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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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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네팔·부탄에 '스마트팜' 전수
경북대가 네팔과 부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농업과 디지털 농업 발전 경험을 공유했다.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원장 윤병욱)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기금을 통해 사단법인 월드애그리비전(이사장 신동현)과 공동으로 네팔·부탄 공무원과 FAO사무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농업 초청 연수를 총 2회차로 실시했다. 1회차는 네팔 농업 분야 공무원과 FAO사무소 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2월12일부터 21일까지, 2회차는 부탄 농업 분야 공무원과 FAO사무소 종사자 18명이 3월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스마트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경북도를 방문해 우리나라 농업, 농촌 발전 경험과 주요 정책,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 의성군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경북도 일대의 스마트팜(ICT) 현장과 서울 FAO사무소, 메트로팜 등을 견학했다. 황화석 대구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농업 발전 경험을 다른 나라에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FAO와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해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업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사진3(부탄 연수단 서울 메트로팜 견학)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부탄 연수단이 서울 메트로팜을 견학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 亞 대학평가서 3년 연속 국립대 1위…'연구 경쟁력' 지표 수직상승
경북대가 'THE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국립대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대내외 평가 및 지표에서 잇따라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년 만에 아시아 100위권 진입 경북대는 최근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4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87위, 국내 14위, 국립대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순위는 지난해보다 90단계나 뛰어오른 결과로, 경북대는 10년 만에 아시아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국립대 순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여건(24.5%) △연구의 질(30%) △연구 환경(28%) △산학협력(10%) △국제화(7.5%) 등의 영역에서 이뤄졌다. 경북대는 모든 지표에서 점수·순위 상승을 보였다. '연구의 질'과 '연구 환경' 영역에서는 지난해보다 18점 이상 점수가 상승했으며, 특히 '연구 환경' 영역은 아시아 59위를 기록했다. '산학협력'과 '국제화' 영역은 각각 국내 10위와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경북대는 501~600위에 올라 직전년 801~1천위 대비 큰 상승 폭을 보이며, 4년 연속 국립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연구비 규모 전국 상위권 기록 경북대의 연구 경쟁력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초 발표한 2023년도 전국대학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2022년 기준)에서도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비 규모 부문에서 경북대는 과제 수 2천986건, 연구비는 2천201억원으로 전국 대학 중 8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 연구비 현황에서도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과제 수 1천351건, 연구비는 1천884억원으로 전국에서 일곱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자체 연구비는 과제 수 105건, 연구비 99억원으로 전국 대학 중 4위를 차지했다. 경북대는 논문 게재 실적 또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논문 게재 실적은 1천564건, 점유율 2.3%로 전국 8위, 국제전문학술지 실적은 964.2건, 점유율 3.0%를 차지해 전국 7위에 올랐다. 저술발표 실적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고려대에 이어 전국 5위로 파악됐다. ◆'K-브랜드지수'도 국립대 1위 경북대는 최근 'K-브랜드지수'에서 국내 대학 부문 5위에 선정됐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골든플래닛과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산출된 국내 대학 부문 K-브랜드지수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한 달간 온라인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된 결과로, 조사 대상은 인문·사회·자연·공학 등 4개 계열 이상을 갖춘 종합 4년제 대학이다. 경북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각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K-브랜드지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퍼블릭·트렌드·미디어·소셜·활성화·긍부정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경북대는 지난해 말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이하 NCSI) 조사에서도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립대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사진1(테크페어 개막식) 경북대는 지난해 11월 대학 연구 성과와 유망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회 테크페어'를 개최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해 개막식을 갖고 있다. 〈경북대 제공〉
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이 사실상 결정되는 '운명의 한 주'가 다가왔다.12일 정부와 법조계,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 대해 13~17일 중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울행정법원의 1심은 '신청인 적격'이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지만, 서울고법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법령상 어떤 절차를 거쳐 언제 최종 확정되는지, 증원 규모 2천 명은 어떻게 도출했는지 등 의대 증원 근거 자료 제출을 정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인용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모든 절차를 진행하지 말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는 재판부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는 제동이 걸리게 된다. 최소한 내년도 입시에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의대 증원 정책은 확정돼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된다.