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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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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2025학년도부터 첨단분야 신입생 정원 170명 늘린다
2025학년도부터 경북대의 첨단분야 학과 신입생 입학 정원이 현재보다 170명 늘어날 전망이다.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조정 결과를 통보했다.경북대에는 내년도 첨단분야 학과의 정원을 170명 증원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경북대 입학 정원은 현 5천9명에서 의과대학 증원분(90명)과 첨단분야 증원분(170명)을 더해 모두 5천26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전국 국·사립대 중 최대 수준의 입학 정원으로 추정된다.첨단분야 학과의 경우 각 대학, 특히 지방대에서 증원을 희망해왔다.이번에도 경북대를 비롯한 대학들이 첨단분야 증원 희망 규모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대학별 배정이 이뤄졌다.경북대 관계자는 "이번 첨단분야 증원이 그동안 우리 대학이 첨단분야에서 구축한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법원,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둘러싼 소송 각하 결정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민사 11부는 이날 경북대 대학평의원인 A(변호사)씨가 지난해 이시활 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각하란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대학평의원회는 학칙 재·개정 등 대학의 주요 사항을 학교 구성원이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앞서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관련, 학내 일각에서 갈등이 빚어지면서 이 문제가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대학본부 측은 "평의원 임기가 만료된 뒤 재추천되더라도 의장 지위 승계는 불가능해 의장 임기가 지난해 4월 29일로 종료됐다"고 주장했고, 이 의장은 "임기 만료 전인 3월에 비정규직 교수노조에서 평의원으로 재추천받은 만큼 임기는 2025년 4월 29일이다"고 맞섰다.이 의장은 "이번 결과는 대학 내에서 비정규직도 대학구성원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전경. 경북대
입시계, 간호대학 1천명 증원도 자연계 입시 변수 작용 가능성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1천 명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입시계에서는 간호대학 증원도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입시계에서 나온다.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5월에 발표되는 의대 모집정원, 무전공 선발 규모 및 방법, 교대 선발인원 감축과 더불어 간호학과 모집정원 변화도 대학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8일 2025학년도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2만3천883명에서 2만4천883명으로 1천 명 증원한다고 밝혔다.아직 다른 국가에 비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는 부족하고, 지역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간호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2019학년도부터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해왔고, 2025학년도에는 1천 명을 늘리겠다고 결정했다.자연계 위주로 선발하는 간호학과도 의대 모집정원 이슈와 맞물려 상위권, 중위권대 학생들에게도 입시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입시계의 분석이다.현재 지방거점 국공립대 9개 대에서 간호학과는 대학 내 자연계 전체 학과에서 상위권 학과로 분류된다.2023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점수 기준으로 경북대는 자연계 46개 학과 중 7위, 부산대는 52개 학과 중 8위, 충남대 50개 학과 중 7위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안동대의 경우 자연계 25개 학과 중 1위, 군산대 19개 학과 중 1위, 강릉원주대학교(원주) 7개 학과 중 1위, 창원대 22개 학과 중 2위가 간호학과였다.서울대(일반전형)도 자연계 전체 37개 학과 중 5위, 연세대도 28개 학과 중 10위권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취업난 속에 간호학과는 전문직 자격증이 나오는 학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근 들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라며 "간호학과 정원이 1천 명 늘면 충분히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간호대 모집정원 증가가 지역·대학별, 4년제·전문대학 어디에 얼마나 배정될 지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경북대 대학원생 9명, 25대 1 경쟁률 뚫고 '대통령과학장학생' 선정
경북대는 대학원생 9명이 석·박사 이공계 인재 성장을 위해 올해 신설된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에 최종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석·박사 이공계 인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총 120명(석사 50명, 박사 70명)이다. 총 신청 접수 인원은 2천980명으로, 선발 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경북대에서는 총 9명(석사 1명, 박사 8명)의 대학원생이 선정됐다. 석사과정 유형에 신소재공학전공 허정연씨, 박사과정 유형에 식품생물공학전공 김정수·조하성 씨, 전자전기공학부 김남주·성대운·오지현씨, 수의학과 김태운씨, 지질학과 곽유정 씨, 생태과학과 김영호씨다.이들은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를 수여받고, 석사과정 유형은 매월 150만원(연 1천800만원, 최대 3천600만원), 박사과정 유형은 매월 200만원(연 2천400만원, 최대 9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제13회 변시 합격자 110명 안팎 예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제13회 변호사시험에서 110명 안팎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100~1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대 한 관계자는 "올해 변호사시험 초시 합격자 수와 지난해 합격자 수 등을 토대로 분석했을 때 올해 100~110명 정도의 합격자를 배출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다음 달 학교별 변호사 시험 합격 현황이 나와봐야 정확한 합격자 수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경북대 법과대학'의 명성을 이어받아 지난 2009년 개원했다.앞서 법무부는 올해 변호사시험에서 총 1천745명(총점 896.02점 이상)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3천290명) 대비 53.0%로 나타났다.합격자 중 남성은 984명(56.39%), 여성은 761명(43.61%)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영남일보DB
'글로컬대학'이 대체 어떤 의미길래…탈락 대학 후유증 우려
