초대전 전시장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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