이번 법원 결정이 석 달째 이어진 의정 갈등과 의대 수업 차질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법원이 의료계가 제기한 의대 증원·배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거나, 기각할 경우에 따라 의정 갈등 상황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다음 주 분수령을 맞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법원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의료계 반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일각에서 여전히 '의대 증원 정책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의료계가 제기한 의대 증원·배분 처분 집행정지 신청 결과를 보고 다음 스텝을 결정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 판단 이후 전공의 복귀, 의대 수업 정상화 여부 등 중요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고,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의대 학사운영 차질' 대응 방안은?…경북대 '국시 연기' 등 제안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등을 막기 위해 각 대학에 학사 운영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사 국가시험 연기 등의 방안이 대책으로 건의됐다.1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의대생들을 위해 의사 국시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통상 7~8월 원서 접수를 하고, 9월부터 실시되는 의사 국시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것이다.경북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국시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상황에서는 시험 준비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판단 하에 국시 일정 연기 방안을 건의하게 됐다"라며 "국시 일정 연기는 대학 측의 건의 단계로,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의과대학을 둔 전국 대학에 공문을 보내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의 검토를 거쳐 학사 운영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밝혔다.교육부는 △탄력적 학사 운영 추진 계획 △예과 1학년 학사 운영 관련 조치계획 △임상 실습 수업 운영 관련 조치계획 △집단행동 강요 관련 상황 점검·대응 등으로 나눠 대책을 내도록 했다.지난 10일까지 각 대학들은 계절학기 확대, 비대면(온라인) 수업 유지 등을 의대 학사 운영 차질 상황의 대응 방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북 대학가·교육계에서는 의대 수업 및 시험의 탄력적 운영을 두고 설왕설래가 나온다.우선 형평성·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다.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의대가 아닌 다른 학과, 의사가 아닌 사회 다른 분야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원칙이 왜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지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다"며 "타 전공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발해 장기간 수업 거부를 하거나, 의사 국시가 아닌 다른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때도 사회에서 특별한 배려를 해줄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대 증원 갈등이 장기화 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는 반응도 나온다.의대를 운영하는 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는 보는 시각마다 다를 수 있다"라며 "의대 증원 갈등으로 인해 예상 밖의 오랜 의대 수업 차질이 빚어졌고, 그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을 지난가는 시민. 영남일보DB
대구시-DGIST 'ABB 글로벌 캠퍼스·미래산업 육성' 손 잡았다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의 'ABB 글로벌 캠퍼스'가 건립된다.대구시와 디지스트는 10일 MOU(업무협약)을 맺고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와 디지스트가 협력해 추진하는 1호 프로젝트다. 앞으로 양 기관은 민선 8기 대구시의 핵심 정책인 ABB(AI ·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분야 초격차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은다. ABB 글로벌 캠퍼스는 수성알파시티 내에 6천600㎡(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ABB 대학원과 글로벌 산학연 협력 공간, R&D 센터,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대구시는 이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초격차 인재 양성, 글로벌 기업 협력 연구, 기술창업과 기술사업화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생태계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수성알파시티는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의 SW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성알파시티는 기존에 집적된 IT·SW 기업 및 지원 기관에 더해 우수인재 양성 인프라까지 확충하게 돼 산업, 기술, 인재가 한 곳에 집약된 국가 대표 디지털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대구시와 디지스트는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에 이어 △D-FAB(양산용 센서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센서 파운드리 컴퍼니 △MIT Sloan School 모델과 연계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의과학전문대학원 △디지털 인력 조기양성을 위한 DGIST 부설 글로벌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 후속 협력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통해 ABB 관련 연구 분야를 집적화하고, 지역 산업 및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ABB 글로벌 캠퍼스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지역의 미래산업 발전과 글로벌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수성알파시티를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대학·인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글로벌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과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이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디지스트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스트의 'ABB 글로벌 캠퍼스' 조성 예정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은? 대구교육청서 설명회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설명회'를 진행한다.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가 지난해 12월에 확정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최신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목동고 박성현 교사가 강사로 나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의 이해(2022 개정교육과정 적용, 통합형ㆍ융합형 수능 과목체계 도입, 고교 내신 5등 체제 개편 등) △2028학년도 대입 대비 방향 및 준비 전략 등에 대한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되는 등 여러 변화가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바뀌는 대입 제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clip20240510145313 지난해 대구 군위군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 모습.