지난 16일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 발표 이후 탈락한 일부 대학들 사이에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력 없는 대학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 향후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이번에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구경북권 A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탈락 이후 후유증이 얼마나 갈지 우려된다. 특히, 열과 성을 다해서 글로컬대학 신청 준비를 했던 부서에서는 많이 허탈해하고 있다"라며 "글로컬대학 지원금도 지원금이지만,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가 한 대학의 '명예'와도 연관돼 있어 많은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글로컬대학에 지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마치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인 양 낙인 찍히거나 오해 받아서는 안 된다. 글로컬대학이 대학 입장에서 중요하기는 하지만, 결국 여러 공모사업 중 하나"라며 "예비 지정에 있어서 '운'도 작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글로컬대학 지정 만이 대학 혁신의 전부인 것처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학령 인구 감소 속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들에게 '글로컬대학 지정'은 대학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이에 탈락 대학들의 아쉬움이 더 크다는 것이다.역시 이번에 예비 지정에 실패한 지역 B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지정이 대학 홍보에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탈락 대학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크게 아쉽고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탈락 이후 분위기 수습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대구경북권 한 대학은 16일 총장 주재의 회의를 갖고 예비 지정 탈락에 따른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글로컬대학 지정에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지역 대학 일각에서 나온다.C대학 관계자는 "처음 예비 지정 탈락 소식을 들었을 땐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담대하게 (탈락 결정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며 "글로컬대학 지정 탈락 자체만으로 그 대학이 갑자기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진 않을 것이라 본다. 이번에 혹여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잘 보완을 해서 내년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에 대구경북에서 1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중 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한동대(가나다 순) 등 6개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영남이공대, e스포츠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천마쉼터 E-스포츠센터에서 <주>케이스포츠올림피아와 E-스포츠 활성화 및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과 <주>케이스포츠올림피아 이태석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관련 진학, 진로, 유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구 지역 중·고등학교 e스포츠선수단 운영 지원 △청소년들을 위한 인공지능 및 e스포츠 프로그램 공동 개발 △e스포츠 지역 대표 선수단 선발을 위한 대회 운영 △외국 학생 유치를 위한 e스포츠 문화교류 프로그램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영남이공대 E-스포츠센터는 재학생 및 휴학생, 졸업생까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평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1명당 최대 3시간씩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영남이공대학교와 ㈜케이스포츠올림피아는 재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e스포츠 동아리 운영 및 e스포츠 경기 대회 개최를 진행할 예정이다.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 게이머, PD, 중계진, 매니지먼트 등 e스포츠 산업 관련 직업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남이공대가 케이스포츠올림피아와 E-스포츠 활성화 및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 '연구중심 전환' 대구한의대 '전략산업 융합' 통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은 어떤 혁신방향을 제시했을까. 교육부는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들이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을 통한 혁신 시너지 극대화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대학의 재정 확충 자구책 모색 등을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우선 경북대는 대학원 정원 확대 등을 통한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의 전환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는 대학원생 비율을 현재 28%에서 43%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춘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앞서 경북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5대 키워드는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모빌리티 증대 △학생 중심 교육 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이다. 경북대 측은 "학과, 대학과 산업,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혁신기획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3개 대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은 △<사>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해 사단법인의 단일 의사결정으로 입시·교육·평가·학사 운영 △산업 수요에 기반한 가상학과 운영, 고숙련 마이스터 패스트트랙제 시행, 캠퍼스 간 전과 허용 △마이스터 보건의료 평생직업교육체계 구축, 아시아 연합분교 설립 등이다.대구한의대는 강점 분야인 한의학과 지역 전략산업 분야를 융합해 'K-MEDI'라는 신성장 동력 산업을 창출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K-MEDI 실크로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노마드 캠퍼스'를 기반으로 특화 분야 중심의 로컬 캠퍼스 활성화 △경북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K-MEDI 산업기반 G(경북) 벨트' 구축 △대학 보유기술·교육과정 수출로 K-MEDI 산업의 글로벌 확산 등을 제안했다.사립대-국립대 연합 모델로 관심을 모았던 영남대-금오공대는 반도체(금오공대)-SW(영남대) 분야 특성화 및 글로벌 청년 빌리지 조성 등을 주된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영남대와 금오공대는 반도체특화단지(구미) 및 임당유니콘파크(경산) 조성과 연계해 '글로벌 반도체/SW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글로벌 청년 빌리지'를 조성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한동대는 기존에 제시한 '원칼리지' 모델을 전 학부로 확산해 고도화하고, 하이테크 하이터치(HTHT)를 접목한 '글로벌 HI 칼리지'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원칼리지는 제약 없는 융복합 교육을 위해 14개 학부를 통합, 100%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문제 해결형 대학을 일컫는다. 노진실기자
대구경북 대학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대구시·경북도 "환영"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에 대구경북에서 6개 대학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대구권 대학들은 지난해 글로컬대학 도전에서 전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두개의 대학이 예비 지정에 성공했다.이에 대구시는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올해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등 대구 대학들이 글로컬대학 지정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다른 대학들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조만간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관계자와 만나 최종 지정을 위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최종 지정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열심히 협조하겠으며, 이번에 정말 아쉽게 예비 지정에 탈락한 대구 다른 대학들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경북도 역시 "올해 경북 4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경북지역 대학 중 영남대-금오공과대, 대구한의대,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의 첫 관문을 넘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대구시청 전경. 대구시 제공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대구경북권 대학 희비 엇갈려
교육부가 16일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하자 대구경북지역 대학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이번에 예비 지정이 된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중요 관문을 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 끝에 이번에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린 대구경북권 대학들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경북대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이자 교육 연구 역량이 우수한 종합대학으로서 다양한 혁신과제들을 기획서에 담았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경북대가 가진 뛰어난 연구력을 바탕으로 대구시와 함께 대구를 청년 연구자 타운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립대-국립대 연합 모델로 도전장을 내민 영남대-금오공대는 "적극적인 협력으로 본 지정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지역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청년들이 모이고 퍼져 나가는 세계적인 대학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도 "지자체 및 관련 대학들과 협력해 청년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모델로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이른바 '한달빛(한밭-대전·달구벌-대구·빛고을-광주)' 보건계열 전문대학 간 초광역 연합으로 예비지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모델로 보건의료 분야 '아시아 No.1' 전문대학 도약 비전을 제시해 본 지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구한의대는 앞으로 약 3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과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본 지정을 위해서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한의학의 글로벌 진출과 지역 발전의 실행계획서를 잘 수립하여 본 지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동대 관계자는 "예비 지정이 유지되는 동안 좀 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해서 최종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대학들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담담하게 "내년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대학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 관계자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며 울먹이기도 했다.이번에 예비지정에 탈락한 대구경북권 한 대학 관계자는 "솔직히 너무 납득이 안되고 허탈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이해가 안 되는 결과"라고 말했다.또 다른 대구경북권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은 여러 혁신 사업들이 합쳐져 있는 사업이라서 대학 입장에서는 꼭 지정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칠전팔기의 마음으로 내년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경북대·영남대-금오공대 등 포함 전국 28개교 글로컬대학 신규 예비지정
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가나다 순) 등 전국 비수도권 대학 33개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경북대, 영남대-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예비 지정이번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 총 109개교, 65건의 혁신기획서가 제출됐다. 그중 평가를 거쳐 총 33개교, 20건의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그중 한동대를 비롯한 5개교는 2023년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거쳐 2024년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규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이 된 대학은 28개교(15건)이다.대구경북권 대학 중에서는 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대구 대학 중 경북대는 단독으로,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경북 대학 중 영남대-금오공대는 연합 유형으로. 대구한의대는 단독 유형으로 신청을 했다.대구 대학의 경우, 지난 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다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재도전에 성공하게 됐다. 사립대와 국립대간 연합 모델로 관심을 모았던 영남대-금오공대도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교육부는 올해 예비 지정 대학들이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을 통한 혁신 시너지 극대화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대학의 재정 확충 자구책 모색 △대학 특성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등을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대구경북 대학 주요 혁신방향은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대구경북 대학들은 어떤 혁신방향을 제시했을까.우선 경북대는 대학원 정원 확대 등을 통한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의 전환이 주된 혁신방향 중 하나다.앞서 경북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5대 키워드는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모빌리티 증대 △학생중심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이 제시됐다. 경북대 측은 "학과 간, 대학과 산업 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혁신기획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대구한의대는 한의학 기반 'K-MEDI' 신산업 창출 대학을 내세웠으며, 영남대-금오공대는 반도체(금오공대)-SW(영남대) 분야 특성화 및 글로벌 청년 빌리지 조성 등이 주된 혁신 방향이다.◆앞으로 남은 일정과 과제는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고,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연구재단 주관 하에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며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는 5월 초 확정된다"고 설명했다.대학들은 예비 지정 이후 본 지정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검토하고 공동연수,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제출된 65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대학의 혁신 노력이 담겨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 2월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토론회(포럼)'가 열렸다.