김상식·박태하·이영진…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 곳곳서 '활약'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이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우선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김상식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게 됐다. 김 감독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2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다.김 감독은 전 프로축구 전북 감독으로 K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는 동남아 축구에서 한국인 지도자 열풍을 이끈 주역인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베트남 축구 돌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다른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프로축구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부임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 감독은 1991년 프로 데뷔 후 2001년 은퇴 전까지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뛴 것을 제외하면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박 감독은 올해 K리그1이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에서 개막전 경기에서만 패배했을 뿐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를 이어가며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역시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이영진 감독은 성남FC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맡아 하다 올해 1월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 리그인 K3(3부리그)의 창원FC를 이끌고 있다. 대구대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태홍 감독도 모교 출신 감독이다.이태홍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출신 감독들의 활약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동기부여하는 자극제가 된다"면서 "선배들의 명성에 걸맞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87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울산현대), 김강산(대구FC)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구대 제공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대구대 제공
올해 대구 첫 검정고시 합격률 86.7%…최고령 합격자 79세 여성
대구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 시행한 '2024학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총 1천705명이 응시해 1천478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합격률은 86.7%이다.초·중·고교 전체 중 최고령 합격자는 중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한 79세 여성 김모씨다.초졸 시험 최고령 합격자는 76세 여성 임모씨, 고졸 시험 최고령 합격자는 75세 여성 남모씨였다. 이번 시험에서는 157명의 60세 이상 합격자가 나왔다.검정고시 합격증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4일 오후 6시(점심시간 제외)까지 나흘간 대구시교육청 본관 3층 초등교육과에서 교부한다.또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 행정실 및 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대 '내년 의대 정원' 학칙개정 통과
경북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와 학장 회의를 나란히 통과했다.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열린 경북대 학장 회의에서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등의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다.앞서 경북대는 지난달 열린 학장 회의를 통해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정부 증원분(90명)의 50%를 반영한 155명으로 의결했다. 경북대는 앞으로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다.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경북지역 다른 대학들도 대부분 의대 정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을 완료했다.하지만 부산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학칙 개정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대는 최근 교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을 골자로 한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도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노진실기자
대구서 연이은 '고교 시험' 말썽에 교육계, 학부모 '비판' '우려' 목소리
대학 입시에서 수시 선발이 확대되면서 내신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고교 내신시험을 둘러싼 말썽이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학생들의 우려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지역에서 고교 시험 신뢰도를 훼손하는 논란과 의혹이 연이어 발생했다.우선 대구 A고교 중간고사에서 기출문제가 다수 출제돼 재시험을 치르는 일(영남일보 5월 7·8일자 보도)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A고교 중간고사 특정 과목 문제 중 11개 문제가 몇 해 전 출제된 문제와 매우 유사하다는 이의가 제기됐다. 이에 학교 측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재시험을 결정했고, 지난 3일 해당 과목에 한 해 재시험을 치렀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대구 교육계 일각에서 교사와 사교육 업체 간 유착을 일컫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이 자행된 의혹(영남일보 3월 12·13일자 보도)이 제기됐다. 대구에도 사교육 업체와의 문제 거래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 조사를 받은 고교 교사가 있다는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된 것이다.공교롭게도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두 사안은 모두 고교 시험의 신뢰도·공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문제는 대입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교 내신의 중요도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 지난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국내 대학들의 수시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 75.7%, 2023학년도 78.0%, 2024학년도 79.0%, 2025학년도 79.6%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입시계에서는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 수험생 입장에선 학교 내신 중요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와중에 대구 교육계에서 잇따라 고교 시험과 관련된 논란과 의혹이 불거지면서, 학부모들의 우려와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1 자녀가 있는 대구의 한 학부모는 "사교육 카르텔 연루 의혹, 기출문제 출제로 인한 재시험 등 지역 공교육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일이 지역에서 계속 발생해 놀라고 안타까웠다"라며 "모든 학교 시험이 그렇겠지만, 특히 고등학교 내신은 대학 입시와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공정하게 잘 관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고교생 학부모는 "수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학교 내신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 내신과 직결된 학교 시험을 두고 부적절한 일이 연이어 발생해 걱정"이라며 "특히, 기출문제 출제로 인한 재시험은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입시전문가는 "내신 성적과 등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출문제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유불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에서 평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기출문제 출제로 중간고사 재시험을 치른 A고교 전 교사를 대상으로 추가 학생평가 연수를 진행하도록 지도·요청하고, 향후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재발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영남일보DB대학 입시 수시 및 정시 모집 연도별 현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고교 중간고사 재시험 논란' 관련, 대구교육청 "학생평가 연수·컨설팅 강화"