[속보] 경북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영남대-금오공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구경북권에서 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가나다 순)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1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권에서는 경북대와 대구보건대, 경북권에서는 영남대-금오공대, 대구한의대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에 포함이 됐다.대구 대학 중 경북대는 단독으로,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경북 대학 중 영남대-금오공대는 연합 유형으로. 대구한의대는 단독 유형으로 신청을 했다.대구 대학의 경우, 지난 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다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재도전에 성공하게 됐다. 사립대와 국립대간 연합 모델로 관심을 모았던 영남대-금오공대도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0개 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본관 영남일보DB
영남이공대 "벚꽃 캠퍼스 맘껏 즐기자"…총학생회와 '빛나는 봄날'
영남이공대는 지난 9일 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총학생회와 함께하는 '빛나는 봄날' 행사를 진행했다.영남이공대 학생복지처와 제56대 총학생회 '샤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봄을 맞아 재학생들에게 소통의 장을 선보이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선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돗자리, 샌드위치, 쿠키, 음료 등을 제공했으며, 미니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통해 빛나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었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봄을 맞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학업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즐거운 대학생활을 지원해 모두가 행복한 캠퍼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대상·장려상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가 최근 열린 '2024 대한방사선사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서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방사선학과 3학년 안유승, 하승범, 이재진, 유상민 4명의 학생은 '납과 무납 에이프론의 직접선과 간접선의 차폐율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논문은 기존의 납 성분이 포함된 에이프론(방사선 방호복)에 비해 텅스텐과 비스무스 등으로 만들어진 에이프론은 직접선과 산란선에 대한 방사선 차폐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고,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에 주목했다.하승범 학생은 '인공지능 기반 흉부 촬영 영상 분류 기법을 활용한 폐 질환 진단 알고리즘 개발 및 유용성 평가'라는 논문 1편을 추가 발표해 장려상을 함께 수상했다. 노진실기자
영진전문대, 제복 입은 학생들 "예비 직업군인으로 모범 되겠습니다"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들이 지난 11일 열린 제복 착복식과 승급식에서 예비 직업군인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갖고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행사에는 박종백 부총장과 국방군사계열 교수,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직업군인의 꿈을 안고 출발하는 1학년 신입생과 2학년으로 승급한 재학생을 응원했다.착복식에서 1학년 학생들은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관계열 학생으로서 명예심과 자긍심을 견지해 학업과 학내외 생활에 모범이 되겠다"고 선서했다.AI과학기술강군 육성에 발맞춰 문무를 겸비한 직업군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은 부사관 직무능력 함양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과 전공연구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어 능력 향상 교육, 글로벌포인트 제도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초군사기술을 함양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의 유격 및 전술 훈련장과 영상모의사격장, 항공정비 실습장, 응급구조 및 처치 실습장을 갖추고 항공정비부사관·응급구조의무부사관·전투부사관·정보통신부사관 등 각 군에서 활약할 최정예 직업군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영진전문대 국방군사계열 재학생들이 지난 11일 오후 교내 국제세미나실에서 착복식과 승급식을 개최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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