대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에 기출문제가 다수 출제돼 학생들이 시험을 다시 치는 일(영남일보 5월 7·8일자 8면 보도)이 벌어진 것과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재발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시교육청은 기출문제 출제로 중간고사 재시험을 치른 A고교 전 교사를 대상으로 추가 학생평가 연수를 진행하도록 지도·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아울러 A고교 측에 신규 및 저 경력 교사, 학교급 간 이동 교사(중학교→고등학교, 고등학교→중학교) 등 대상 맞춤형 개별 교육을 실시할 것도 지도했다.또 향후 기출문제 출제 등 시험 공정성 훼손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생평가 컨설팅과 정기고사 출제 전 연수 등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출문제 다수 출제로 인한 혼란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최근 치러진 A고교의 중간고사에서 특정 과목의 문제 다수가 기존에 나왔던 기출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A고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재시험을 결정했고, 지난 3일 해당 과목에 한 해 재시험을 치렀다.취재 결과, A고교 중간고사 문제 중 11개 문항이 몇 해 전 출제된 문제와 유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일 경위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경북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학내 법제 심의위원회와 학장회의를 나란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열린 경북대 학장회의에서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등의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다.학장회의에서 의대와 치대 학장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에서 "건물 증축 등 의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북대는 지난 달 열린 학장회의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정부 증원분(90명)의 50%를 반영한 155명으로 의결했다. 이후 경북대는 학칙 개정안을 공고하고 학칙 개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해당 학칙 개정안은 지난 7일 열린 법제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경북대는 앞으로 교수회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등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공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이 경북대는 110명에서 200명, 영남대와 계명대가 각각 76명에서 44명씩 증가한 12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배정됐다.하지만,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허용하면서, 경북대는 증원분의 50%만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학교 전경. 경북대 제공
"교육 전문 인력 양성" 대구교대, 박사과정 신설·운영
대구교육대학교가 박사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대구교대는 이달 교육부로부터 교육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개설을 승인받아 개교 이래 첫 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이에 따라 대구교대는 △윤리인성교육전공 △초등국어교육전공 △초등수학교육전공 △초등과학교육전공 △초등체육교육전공 △초등영어교육전공 △특수통합·유아교육전공 △AI교육전공 등 총 8개 세부전공에서 30명의 박사과정생을 모집한다.모집 일정은 오는 18일부터 6월 2일까지이며, 대구교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학사일정 운영은 2024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 시작된다.배상식 대구교대 총장은 "교육 현장의 혁신적인 변화와 수준 높은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차별화된 연구인프라 제공과 함께 대학원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교대 전경. 대구교대 제공
대구 교사 70% "이직 고려한 적 있다"
'스승을 날'(5월 15일)을 앞두고 진행된 대구교사노동조합의 설문 조사에서 응답 교사 상당수가 "여전히 교권 보호 대책이 미흡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7명은 교직에서 다른 직업으로 이직을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 대구교사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최근까지 지역 현직 교사 1천309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교사의 교권이 보호받지 못한다"고 답했다.'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72% 교사들이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현재 교사의 처우(사회적 인식, 급여, 복지제도 등)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9%가 불만족스럽다는 답을 했다. 또 응답자의 70%가 "이직을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 이직 고려 사유로는 '폐쇄적인 교직 문화' '교권 추락' '급여 및 복지 불만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아동학대 피소로 인한 두려움' '교직에 희망이 없기 때문'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다시 직업을 선택한다면 교사를 선택할 것인가'를 물었더니, 11%만 "그렇다"고 답했다. 또 스승의 날과 관련해서는 56%가 '휴무'를 원했고, 31%는 "스승의 날 행사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속보] 대구 한 고교 중간고사 재시험…市교육청 현장 조사
대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에 기출문제가 다수 출제돼 학생들이 시험을 다시 치는 일(영남일보 5월 7일자 8면 보도)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대구시교육청이 해당 학교를 상대로 현장 조사에 나섰다.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중간고사 기출문제 출제로 재시험을 치른 대구 A고교를 방문해 구체적인 경위 등을 파악했다.최근 치러진 A고교의 중간고사에서 특정 과목의 문제 다수가 기존에 나왔던 기출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A고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재시험을 결정했고, 지난 3일 해당 과목에 한해 재시험을 치렀다. 취재 결과, A고교 중간고사 문제 중 10여 개 문항이 몇 해 전 출제된 문제와 유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계에서는 중간·기말고사에서 기출문제가 재출제되는 것은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은 시험 등 평가는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가 이뤄져야 하고, 전년도에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측은 "재시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이미 학교의 보고를 받아 파악하고 있었다. 이날 학교를 찾아 추가 진상 조사를 했다"며 "또 학교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시험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학교 시험, 특히 고교 내신 시험은 출제 문항 검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학생들이 시험을 대비해 수년 전 기출문제까지 풀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유사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면 기출문제를 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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